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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 신기술|미래

인텔 "수퍼컴퓨터용 광전송 기술, 내년 현실화"

2014.11.18 Agam Shah  |  ARN
수퍼컴퓨터 내부에서의 데이터 전송에 '빛'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인텔이 밝혔다. 내년 중 적용될 이 기술은 HPC(high-performance computing) 분야에 획기적인 진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기술의 뼈대는 연산 유닛과 저장 유닛의 연결에 기존 구리선 대신 광케이블을 이용함으로써 속도 개선을 도모하는 것이다. 인텔의 워크스테이션 및 HPC 부문 부사장이자 제너럴 매니저 찰리 위슈파드는 "컴퓨터 노드들이 모두 광케이블로 연결되면 애플리케이션 성능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광파장(Light pulses)을 통해 데이터를 고속으로 전송하는 기술은 이미 활용되고 있다. 또 데이터센터나 PC에서도 그 영역을 발굴해가는 중이다. 인텔 썬더볼트 기술이 한 예다. 이는 컴퓨터와 주변기기 연결에 빛을 이용하는 것으로 약 20Gbps 속도를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인텔은 이밖에 MXC라는 이름의 광 커넥터를 개발했는데, 이는 서버 사이에 1.6Tbps의 데이터 전송을 구현한다.

인사이트 64의 나단 브룩우드 애널리스트는 광 전송이 속도 향상과 절전성을 모두 도모할 수 있는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퍼컴퓨터의 경우 연산, 스토리지, 랙 등의 다양한 요소로 이뤄져 있다며, 개별 유닛간 신호 전송에 소요되는 전력이 연산에 필요한 전력보다 더 큰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브룩우드는 이어 지금까지는 비용이 문제였지만 인텔이 비용효율적인 방안을 찾아낸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했다. 그는 "실리콘 광기술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인텔에게 있어 광기술은 엑사스케일 컴퓨팅, 즉 수퍼컴퓨터 성능이 1엑스플롭에 달하는 시대로의 진전을 위해 꼭 필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인텔은 20메가와트 데이터센터에 들어갈 수 있는 1엑스플롭 수퍼컴퓨터를 2020~2022년 사이에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퍼컴퓨터는 중국 국립수퍼컴퓨터센터의 텐허-2로 33.86테라플롭스의 성능을 낸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광 연결 기술은 인텔 옴니-패스 네트워킹 플랫폼의 일환으로 자리매김될 예정이다. 또 내년 등장하는 인텔의 나이츠 랜딩(Knights Landing) 수퍼컴퓨팅 칩과 함께 등장할 계획이라고 위슈파드는 전했다. 이 칩은 DDR4 디램 지원 및 새로운 형태의 HMC(Hybrid Memory Cube) 메모리 기술 등과 같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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