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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5인에게 듣는 2017년 '자동화, 플랫폼 전략, 사이버보안'

2016.12.26 Clint Boulton  |  CIO
2016년도 이제 거의 끝에 다다랐다. 다가올 2017년 CIO들의 예산 계획이 궁금해지는 시기다. <CIO닷컴>과의 인터뷰에서, 5인의 IT리더들은 주로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화, 플랫폼 전략 용이성, 애널리틱스 역량 강화를 새 해의 목표로 꼽았다.

인터넷을 통한 소프트웨어 대여, 선제적 보안 대책에 대한 투자가 늘어남에 따라 클라우드 이전과 사이버 보안 문제에도 무게가 실릴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CIO닷컴>이 지적했듯, 디지털 역시 중요한 쟁점이 될 것이다.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테크놀로지 및 프로세스의 변혁의 여러 단계를 거치고 있는 기업들이 많기 때문이다. CIO들의 2017년 계획을 자세히 알아보자.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 라인 CIO 마이클 지르시
로열 캐리미안 크루즈 라인(Royal Caribbean Cruise Lines)은 장기적인 디지털 변혁을 거치는 중이다. 로열 사의 증강 현실에 대한 관심, 그리고 RFID 수화물 태그 활용 등은 크루즈 팬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한 이야기지만, CIO 마이클 지르시(왼쪽 사진)가 로열의 전체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를 재조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얼마 없을 것이다. 지르시는 기존 인프라는 로열의 사유재산 관리 시스템이 생성해내는 거래량을 감당해 낼 만큼 안정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향후 계속해서 이용할 앱과, 이용을 중단할 앱에 대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문제는 실행이다. 고객 경험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이 모든 계획을 실행할 수 있을 것인가? 지르시는 “현재의 아키텍처가 확장성을 비롯하여 다양한 측면에서 기대 이하다. 데이터, 그리고 무엇보다 고객 중심으로 재편성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로열의 디지털 역량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지탱할 수 있는 더욱 강력한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가 필요해진 것도 사실이다. 지르시는 아마존닷컴, 우버와 같은 기업들이 활동하는 온-디맨드 시대에 사는 고객들이 당연히 갖게 되는 매끄럽고 부드러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스링크 CIO 제이 페로
처음 어스링크(EarthLink)에서 일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제이 페로(왼쪽 사진)는 자신이 또 인수 합병 전선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90년대의 ISP 스타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다름 아닌 라이벌 기업 윈드스트림(Windstream)에 의한 M&A였다. 12개의 암 투병 커뮤니티를 하나로 통합하고 미국 암학회를 나온 지 4개월 만에, 페로는 또 다른 인수 합병 문제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페로는 자신이 2017년에도 지금까지 해 왔던 일을 그대로 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전히 과거 어스링크가 진행해 온 인수합병 과정에서 쓸모없어진 20년 넘은 애플리케이션들을 정리해 나갈 것이고, 어스링크의 SD-WAN 정책에도 집중할 것이다. 어스링크는 기업 고객들의 클라우드 이전이 계속되는 이상 SD-WAN이 성장을 위한 다음 전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페로는 두 기업의 조합이 테크놀로지 선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어스링크는 기존 Q2C(quote to cash)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고려하고 있는데 윈드스트림은 이미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페로는 “그러한 전환을 가속해 줄 훌륭한 제품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시너지 효과는 쌍방향으로 일어난다. 페로는 SD-WAN 서비스 판매에서 어스링크가 윈드스트림 보다 한발 앞서 있으며, 바로 이 점이 인수기업에 매력으로 느껴졌던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스탠리 블랙 & 데커 CIO 론다 개스
디지털은 스탠리 블랙 & 데커(Stanley Black & Decker)의 넓은 전략 스펙트럼 중 하나에 속한다. CIO 론다 개스(왼쪽 사진)는 기업 툴 및 하드웨어의 IoT 기능 등, 고객 전략을 지원하는 동시에 직원들을 위한 새로운 생산성 툴을 추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표준화는 스탠리의 디지털 변혁에 있어 아주 핵심적인 부분이다. 개스는 비즈니스 애질리티 개선을 위해서는 과거 100건 이상의 합병 과정에서 쌓여온 100여 개의 ERP 시스템을 축소해야 한다고 개스는 말했다. 또한 스탠리는 테크놀로지 비즈니스 매니지먼트 소프트웨어를 채택해 IT비용과 비즈니스 가치 사이의 양립 가능성을 증대하고자 했다. 

개스는 디지털로의 이전에는 지속적인 리스크 프로파일 평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IoT를 수용하는 툴은 더욱 그렇다. 그는 “IoT, 그리고 그것이 가능케 할 새로운 세상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다들 말은 하지 않아도 걱정이 큰 부분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주니퍼 네트웍스 CIO 밥 워랠
주니퍼 네트웍스(Juniper Networks)의 CIO 밥 워랠(왼쪽 사진)은 자신이 2015년 처음 주니퍼에 오기 전부터 시작됐던, 클라우드로의 이전에 마침내 끝이 보인다고 말했다. 그동안 주니퍼 업체는 18개나 되던 데이터 센터를 하나로 줄이고 현재는 애플리케이션 및 IT 서비스 관리를 위해 36개의 서버 랙만 이용하고 있다. 오는 6월이면 클라우드로의 이전이 완전히 끝날 것이라고 워랠은 예상한다. 라우터, 스위치 등 데이터센터 기어 업체에는 놀라운 변화가 아닐 수 없다. 

워랠은 자동 패스워드 초기화부터 신입사원 온보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대한 자동화도 계획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애널리틱스 및 기계 학습에도 자동화를 적용하여 보안, 방화벽, 라우트 및 스위치 제품들의 퍼포먼스를 자동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워랠은 “우리의 다음 목표는 한마디로 자동화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모든 노력의 기저에는 사이버보안 기술 업그레이드에 대한 지속적 관심이 있었다. 2017년에는 예측 분석과 ATP(advanced threat protection) 향상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XPO 로지스틱스 CIO 산지브 사후
XPO 로지스틱스의 북미 운수업 부서 CIO인 산지브 사후(왼쪽 사진)에게 2017년은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화와 전체적 플랫폼 환경 구축을 위한 한 해가 될 것이다.  

기존의 XPO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로직은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는, 수동 작업에 가까웠다. 때문에 API 기반 플랫폼을 건설해 운수업체 고객들에게 유용한 로지스틱스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 사후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후는 여러 가지 ‘IT 스트림’, 즉 다른 CIO들이 취하고 있는 바이모달 또는 멀티모달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IT 직원들 중 일부는 혁신을 추구하는 데, 또 일부는 XPO의 핵심 IT를 유지, 지원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 “정밀하게 계산된 리스크와 혁신 가능성을 저울질하여 균형을 잡음과 동시에, 기존의 시스템이 문제 없이 가동될 수 있어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사후에 따르면, 이는 2017년 모든 CIO들의 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 그는 “스피드, 애질리티, 퀄리티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한다”고 전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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