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가 23일(현지 시각) AI 엔진 센세이(Sensei)를 활용해 PDF 문서를 모바일 화면에 맞게 자동으로 재구성해주는 '리퀴드 모드(Liquid Mode)'를 공개했다. iOS 및 안드로이드 어도비 아크로뱃 리더 앱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어도비가 미국에서 실시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5%가 모바일에서 PDF 문서를 읽기 답답하고 말했으며, 45%는 읽다가 포기하거나 아예 읽을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어도비는 이러한 맥락에서 리퀴드 모드가 디지털 문서를 소비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회사 비전의 첫 번째 단계라고 설명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어도비 아크로뱃 리더(Adobe Acrobat Reader) 모바일 앱에서 원하는 PDF 문서를 열고, 리퀴드 모드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센세이가 PDF의 텍스트, 이미지, 표 등을 식별하고 모바일 화면에 맞게 조정해준다. 사용자는 모바일 화면을 이리저리 확대하지 않고도 PDF를 읽을 수 있다.
또한 리퀴드 모드가 자동으로 목차를 생성해줘 섹션에서 섹션으로 빠르게 전환할 수도 있다. 글꼴 크기, 단어 및 줄 간격 등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는 사용자 정의 옵션도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