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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ㅣ美 법무부 vs. 구글, 반독점 소송의 진짜 전말은? 

‘빅 테크’ 기업에 압박을 가하는 게 오늘날의 유행이라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美 정부가 구글에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기대하지 마라.  미국 법무부(Department of Justice, DOJ)가 구글을 향해 칼을 꺼내 들었다. 세계 최대 검색엔진에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검색 서비스 및 검색 광고 시장에서 압도적인 구글의 지배력을 깨뜨리기 위해서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것이 이번 반독점 소송의 최종 목적이라고 생각한다면, 정부(또는 구글을 싫어하는 사람들)가 원하는 바를 얻을 것이라 기대하지 마라.    수년 동안 미 법무부 그리고 공화당이 집권하고 있는 11개 주(플로리다, 텍사스, 조지아 등)는 ‘세계 최대 검색엔진’이라는 구글의 기반을 무너뜨리기 위해 움직여왔다. 그리고 현재, 법무부 차관 제프리 로젠은 구글이 美 반독점법인 ‘셔먼법(Sherman Act)’ 제2조를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소송은 ‘시장 지배 플랫폼’ 그리고 이들의 경쟁 관행과 관련해 2019년부터 시작된 반독점 조사에서 이어졌다. 그리고 만약 역사에 능통하다면 셔먼법이 적용된 가장 최근의 주요 사례가 떠오를지도 모르겠다. 미 법무부는 지난 1998년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미 법무부가 주장하는 것  미 법무부는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구글이 검색 엔진과 인터넷에 액세스하는 방법을 독점하는 수많은 배타적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했다.   다시 말해, 미 법무부는 구글이 전 세계 수십억 개의 모바일 기기와 컴퓨터에 구글을 기본 검색엔진으로 사전 설정하도록 했으며, 경쟁업체의 진입을 막고 도태시켰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미 법무부는 구글이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검색 서비스 및 검색 광고 시장에서 독점 지위를 불법적으로 유지해왔다고 말했다.  · 경쟁 검색 서비스의 사전 설치를 금지하는 독점 계약 체결&...

구글 반독점 빅 테크 기업 페이스북 애플 검색엔진 검색 서비스 검색 광고 셔먼법 마이크로소프트 덕덕고 야후 실리콘 밸리

2020.10.22

‘빅 테크’ 기업에 압박을 가하는 게 오늘날의 유행이라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美 정부가 구글에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기대하지 마라.  미국 법무부(Department of Justice, DOJ)가 구글을 향해 칼을 꺼내 들었다. 세계 최대 검색엔진에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검색 서비스 및 검색 광고 시장에서 압도적인 구글의 지배력을 깨뜨리기 위해서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것이 이번 반독점 소송의 최종 목적이라고 생각한다면, 정부(또는 구글을 싫어하는 사람들)가 원하는 바를 얻을 것이라 기대하지 마라.    수년 동안 미 법무부 그리고 공화당이 집권하고 있는 11개 주(플로리다, 텍사스, 조지아 등)는 ‘세계 최대 검색엔진’이라는 구글의 기반을 무너뜨리기 위해 움직여왔다. 그리고 현재, 법무부 차관 제프리 로젠은 구글이 美 반독점법인 ‘셔먼법(Sherman Act)’ 제2조를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소송은 ‘시장 지배 플랫폼’ 그리고 이들의 경쟁 관행과 관련해 2019년부터 시작된 반독점 조사에서 이어졌다. 그리고 만약 역사에 능통하다면 셔먼법이 적용된 가장 최근의 주요 사례가 떠오를지도 모르겠다. 미 법무부는 지난 1998년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미 법무부가 주장하는 것  미 법무부는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구글이 검색 엔진과 인터넷에 액세스하는 방법을 독점하는 수많은 배타적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했다.   다시 말해, 미 법무부는 구글이 전 세계 수십억 개의 모바일 기기와 컴퓨터에 구글을 기본 검색엔진으로 사전 설정하도록 했으며, 경쟁업체의 진입을 막고 도태시켰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미 법무부는 구글이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검색 서비스 및 검색 광고 시장에서 독점 지위를 불법적으로 유지해왔다고 말했다.  · 경쟁 검색 서비스의 사전 설치를 금지하는 독점 계약 체결&...

2020.10.22

기고 | “정치쇼에 불과”··· 美 4대 기술기업 청문회의 숨은 의미 

기술 기업이 ‘공공의 적’으로 몰리는 분위기다. 최근 미국 4대 기술 기업 CEO들이 美 의회 청문회에 소환돼 혹독한 질타를 당했다. 이는 반독점, 편향, 개인정보보호, 검열, 선거 개입, 불평등한 소득 분배, 불공정한 노동 관행 등 여러 측면에서 테크 기업을 공공의 적으로 보이게끔 했다.      전형적인 ‘대기업’처럼 행동하는 기술 대기업들 주요 테크 기업의 규모와 영향력이 불편할 정도로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순 없다. 소위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이라 불리는 기술 대기업들이 전형적인 기존 대기업처럼 행동하기 시작했다. 이를테면 아래와 같다.  • 반독점법 불간섭주의를 옹호하는 싱크탱크(Think Tank)에 자금 지원 • 외국 기업 진출을 막고자 자신의 독점적 지위를 애국을 위한 필요악이라 주장 • 자신의 뿌리인 스타트업 문화에 등을 돌리고 대기업의 사회적 가치 강조  사회적 영향력이 큰 ‘FAANG’ 기술 대기업이 규제 측면에서 특별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할 수 있다. 이들이 오늘날 사회 전반을 지탱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FANNG은 코로나19 위기 속 대표적인 비즈니스 성공 사례다. 다시 말해,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불황을 맞이한 상황에서도 FANNG은 계속해서 놀라운 성장률, 수익률, 고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가장 최근 분기(2Q)를 살펴보자. • 페이스북은 성장세 둔화와 광고주 보이콧에도 불구하고 활성 사용자 수가 늘어나면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 아마존은 코로나19 사태 대응(예: 공급망 안정화, 직원 안전 등)에 큰 비용을 지출했지만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증가했다. 또한 창립 이후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  • 애플은 앱, 재택근무용 기기, 신형 저가 아이폰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애플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기술 기업 기술 대기업 페이스북 애플 구글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반독점 청문회 넷플릭스 코로나19 뉴노멀 실리콘 밸리 공화당

2020.08.24

기술 기업이 ‘공공의 적’으로 몰리는 분위기다. 최근 미국 4대 기술 기업 CEO들이 美 의회 청문회에 소환돼 혹독한 질타를 당했다. 이는 반독점, 편향, 개인정보보호, 검열, 선거 개입, 불평등한 소득 분배, 불공정한 노동 관행 등 여러 측면에서 테크 기업을 공공의 적으로 보이게끔 했다.      전형적인 ‘대기업’처럼 행동하는 기술 대기업들 주요 테크 기업의 규모와 영향력이 불편할 정도로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순 없다. 소위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이라 불리는 기술 대기업들이 전형적인 기존 대기업처럼 행동하기 시작했다. 이를테면 아래와 같다.  • 반독점법 불간섭주의를 옹호하는 싱크탱크(Think Tank)에 자금 지원 • 외국 기업 진출을 막고자 자신의 독점적 지위를 애국을 위한 필요악이라 주장 • 자신의 뿌리인 스타트업 문화에 등을 돌리고 대기업의 사회적 가치 강조  사회적 영향력이 큰 ‘FAANG’ 기술 대기업이 규제 측면에서 특별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할 수 있다. 이들이 오늘날 사회 전반을 지탱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FANNG은 코로나19 위기 속 대표적인 비즈니스 성공 사례다. 다시 말해,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불황을 맞이한 상황에서도 FANNG은 계속해서 놀라운 성장률, 수익률, 고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가장 최근 분기(2Q)를 살펴보자. • 페이스북은 성장세 둔화와 광고주 보이콧에도 불구하고 활성 사용자 수가 늘어나면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 아마존은 코로나19 사태 대응(예: 공급망 안정화, 직원 안전 등)에 큰 비용을 지출했지만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증가했다. 또한 창립 이후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  • 애플은 앱, 재택근무용 기기, 신형 저가 아이폰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애플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2020.08.24

따져보면 실리콘 밸리보다 유리··· IT 구직자 몰리는 美 신흥 지역 6곳

다이스 테크놀로지(Dice Technology)의 2020년도 기술직 연봉 보고서 자료에 따르면 기술직 종사자의 연봉이 주요 기술 허브 지역에서 모두 상승 중이다. 실리콘 밸리(12만 3,826달러), 시애틀(10만 9,628달러), 보스턴(10만 8,438달러) 등으로 대표할 수 있는 지역이다.  그런데 정작 주목해야 할 소식은 생활비가 현저하게 낮은 신흥 기술 허브들의 연봉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이들 지역에는 기술회사와 그 외의 회사가 섞여 있는 것이 보통이다. 다이스에 따르면 다음 6곳의 신흥 기술 허브는 현지의 각종 대학 및 대학교와 벤처 캐피털에 대한 접근성, 그리고 상대적으로 낮은 경우가 많은 생활비 덕분에 새로운 기술 인재와 회사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콜럼버스(오하이오 주) 미국 오하이오 주는 포춘 1,000대 회사 중 55곳의 본사 및 전초 기지가 위치한 곳이다. 이 중에서도 특히 페이스북이 중심부에 복합 건물을 세운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는 유명한 기술 허브다. IBM의 왓슨 헬스(익스플로리스(Explorys))와 고급 분석 북미 센터도 위치해 있다.  콜럼버스 시는 미국 교통부의 ‘스마트 시티 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콜럼버스 내 기술직 구인 공고는 전년 대비 38 % 증가했으며 기술직 종사자의 평균 연봉은 전년 대비 14% 상승한 9만 2,017달러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의 기술 허브인 텍사스 주 오스틴과 거의 같은 수준까지 오른 것이다. 오스틴의 기술직 종사자 평균 연봉은 9만 5,118달러지만 생활비는 12% 더 높다. 잡스오하이오(JobOhio)의 자료에 따르면, 콜럼버스는 기술 시장 도시 순위와 부상하는 스타트업 도시 순위에서 각각 상위 10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콜럼버스가 속한 오하이오 주는 데이터센터에 재산세 감면과 우대조치를 제공하는 4개 주 가운데 하나다. 다이스에 따르면, 액센추어, JP모건 체이스, 헌팅턴 내셔널 뱅크, 케어웍스, IBM 등의 회사들이 모...

실리콘 밸리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IT 허브 덴더 세인트루이스 샌디에고 포트워스 애틀랜타 콜럼버스 다이스

2020.08.19

다이스 테크놀로지(Dice Technology)의 2020년도 기술직 연봉 보고서 자료에 따르면 기술직 종사자의 연봉이 주요 기술 허브 지역에서 모두 상승 중이다. 실리콘 밸리(12만 3,826달러), 시애틀(10만 9,628달러), 보스턴(10만 8,438달러) 등으로 대표할 수 있는 지역이다.  그런데 정작 주목해야 할 소식은 생활비가 현저하게 낮은 신흥 기술 허브들의 연봉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이들 지역에는 기술회사와 그 외의 회사가 섞여 있는 것이 보통이다. 다이스에 따르면 다음 6곳의 신흥 기술 허브는 현지의 각종 대학 및 대학교와 벤처 캐피털에 대한 접근성, 그리고 상대적으로 낮은 경우가 많은 생활비 덕분에 새로운 기술 인재와 회사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콜럼버스(오하이오 주) 미국 오하이오 주는 포춘 1,000대 회사 중 55곳의 본사 및 전초 기지가 위치한 곳이다. 이 중에서도 특히 페이스북이 중심부에 복합 건물을 세운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는 유명한 기술 허브다. IBM의 왓슨 헬스(익스플로리스(Explorys))와 고급 분석 북미 센터도 위치해 있다.  콜럼버스 시는 미국 교통부의 ‘스마트 시티 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콜럼버스 내 기술직 구인 공고는 전년 대비 38 % 증가했으며 기술직 종사자의 평균 연봉은 전년 대비 14% 상승한 9만 2,017달러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의 기술 허브인 텍사스 주 오스틴과 거의 같은 수준까지 오른 것이다. 오스틴의 기술직 종사자 평균 연봉은 9만 5,118달러지만 생활비는 12% 더 높다. 잡스오하이오(JobOhio)의 자료에 따르면, 콜럼버스는 기술 시장 도시 순위와 부상하는 스타트업 도시 순위에서 각각 상위 10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콜럼버스가 속한 오하이오 주는 데이터센터에 재산세 감면과 우대조치를 제공하는 4개 주 가운데 하나다. 다이스에 따르면, 액센추어, JP모건 체이스, 헌팅턴 내셔널 뱅크, 케어웍스, IBM 등의 회사들이 모...

2020.08.19

'실리콘 밸리와 런던을 문화적으로 결합하기' 박스의 접근법

클라우드 스토리지 벤더 박스(Box)는 지난 2018년 초 런던 쇼디치에 유럽 헤드쿼터를 설립했다. 이 기업은 이후 실리콘 밸리의 문화적 뿌리를 지키는 한편 유럽 문화를 수용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33세의 공동 설립자 겸 CEO 애런 레비는 박스가 전형적인 실리콘 밸리 문화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만트라들을 들 수 있다. '고객을 흥분시켜라', '위험을 감수하라', '빠르게 실패하라', '결과를 창출하라'(GSD), '텐엑스'(10x it ; 목표를 높게 잡아라) 등을 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스트레스 관리, 워라밸, 자기 관리 문제를 다루는 라이브 10x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박스 정도의 규모를 가진 기업이 어떻게 빠른 문화적 변화를 시도하고 있을까?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박스 글로벌 인재 부문의 부사장 티파니 스티븐슨은 컴퓨터월드 UK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DNA의 일환인 핵심 원칙들이 있다.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다면 쉽게 확장할 수 있는 것들이다. 이들은 우리의 가치, 우리가 일하는 이유, 우리가 일하는 것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전세계 각 지역은 이를 재해석해 적용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일부 원칙들이 실리콘 밸리 이외의 지역에서는 이상하게 보일 수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어머니를 자랑스럽게 만들기' 등이 대표적이다.  스티븐슨은 이어 "우리의 의도는 우리의 맹점을 파악하는 것, 의도치 않게 누군가를 불편하게 하는 행동을 스스로 아는 것이다. 이런 것들을 탐구해 자신의 책임을 인식하고 적절하게 행동하기 위해 훈련받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녀에 따르면 또 모든 박스 직원들은 입사 1주일 내에 레드우드에 소재한 박스 본사에 방문해 레비 CEO를 만나는 등 실리콘 밸리 DNA를 체험할 기회를 얻게 된다.  ERG 생성 박스 업무 문화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회사의 직원 리소스 그룹(ERG)다. 이는 특정 직원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포럼...

박스 영국 문화 실리콘 밸리

2019.06.26

클라우드 스토리지 벤더 박스(Box)는 지난 2018년 초 런던 쇼디치에 유럽 헤드쿼터를 설립했다. 이 기업은 이후 실리콘 밸리의 문화적 뿌리를 지키는 한편 유럽 문화를 수용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33세의 공동 설립자 겸 CEO 애런 레비는 박스가 전형적인 실리콘 밸리 문화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만트라들을 들 수 있다. '고객을 흥분시켜라', '위험을 감수하라', '빠르게 실패하라', '결과를 창출하라'(GSD), '텐엑스'(10x it ; 목표를 높게 잡아라) 등을 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스트레스 관리, 워라밸, 자기 관리 문제를 다루는 라이브 10x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박스 정도의 규모를 가진 기업이 어떻게 빠른 문화적 변화를 시도하고 있을까?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박스 글로벌 인재 부문의 부사장 티파니 스티븐슨은 컴퓨터월드 UK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DNA의 일환인 핵심 원칙들이 있다.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다면 쉽게 확장할 수 있는 것들이다. 이들은 우리의 가치, 우리가 일하는 이유, 우리가 일하는 것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전세계 각 지역은 이를 재해석해 적용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일부 원칙들이 실리콘 밸리 이외의 지역에서는 이상하게 보일 수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어머니를 자랑스럽게 만들기' 등이 대표적이다.  스티븐슨은 이어 "우리의 의도는 우리의 맹점을 파악하는 것, 의도치 않게 누군가를 불편하게 하는 행동을 스스로 아는 것이다. 이런 것들을 탐구해 자신의 책임을 인식하고 적절하게 행동하기 위해 훈련받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녀에 따르면 또 모든 박스 직원들은 입사 1주일 내에 레드우드에 소재한 박스 본사에 방문해 레비 CEO를 만나는 등 실리콘 밸리 DNA를 체험할 기회를 얻게 된다.  ERG 생성 박스 업무 문화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회사의 직원 리소스 그룹(ERG)다. 이는 특정 직원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포럼...

2019.06.26

'스타트업과 윈윈하는 법' 실리콘 밸리 VC들의 메시지

IT 리더십에 대한 담론에서 '혁신'이나 '파괴' 같은 단어가 범람하고 있다. 이제는 본래의 의미가 희석될 정도다. 그러나 기술 발전의 가장 '핫'한 공간인 실리콘 밸리에서는 이들 단어가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여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또 CIO 역할 발전과 궤를 같이 한다. 반짝거리는 기술 개념과 용어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추는 관점은 과거의 유물이다. 비즈니스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 이것이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3명의 벤처 캐피탈리스트(VC)는 최근 CIO닷컴과 가진 인터뷰에서 CIO들이 효과적으로 VC 및 스타트업 기업들과 교류하고 협력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한편, 피해야 할 '함정'들을 언급했다. 이들 3명이 입을 모아 강조한 부분은 비즈니스 목표에 명확히 초점을 맞추는 리더가 보상을 받고, 기술 자체에 홀린 리더는 가치를 실현하기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었다. 부정적인 부분부터 시작하자. 이들 VC는 '언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시스코 임원 출신으로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Lighspeed Venture Partners)를 공동 창업, 스냅챗(Snapchat), 맵R 테크놀로지스(MapR Technologies), 뮬소프트(Mulesoft), 님블 스토리지(Nimble Storage) 등에 투자한 배리 에거스 파트너는 "예전에는 '혁신'과 '파괴'라는 개념에 대해 아주 높은 기준이 적용됐다. 혁신은 완전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를 의미했다. 파괴란 기존 솔루션이나 기술을 대체할 것이라는 의미였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기준이 낮아졌다. 지나치게 많이 사용해 무의미한 정도가 되어 버렸다고 그는 덧붙였다. 드롭박스(Dropbox), 데이터도그(Datadog), 시그널 사이언스(Signal Science) 등에 투자한 인덱스 벤처스(Inde...

협력 신생기업 상생 벤처 캐피탈 스타트업 VC 실리콘 밸리

2017.05.17

IT 리더십에 대한 담론에서 '혁신'이나 '파괴' 같은 단어가 범람하고 있다. 이제는 본래의 의미가 희석될 정도다. 그러나 기술 발전의 가장 '핫'한 공간인 실리콘 밸리에서는 이들 단어가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여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또 CIO 역할 발전과 궤를 같이 한다. 반짝거리는 기술 개념과 용어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추는 관점은 과거의 유물이다. 비즈니스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 이것이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3명의 벤처 캐피탈리스트(VC)는 최근 CIO닷컴과 가진 인터뷰에서 CIO들이 효과적으로 VC 및 스타트업 기업들과 교류하고 협력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한편, 피해야 할 '함정'들을 언급했다. 이들 3명이 입을 모아 강조한 부분은 비즈니스 목표에 명확히 초점을 맞추는 리더가 보상을 받고, 기술 자체에 홀린 리더는 가치를 실현하기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었다. 부정적인 부분부터 시작하자. 이들 VC는 '언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시스코 임원 출신으로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Lighspeed Venture Partners)를 공동 창업, 스냅챗(Snapchat), 맵R 테크놀로지스(MapR Technologies), 뮬소프트(Mulesoft), 님블 스토리지(Nimble Storage) 등에 투자한 배리 에거스 파트너는 "예전에는 '혁신'과 '파괴'라는 개념에 대해 아주 높은 기준이 적용됐다. 혁신은 완전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를 의미했다. 파괴란 기존 솔루션이나 기술을 대체할 것이라는 의미였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기준이 낮아졌다. 지나치게 많이 사용해 무의미한 정도가 되어 버렸다고 그는 덧붙였다. 드롭박스(Dropbox), 데이터도그(Datadog), 시그널 사이언스(Signal Science) 등에 투자한 인덱스 벤처스(Inde...

2017.05.17

칼럼 | 2017년 실리콘 밸리가 버려야 할 7가지

실리콘 밸리는 혁신의 중심지다. 이곳은 긱(geek)들의 성지이자 프로패셔널 너드(nerd) 들의 최종 목적지이며, 세계의 기술 수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리콘 밸리의 구성원들은 카다시안(Kardashian) 자매보다 보이치키(Wojcickis)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알고, 한 순간의 엘리베이터 스피치에 집중하며, 눈(snow)보다 깃허브(Github)에 더 친숙한 사람들이다. 쿠퍼티노, 마운틴뷰, 팔로 알토, 멘로 파크, 산 호세, 샌 프란시스코에 걸쳐 조성된 실리콘 밸리에서 젊은 선지자들은 스마트폰에서 소셜 사이트, 검색 엔진, 그리고 우버(Uber)와 에어비앤비(AirBnB) 등의 앱 중심 공유 경제 서비스까지, 인류가 살아가는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바꿔낸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들을 개발해왔다. 실리콘 밸리를 모방하려는 시도는 세계 곳곳에서 여러 차례 있어왔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실리콘 밸리의 기적은 인센티브나 지리 조건, 산학 연계, 도시 계획 등을 넘어선 결과물이다. 실리콘 밸리의 핵심은 그 문화에 있다. 유토피안과 히피, 비즈니스맨, 연구자, 해커, 투자자, 제국주의자까지, 모든 성격의 집단이 완벽히 융합돼 탄생한 공간이 바로 실리콘 밸리다. 그러나 이런 융합의 이면에는 그림자 역시 존재한다. 테크놀로지가 사회의 주류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이 그림자는 더욱 짙어지고 있으며, 더 많은 이들에게 불편함을 안겨주고 있다. 여기 2017년을 맞이해 실리콘 밸리가 버려야 할 7가지 행태를 정리했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1. ‘파괴적’이라는 수식어는 이제 그만 실리콘 밸리의 여러 거물과 기업가들은 ‘파괴’(disruption)를 자신들의 비즈니스의 제1 목표로 이야기하곤 한다. 이곳 실리콘 밸리에서 ‘파괴적’이라는 수식어는 무언가를 고친다는 의미로 흔히 통용된다. 이 ...

혁신 미디어 스타트업 실리콘 밸리 파괴 기자 카피캣

2017.01.03

실리콘 밸리는 혁신의 중심지다. 이곳은 긱(geek)들의 성지이자 프로패셔널 너드(nerd) 들의 최종 목적지이며, 세계의 기술 수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리콘 밸리의 구성원들은 카다시안(Kardashian) 자매보다 보이치키(Wojcickis)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알고, 한 순간의 엘리베이터 스피치에 집중하며, 눈(snow)보다 깃허브(Github)에 더 친숙한 사람들이다. 쿠퍼티노, 마운틴뷰, 팔로 알토, 멘로 파크, 산 호세, 샌 프란시스코에 걸쳐 조성된 실리콘 밸리에서 젊은 선지자들은 스마트폰에서 소셜 사이트, 검색 엔진, 그리고 우버(Uber)와 에어비앤비(AirBnB) 등의 앱 중심 공유 경제 서비스까지, 인류가 살아가는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바꿔낸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들을 개발해왔다. 실리콘 밸리를 모방하려는 시도는 세계 곳곳에서 여러 차례 있어왔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실리콘 밸리의 기적은 인센티브나 지리 조건, 산학 연계, 도시 계획 등을 넘어선 결과물이다. 실리콘 밸리의 핵심은 그 문화에 있다. 유토피안과 히피, 비즈니스맨, 연구자, 해커, 투자자, 제국주의자까지, 모든 성격의 집단이 완벽히 융합돼 탄생한 공간이 바로 실리콘 밸리다. 그러나 이런 융합의 이면에는 그림자 역시 존재한다. 테크놀로지가 사회의 주류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이 그림자는 더욱 짙어지고 있으며, 더 많은 이들에게 불편함을 안겨주고 있다. 여기 2017년을 맞이해 실리콘 밸리가 버려야 할 7가지 행태를 정리했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1. ‘파괴적’이라는 수식어는 이제 그만 실리콘 밸리의 여러 거물과 기업가들은 ‘파괴’(disruption)를 자신들의 비즈니스의 제1 목표로 이야기하곤 한다. 이곳 실리콘 밸리에서 ‘파괴적’이라는 수식어는 무언가를 고친다는 의미로 흔히 통용된다. 이 ...

2017.01.03

블로그|IT 유행어·은어·상투어, 제대로 알고 쓰십니까?

IT 문화가 주류문화와 충돌하면서, IT전문용어가 제대로 된 설명 없이 무분별하게 주류 문화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결과들이 야기되고 있다. 무심코 쓰인 전문용어 이후 100년 된 잡지사가 몰락하고 CIO와 CMO간 오해가 생기기도 한다. 실리콘 밸리로부터 나온 수많은 IT전문용어들이 여러 IT 언론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간다. 때문에 대부분의 IT 전문 기자들에게 웬만한 용어는 식은 죽 먹기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가벼운 용어일지라도, 주류 문화에서 전문 용어를 받아들일 때에는 큰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 IT전문용어 무책임한 사용으로 잡지사 '더 뉴 리퍼블릭 (The New Republic)'이 많은 인재를 잃었고 CIO와 CMO사이의 커뮤니케이션에 혼란이 왔다. 최근 미국의 차량공유업체인 ‘우버(Uber)’는 잘못된 용어 사용으로 소송 중에 있다. 처음 드라마 등의 주류 문화에 파고든 IT전문용어는 그리 심각한 사안이 아니었다. 일례로, HBO의 코미디 시리즈인 '실리콘 밸리(Silicon Valley)'에서 한 젊은 사업가가 IT에 문외한 사람들에게 장난삼아 전문 용어만 골라서 말하는 장면이 있었다. 그는 "나는. 굴리빕스(Goolybibs)의. 통합. 멀티. 플랫폼. 기능을. 사랑해! (I. Love. Goolybibs. Integrated. Multi. Platform. Functionality)"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정도는 농담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다. 반면, 더 뉴 리퍼블릭의 경우는 심각한 결과가 초래됐다. 실리콘 밸리 백만장자 크리스 휴는 2년 전 이 잡지사를 인수하고 CEO에 야후의 경영간부 가이 비드라를 임명했다. 안타깝게도 비드라의 도가 넘은 허세는 더 뉴리퍼블릭이 망하게 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더 뉴 리퍼블릭을 '수직통합(Vertically integra...

우버 IT전문용어 미사여구 실리콘 밸리 더 뉴 리퍼블릭

2014.12.12

IT 문화가 주류문화와 충돌하면서, IT전문용어가 제대로 된 설명 없이 무분별하게 주류 문화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결과들이 야기되고 있다. 무심코 쓰인 전문용어 이후 100년 된 잡지사가 몰락하고 CIO와 CMO간 오해가 생기기도 한다. 실리콘 밸리로부터 나온 수많은 IT전문용어들이 여러 IT 언론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간다. 때문에 대부분의 IT 전문 기자들에게 웬만한 용어는 식은 죽 먹기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가벼운 용어일지라도, 주류 문화에서 전문 용어를 받아들일 때에는 큰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 IT전문용어 무책임한 사용으로 잡지사 '더 뉴 리퍼블릭 (The New Republic)'이 많은 인재를 잃었고 CIO와 CMO사이의 커뮤니케이션에 혼란이 왔다. 최근 미국의 차량공유업체인 ‘우버(Uber)’는 잘못된 용어 사용으로 소송 중에 있다. 처음 드라마 등의 주류 문화에 파고든 IT전문용어는 그리 심각한 사안이 아니었다. 일례로, HBO의 코미디 시리즈인 '실리콘 밸리(Silicon Valley)'에서 한 젊은 사업가가 IT에 문외한 사람들에게 장난삼아 전문 용어만 골라서 말하는 장면이 있었다. 그는 "나는. 굴리빕스(Goolybibs)의. 통합. 멀티. 플랫폼. 기능을. 사랑해! (I. Love. Goolybibs. Integrated. Multi. Platform. Functionality)"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정도는 농담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다. 반면, 더 뉴 리퍼블릭의 경우는 심각한 결과가 초래됐다. 실리콘 밸리 백만장자 크리스 휴는 2년 전 이 잡지사를 인수하고 CEO에 야후의 경영간부 가이 비드라를 임명했다. 안타깝게도 비드라의 도가 넘은 허세는 더 뉴리퍼블릭이 망하게 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더 뉴 리퍼블릭을 '수직통합(Vertically integra...

201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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