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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엉터리 절약 안 하려면... 알아야 할 MS ‘애저’ 비용 관리법

2022.02.07 Mary Branscombe  |  CIO
‘클라우드로의 전환’은 곧 컴퓨팅 및 서비스 비용을 매우 다르게 지불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팬데믹 그리고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유연성, 민첩성, 혁신, 종량제 등의 이점으로 인해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를 대거 도입했다. 하지만 가트너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일부 워크로드를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한 기업들의 60%가 비용 초과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초과된 비용에는 직원 교육 또는 클라우드 스킬을 갖춘 직원 채용, 데브옵스 채택을 위한 조직적 변화, 클라우드 서비스로 대체됐지만 폐기되지 않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로 인한 지출 등이 일부 포함된다. 하지만 (특히 수요를 예측할 수 없는 경우)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기업들은 클라우드 비용을 관리하기 까다로울 수 있다. 

여기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 클라우드 플랫폼을 도입한 기업들이 클라우드 예산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본다. 
 
ⓒGetty Images

1. 적절한 요금제와 라이선스를 확보하라
클라우드를 어떻게 사용할지 계획할 수 있다면 선결제가 종량제보다 저렴하다. 예를 들면 애저 예약 인스턴스는 윈도우 VM(Windows VM) 및 애저 SQL 데이터베이스(Azure SQL Database)에서 최대 80% 저렴하며, 리눅스 VM(Linux VM), 코스모스 DB(Cosmos DB), 시냅스 애널리틱스(Synapse Analytics), 애저 앱 서비스(Azure App Service) 그리고 애저 스토리지(Azure Storage)의 예약 용량에서는 조금 더 저렴하다.

물론 애저 사용량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지만 일정한 워크로드의 장기적인 사용량을 미리 계획하면 이를 통해 비용을 절약할 수도 있다. 또 여러 서비스에서 미리 구매한 예약분을 유사한 서비스로 교환할 수 있다. 이를테면 애저 VM웨어(VMware) 솔루션 예약분은 애저 VM으로 교체할 수 있다. 단, 데이터브릭스(Databricks), SAP HANA 라지 인스턴스(SAP HANA Large Instance), 레드햇(RedHat) 소프트웨어로는 사용할 수 없다.

아울러 갱신 시 협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EA(Enterprise Agreement) 또는 클라우드 솔루션 공급업체(Cloud Solution Provider; CSP) 파트너를 통해 구매하여 얻을 수 있는 할인을 비교해 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CA(Customer Agreement)를 사용하여 다양한 구매 옵션 관리를 간소화할 수 있다.

중단되더라도 대응할 수 있고 특정 시간까지 완료할 필요 없는 워크로드가 있다면 사용하지 않는 컴퓨팅 용량에서 실행하고 최대 9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스팟 VM(Spot VM)을 고려할 수 있다. 애저 용량이 부족하거나 스팟 가격이 사전 설정한 최대 가격을 초과하는 경우 워크로드가 제거될 순 있지만 애저 버추얼 머신 스케일 세트(Azure Virtual Machine Scale Sets)와 함께 사용하면 더 저렴한 가격으로 확장할 수 있다. 만약 비주얼 스튜디오(Visual Studio)를 사용한다면 애저에서 저렴한 개발 테스트 요금을 활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를 쓴다면 일부 서비스의 데이터를 애저에서 내보낼 때 할인을 설정할 수도 있다.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하는 제품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온프레미스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있는 기업들이 많을 것이다. 애저 하이브리드 혜택(Hybrid Benefit)을 활용하면 애저에서 윈도우 서버, SQL 서버(SQL 관리형 인스턴스 및 애저 SQL 데이터베이스 포함), 레드햇, 수세 리눅스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라이선스를 재구매할 필요 없이 할인된 컴퓨팅 요금만 지불하면 된다. 클라우드와 자체 인프라에서 동일한 라이선스를 18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이전 버전의 윈도우 서버 또는 SQL 서버를 사용하고, 업그레이드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애저(애저 스택(Azure Stack) 시스템 포함)에서 워크로드를 실행하여 확장 보안 업데이트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업데이트는 추가로 1년 동안 제공된다).

2. 적정 용량을 설정하라(이상적으로는 마이그레이션하기 전에)
자체 인프라에서 새 하드웨어를 구매하고 프로비저닝하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기업들은 최대 부하에 대응해 데이터센터에서 하드웨어를 오버프로비저닝하는 데 익숙하다. 가상화를 사용하더라도 30%의 활용률은 드물지 않으며, 특정 워크로드에 실제로 필요한 용량을 정확하게 측정해본 적이 없을 수 있다.

만약을 위해 클라우드에서 더 강력한 VM을 선택해야 한다는 유혹을 이겨내야 한다. 워크로드 프로파일링을 통해 실제로 필요한 인스턴스를 파악하여 클라우드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추가 비용 대비 가치가 있을 때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전체 용량이 필요하다고 확신할 때만 전용 호스트 서비스를 선택해야 한다. 비용을 지불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애플리케이션 성능이 중요하다면 프로덕션 리소스를 과도하게 제한하고 최소한으로 유지해서는 안 된다. 다운타임을 허용할 수 없는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리소스를 확장하는 복잡성은 어느 정도 절충이 필요할 수 있다. VM을 애저로 마이그레이션하기 전에 전체 인벤토리를 작성한다.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VM이 데이터센터에서 실행되고 있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클라우드에서 실행하기 위한 비용을 지불하기 전에 크기를 줄일 수 있다. 

또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하는 워크로드를 교체할 계획이라면 효율성을 위해 리팩토링하는 데 시간을 보내는 것은 엉터리 절약일 수 있다. 리프트 앤 시프트 워크로드에 따라 몇 개월 동안 예상되는 인스턴스 실행 추가 비용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교체를 구축하는 인력들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면 그만한 가치가 있다.

3. 더욱 효율적으로 설계하라
잘못된 설계의 대가는 비쌀 수 있다. 애저로 마이그레이션하거나 이를 기반으로 구축하려고 하며 워크로드가 상당한 경우, 애저 엔지니어가 시스템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정의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패스트트랙(FastTrack)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한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도입 프레임워크(Microsoft Cloud Adoption Framework)에는 모범 사례가 포함돼 있으며, 애저 WAF(Azure Well-Architected Framework)에는 비용 최적화를 아우르는 요소가 있다.

4. 리전을 비교하라
대부분의 애저 서비스는 여러 리전에서 제공되며, 가격은 리전마다 다를 수 있다. 최대한 짧은 레이턴시가 필요하지 않다면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리전이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서비스를 실행하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5. 다시 꺼라
클라우드가 편리하다는 것은 필요할 때 서버를 켤 수 있다는 의미이고, 클라우드를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은 갑작스러운 수요에 대처했다가 다시 축소할 수 있다는 의미다. 자동 종료를 활용하면 업무 시간 외에 필요 없는 VM을 끄도록 할 수 있다.  

개발자에게 필요한 리소스가 없는 VM을 사용하도록 하는 것은 엉터리 절약이다. 개발자는 클라우드 리소스보다 훨씬 비싸다. 하지만 이는 개발 테스트 리소스를 관리할 필요가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자동 종료 기능이 내장돼 있는 애저 개발 테스트 랩(Azure DevTest Labs)을 통해 비-프로덕션 개발 테스트 시스템이 필요하지 않을 때 실행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특히 더 많은 빌드 프로세스를 PaaS로 이동시키는 애저 데브옵스(DevOps) 등의 CI/CD 빌드 시스템을 이동하는 경우에는 더욱더 그렇다.

애저 개발 테스트 랩에서 VM을 자동으로 시작할 수도 있다. 한 달에 며칠 동안 필요한 표준 VM에서 이 작업을 수행하려면 애저 리소스 매니저 템플릿(Azure Resource Manager Templates)과 애저 오토메이션(Azure Automation)을 사용하여 일정에 따라 시작하고 종료하면 된다. 

개발 테스트 또는 데이터 과학 워크로드 또는 상시 구동이 필요 없는 프로덕션 시스템에 애저 쿠버네티스 서비스(Azure Kubernetes Service)를 사용한다면 워크로드를 축소하는 대신 클러스터를 일시 중지하여 클러스터를 축소할 수 있다. 프로덕션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클라우드에서 백업을 수행하거나 쿼리를 실행할 수 있다면 유지보수 때문에 직원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새벽 2시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실행할 필요가 없다.  

6. 애저에 무엇을 끌지 물어라
애저 어드바이저(Azure Advisor)는 유휴 상태이거나 활용률이 낮은 리소스를 식별하고 자동 확장/축소, 종료, 더 저렴한 인스턴스 또는 예약 용량으로 이동, 프로비저닝 해체 항목을 제안한다.

7. PaaS, 서버리스, 스토리지 등을 고려하라
VM이 항상 필요하지는 않다. 파일이나 데이터를 저장할 때 애저 스토리지를 사용하고(액세스 빈도가 낮은 항목에는 스토리치 계층을 사용), 애저 배치(Azure Batch) 또는 애저 펑션(Azure Functions)을 활용하여 필요에 따라 처리한다. 아울러 자체적인 엔드투엔드 시스템을 구축, 테스트, 운영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는 대신 사용량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며 필요한 기능을 이미 갖추고 있는 애저 PaaS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이를테면 애저 머신러닝(Azure Machine Learning), 코그니티브 서비스(Cognitive Services), 애저 응용 AI 서비스(Azure Applied AI Services) 등이 있다. 

8. 프리뷰 서비스를 활용하라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가 아직 프리뷰 단계에 있고, 요금이 부과되지 않을 때 이를 실험하여 유용한지 확인할 수 있다.

9. 지출하고 있는 항목을 확인하라
무엇을 쓰고 있는지 모르면 과소비하게 된다. 애저 청구 포털에서 사용 중인 리소스와 발생하는 비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애저 비용 관리(Azure Cost Management)를 사용하면 예산을 책정하고, 중앙 관리형 서비스에 비용을 할당하며, 예측값을 설정하고, 사용량이 예측값과 일치하지 않을 때 경고를 보낼 수 있다. 아울러 애저 버짓(Azure Budgets)을 활용하여 이러한 경고가 있을 때 이뤄져야 할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 

이 밖에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자금을 지원하는 인스케이프 애노말리(Inscape Anomaly) 또는 데이터#3(Data#3)의 애저 옵티마이저(Azure Optimizer) 등의 서드파티 도구도 활용할 수 있다. 이는 리소스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보고서를 생성하고 일정을 제안한다. 

10. 클라우드 비용 분담 정책(Chargeback)을 시행하고 이점을 이해하라
구독 생성, 애저 서비스 구매, 리소스 생성, 예약된 인스턴스 할당 등을 담당하는 사용자를 관리할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코스모스 DB 등의 개별적인 서비스에는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는 처리량 지출 한도 등의 비용 제어 옵션이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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