보안은 현재 IT만이 아닌, 이사회에서도 중요하게 여기는 문제가 됐다.
보안과 데이터 유출, 모바일 업무, 클라우드 때문에 IT임원들이 밤에 잠을 못 잘 만큼 고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BCS(Chartered Institute for IT)는 간부급 IT전문가 350명을 대상으로 향후 12개월의 단기 계획과 3~5년간의 중장기 계획을 조사했는데 향후 12개월 동안 대다수의 기업에서 우선순위가 높은 3개로 정보보안(60%), 클라우드 컴퓨팅(55%), BYOD를 포함한 모바일 컴퓨팅(53%)이 꼽혔다.
많은 기업은 기술 개발이 회사에 이익을 줄 수 있고 생산성 향상과 비즈니스 연속성 보장을 도울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BCS는 말했다.
그러나 회사가 우선으로 하는 IT동향과 경영 문제를 해결할 만한 충분한 자원이 없다고 느낀다는 IT임원이 무려 92%나 됐다. 조사에 응한 IT임원의 절반 이상인 53%는 기존 인력 가운데 고급 IT인력과 충분한 자격을 갖춘 IT인력들이 현재와 동일한 수만큼 더 필요하다고 답했다. 충분한 인력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한 응답자는 8%에 불과했다.
향후 3~5년간의 중장기 계획에 대해 응답자들이 꼽은 3가지는 정보보안(54%), 빅데이터(42%)과 클라우드 컴퓨팅(40%)으로 나타났다.
BCS의 전문가 담당 이사인 아담 틸소프는 "보안이 IT전문가들을 한 밤중에도 깨어 있도록 하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점은 명확해 졌다. 보안은 더 이상 IT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사회에서도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됐다. 많은 기업의 평판은 현재 고객 서비스 같은 전통적인 요소뿐 아니라 고객 데이터를 다루고 보호하는 방식에 좌우된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