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CIO들이 남성 CIO들보다 확실히 IT예산 증액과 분석에 대해 훨씬 더 긍정적이지만 리스크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트너의 CIO 아젠다 2015에 따르면, 여성 CIO들은 남성 CIO들보다 예측 분석에 대해 훨씬 더 긍정적인 답변(32% 대 22%)을 보였고 소셜과 멀티미디어 정보에 대해서도 좀더 긍정적인(19% 대 3%)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IT예산의 경우 여성 CIO가 속한 기업들은 2.4% 증액 편성한 반면 남성 CIO가 속한 기업들은 0.8%에 그쳤다.
리스크 인지 면에서도 여성 CIO가 남성 CIO보다 더 많았지만, 여성 CIO들은 점점 더 늘어나는 디지털 위험을 따라잡지 못해 리스크 접근 방식에 대해서는 이들이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CIO들의 76%와 남성 CIO들의 67%가 각각 늘어나는 디지털 위험을 따라잡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여성 CIO들은 자신들이 보고 체계에 성과와 가치를 평가하고 우선순위를 매기는 데 측정 기준을 도입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여성은 337명, 남성은 2,473명으로 여성이 13.7%에 불과했으며 이 비중은 지난 11년 동안 크게 변화하지 않았다고 가트너 보고서는 지적했다.
"남성 응답자와 여성 응답자 간에는 차이점보다는 유사점이 더 많았지만, 리더십 역할에서 남성 임원들보다 여성 임원들이 더 적극성을 보이는 등 현저한 차이를 나타내는 몇 가지 분야가 있었다”라고 이 보고서는 전했다.
“디지털 활용을 계획중인 기업은 정보기술, 가치, 사람과 문화와 관련한 리더십 고민을 풀어나가야 한다”라고 가트너는 강조했다.
"새로운 디지털 세계에서 성별에 따른 IT리더십에도 주목할 때, 양성 관점으로 본 이 조사 결과는 독자들에게 무엇이 일어날 지를 생각하게 한다"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보고서는 CIO 및 이들을 채용해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디지털 리더십팀을 구축하려면 성별과 다양성 활용을 목적으로 하라고 당부했다.
여기에는 디지털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다양한 성별로 구성된 팀을 구축하고, 성별 및 CIO가 투자를 최우선에 두기 위해 사용하는 데이터와 데이터 분석에서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는 보고 체계를 의식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