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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 애플리케이션

위워크, '기업용 알렉사' 도입 중단

2018.11.29 Matthew Finnegan  |  Computerworld
사무공간 공유 기업 위워크(WeWork)는 아마존의 가상 비서 기술인 기업용 알렉사(Alexa for Business)의 주요 도입 기업 중 하나다. 그러나 위워크가 최근 이 기술의 도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워크의 기업용 알렉사 도입 소식은 지난해 아마존의 리인벤트(Re:Invent) 컨퍼런스 행사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아직 도입 기업이 많지 않은 상태여서 큰 주목을 받았다. 기업용 알렉사는 중앙의 IT 팀이 많은 수의 아마존 알렉사 지원 에코(Echo) 기기를 배포, 관리할 수 있는 툴 세트다. 

CNBC 보도에 따르면, 기업용 알렉사를 도입하는 위워크의 파일럿 프로젝트는 단 2달 진행된 후 중단됐다. 위워크는 200개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17만 5000명이 이를 이용한다. 이 사무실 공유 기업은 각 사무실에 에코 기기를 설치하고, 단독 애플리케이션인 알렉사 '스킬(skills)'을 개발해 백엔드 시스템과 통합할 계획이었다. 이를 통해 사무실 사용자가 회의실 기기를 제어하고 어떤 회의실이 비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 했다. 

위워크는 프로젝트 중단에 대해 추가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웹 페이지에 공개된 아마존의 기업용 알렉사 도입 리스트에서는 삭제된 상태다. 아마존 역시 이에 대한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위워크의 제품 리서치 담당 임원 조쉬 이미그는 지난해 컴퓨터월드 UK와의 인터뷰에서, 구글이나 애플 대신 기업용 알렉사를 선택한 이유로 기업 환경에 적합하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나 매우 신중하게 이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는 기술을 도입하거나 스킬을 개발하거나 혹은 전 세계 사무실에 설치하는 그런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이 기술을 도입하는 것에 매우 적극적이지만 이 기술의 영향을 받는 수많은 사람이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위워크가 파일럿을 왜 중단했는지, 나중에 재개할 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

아마존에 따르면, 현재 기업용 알렉사를 사용하는 기업에는 콘데 나스트(Condé Nast), GE, 세인트루이스대 등이 있다. 특히 이 대학은 최근 에코 닷(Echo Dots) 2300대를 기숙사에 설치했고, 교직원 사무실, 강의실 등에 설치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 10월 아마존은 기업용 알렉사를 서드파티 개발업체에 공개했다. 이에 따라 알렉사는 다양한 업무용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아마존과 함께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업체는 플래트로닉스, 아이홈, 블랙베리, 링크플레이, 엑스트론 등이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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