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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앨더 레이크와 라이젠 5000을 비교할 때 중요한 5가지 사실

2021.11.09 Michael Crider  |  PCWorld
데스크톱 PC를 조립하려면 가장 먼저 선택해야 하는 것이 있다. AMD인가, 인텔인가? 두 업체는 CPU 시장의 양대산맥과도 같다. 인텔이 새롭게 출시한 12세대 앨더 레이크 CPU 시리즈가 벤치마크 기록을 깼지만, 지난해 출시된 AMD의 라이젠 5000 아키텍처를 고수하거나, 다른 신제품을 기다릴만한 이유도 있다. 인텔과 AMD CPU를 자세히 살펴보자.
 
ⓒ Gordon Mah Ung


비교 대상 제품 

PC 조립 부품을 예산 기준으로 결정하고, 반도체 수급난에서 CPU를 정가에 구매할 수 있다고 가정했을 때, 인텔과 AMD 제품 선택지를 몇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인텔 성능/효율 코어 쓰레드 가격
Core i9 12900K/KF 8/8 24 590달러/570달러
Core i7 12700K/KF 8/4 20 410달러/390달러
Core i5 12600K/KF 6/4 16 290달러/270달러
 
AMD   성능 코어  쓰레드     가격   
Ryzen 9 5950X 16 32 800달러
Ryzen 9 5900X 12 24 550달러
Ryzen 7 5800X 8 16 450달러
Ryzen 5 5600X 6 12 300달러

비교적 저렴한 인텔 CPU인 F 시리즈는 통합 그래픽카드가 없어 별도의 GPU가 필요하다. 라이젠 프로세서도 외장 그래픽카드와 짝을 이루어야 한다. 인텔이 ‘한 방’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이 비교에서는 최상급인 16코어 라이젠 9 5950X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12900KF가 최대 8코어이기 때문에 라이젠 9 5950X와 직접적인 비교 대상은 아니지만, 인텔은 AMD와 꽤 대등하게 싸우고 있다. CPU에만 80만원을 지출할 계획이라면 더 큰 파워 서플라이가 필요하다.


1. 대부분 영역에서 앨더 레이크가 라이젠 5000보다 앞선다

최상급 코어 i9-12900(오버클럭이 비활성화된 조금 더 저렴한 모델) 및 예산 친화적인 코어 i5-12600K에 대한 전체적인 리뷰와 벤치마크가 있다. 자세한 수치는 이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요약하자면, 12세대 인텔 프로세서에는 AMD와의 경쟁에서 앞서는 확실한 이점이 있다. 라이젠 9 5950X의 성능 코어가 i9-12900K보다 두 배 많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테스트에서는 i9-12900K가 5950X보다 성능이 뛰어났다. 예외도 있지만, 복잡한 CPU 작업을 할 때 인텔 CPU의 실질적인 속도가 동급 AMD 프로세서보다 약 10% 앞섰다.
 
막대가 길수록 성능이 좋다. ⓒIDG

이런 차이는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의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과 수요가 많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등 특정 애플리케이션 테스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작업을 할 때는 주요 코어가 6개뿐인 가장 저렴한 코어 i5 앨더 레이크가 5950X의 성능을 넘어설 수 있다. 
 
막대가 길수록 성능이 좋다. ⓒIDG

게임은 어떨까? PC 게이밍의 병목 현상은 GPU에 의해 좌우되므로 CPU 비교에서 적절한 질문은 아니다. 모든 프로세서의 게이밍 성능은 훌륭하지만, 비교할 만한 구성으로 테스트했을 때 대부분 게임에서 인텔 프로세서의 프레임률이 조금 앞섰다. 
 
막대가 길수록 성능이 좋다. ⓒIDG

AMD와 인텔 이전 세대 칩의 성능 차이는 단일 쓰레드 기반 프로세스를 비교할 때 극적으로 나타난다. 여러 개의 프로세스를 사용할 때는 라이젠 5950X가 인텔 최상급 제품보다 뛰어날 수 있지만, 다른 시나리오에서는 코어 i9-12900K가 대부분 우위를 점한다. 


2. 앨더 레이크는 기존 AMD 하드웨어보다 경쟁력 있다

개선된 설계로 성능을 향상한 것보다 중요한 것은 앨더 레이크가 새로운 PCIe 5 확장 카드와 DDR5 메모리 표준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미래 그래픽카드의 데이터 대역폭이 약 2배 늘어나며, RAM 속도 및 단일 DIMM 용량이 개선된다는 의미다. 
 
ⓒ Corsair

라이젠 5000 시리즈는 출시 당시 가장 강력한 옵션이었던 PCIe 4와 DDR4를 지원한다. 이는 나쁜 옵션이 아니다. 사실 PCIe 4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그래픽카드도 아직 없다. 하지만 라이젠 5000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꽤 빠른 속도로 업그레이드 옵션의 한계에 도달하는 셈이다. 


3. 인텔은 업그레이드 비용이 높을 것이다

지속적인 반도체 부족 때문에 불가능하겠지만, 새로운 하드웨어를 정가에 근접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가정해보자. 앨더 레이크 하드웨어의 초기 출하 물량이 소진되고 나면 제품의 희소성 때문에 가격이 상승할 것이다. 

따라서 새 PC를 조립할 때 기본적으로 인텔 또는 AMD의 최신 CPU를 구매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대략적인 CPU 가격이 다른 제품과 비슷하더라도 비용은 인텔 구성이 더 높다. DDR 메모리와 함께 새로운 LGA 1700 CPU 소켓과 칩셋을 지원하는 최신 모델의 메인보드를 구매해야 하기 때문이다. 앨더 레이크 출시 초기에는 고급 Z690 클래스 메인보드만 판매되고 주류 및 저렴한 메인보드는 그 이후 출시될 것이다. 그나마 PCIe 5 확장 슬롯은 기존 PCIe 4 카드와 하위 호환되기 때문에 새로운 GPU를 찾을 일은 없다.

최신 메인보드와 메모리 DIMM은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할 것이다. CPU 신제품이 출시되면 더욱 그렇다. 심지어 재판매업자가 가격을 인위적으로 부풀리기 전이라도 과거의 신기술과 비교했을 때 기본 소매가가 상당히 높을 수 있다. 새로운 소켓과 메모리 표준 때문에 구형 PC의 가장 비싼 부분 중 일부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이미 게이밍 PC에 투자했다면 라이젠 5000 시리즈가 효율적인 비용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선택지다. 라이젠 9 5950X 프로세서는 AM4 CPU 소켓과 호환되기 때문에 라이젠 시스템을 구축했다면 구형 메인보드를 사용할 수 있다. 비교적 최근에 조립한 데스크톱 PC가 있고, PC를 완전히 교체하는 대신 예산에 적합한 업그레이드를 원한다면 AMD가 쉬운 선택이다. 


4. 앨더 레이크 칩과 관련 부품은 찾기 어렵다

12세대 인텔 프로세서를 출시 시점에 구매하는 것은 쉽지 않다. 달리 방법이 없다. 12세대 인텔 프로세서와 짝을 이루는 최신형 메인보드와 RAM 모듈도 마찬가지다. 

수요가 가장 많은 시기에도 이들 부품은 새로운 공정 때문에 생산량이 제한적이다. 칩 부족이 적어도 1년 이상 지속되면 재고 확보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밤새 온라인을 뒤지거나 초기에 재고를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 중고 시장에서 큰돈을 지출할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 

새로운 옵션을 찾는 사용자가 많아지면서 AMD 라이젠 5000 프로세서도 구매하기 어려워졌다. 하지만 라이젠 5000은 생산을 시작한 지 1년이 지난 제품이므로 최신 인텔 칩보다는 구하기가 쉬울 것이다. 시간과 돈을 절약하고 고성능 시스템에 대한 만족도를 원한다면 라이젠을 선택해야 한다. 


5. AMD의 차세대 제품을 기다리는 방법도 있다

실질적인 앱 사용을 위한 소소한 성능 개선과 CPU 구매에 투입하는 시간·비용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용자도 있을 것이다. 비록 앨더 레이크가 성능 측면에서 라이젠 5000을 앞선다고 하더라도 그 차이가 엄청난 것은 아니다. 때문에 업그레이드를 기다릴 수 있는 사용자는 차세대 제품을 기다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 

AMD의 차세대 하드웨어에 대한 세부 내용은 공개된 바 없다. 하지만 AMD는 오는 2022년 기존 젠 3(라이젠 5000) 칩 제품군을 V 캐시(V-Cache) 기술로 업그레이드하고, 차세대 젠 4 아키텍처를 같은 해에 출시할 예정이다. 젠 3가 업그레이드된다는 것은 앞서 나열한 라이젠 5, 7, 9 CPU의 새로운 버전 출시를 의미한다. 젠 4 시리즈는 인텔 12세대의 경쟁 제품이 되거나 그 성능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AMD

AMD는 또한 차세대 CPU에서 AM4를 버리고 새로운 소켓을 탑재할 것이며 DDR5 메모리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앨더 레이크 및 인텔의 LGA 1700 메인보드를 사용하는 차세대 칩과 더욱 직접적으로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할 하드웨어에 투자하려는 사용자에게 더 매력적인 제품이 될 것이다.

1년 뒤 어떤 업체의 경쟁력이 더 높을지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미 기존 요구를 충족하는 데스크톱 PC를 보유한 사용자가 차세대 제품을 기다린다고 해서 실망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지금 당장 새 PC를 조립해야 하는 경우에는 인텔 앨더 레이크가 성능 면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것을 기억하자.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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