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엔지니어들의 수요가 늘고 있고 이들의 연봉이 오르면서 채용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빅데이터 엔지니어를 채용할 때 기술 면접에서 이들에게 꼭 물어야 할 5가지와 모범 답변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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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엔지니어는 비즈니스 목표를 이해하고 그 목표를 데이터 프로세싱 워크플로우로 환원하는 전문가다. 이들은 보통 원천 데이터를 모아서 처리하고, 새로운 데이터 소스를 가공해 저장하고 처리하기 위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를 설계하고 실행하는 일을 한다.
이들은 대개 중소기업의 경우 CIO, 대기업의 경우 데이터베이스 관리자 밑에서 일하며 현재 그 수요가 매우 높고 보수도 좋은 편이다. IT인력 업체 로버트 헤프 테크놀로지(Robert Half Technology)도 빅데이터 엔지니어를
2015년 가장 많은 보수를 받는 5대 IT직종으로 선정하였으며 이들의 보수는 연간 11만 9,250달러에서 16만 8,250달러까지 다양했다.
빅데이터 엔지니어의 연봉은 내년이면 더욱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RHT의 2016년 IT직종 연봉 가이드에 따르면, 빅데이터 엔지니어의 연봉은 올해보다 8.9% 상승한 12만9,500~18만3,500달러 사이일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터가 가져다 주는 비교 우위를 이제는 기업들도 잘 인식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괜찮은 빅데이터 엔지니어를 찾기란 쉽지 않다. 우선, 시장에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많다. 뽑을 만한 인재가 없을 때는 다른 업체에서 인재를 빼앗아 오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이들의 보수는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고 RHT의 이사 존 리드는 밝혔다.
이상적인 빅데이터 엔지니어에게 요구되는 자질과 기술력은 다음과 같다. 우선 분석 기술력과 NoSQL, 하둡, 하이브, HBase같은 대규모 데이터베이스 관련 경험이 있는 것이 좋다고 IT 인력업체 몬도(Mondo)의 리크루팅 매니저 필릭스 퍼민은 말했다. 또 광범위한 프로그래밍 경력(파이썬이나 자바 경험이 있으면 완벽하다)이 있고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나며 동료들과 협력할 수 있는 사람이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다.
독자 여러분 가운데 구직 중인 빅데이터 엔지니어가 있다면, 면접 때 다음의 5가지 질문을 기업 채용 담당자들로부터 듣게 될 수도 있다. 또 그 질문들에 어떻게 답하면 좋을지에 대한 힌트도 있다.
1. “최근 맡은 프로젝트를 시간 내에, 예산에 맞춰 끝내기 위해 어떻게 데이터를 활용했는지 설명해 주십시오.”
빅데이터 엔지니어들은 적게는 페타바이트, 많게는 엑사바이트에 달하는 엄청난 분량의 데이터를 다뤄야 한다. 또 전문가 수준의 분석 기술력도 요구된다고 RHT의 리드는 말했다. 때문에 채용 담당자들은 이러한 질문을 던져 당신이 맡게 될 업무에 대해 얼마나 거시적인 이해를 하고 있는지 알고자 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런 질문을 받게 될 경우 해당 프로젝트의 목표가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당신이 맡은 역할은 어떤 것이었는지를 먼저 자세히 설명하라. 또 당신이 데이터를 활용해 어떤 이점을 이끌어 냈고 어떻게 솔루션에 도달하였는지도 설명하면 좋다. 채용 담당자들은 프로젝트의 결과만큼이나 당신의 사고 방식, 논리적 태도를 보고자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