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

최형광 칼럼 | 알 수 없는 알고리즘에 이끌려…

백화점에 없는 것은 무엇일까? 카지노에도 없는 것들이다. 답은 벽시계와 창문이다. 백화점과 카지노는 입장한 고객을 붙잡아 두기 위해 시계와 창문을 두지 않는다. 우리는 어느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쇼핑을 하게 되고 창밖의 날이 새는 줄 모르고 도박에 집중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플랫폼은 어떻게 고객을 붙잡을까? 고객을 점유하는 법 생산하는 제품이 시장을 장악하는 비율을 시장점유율(Share of Market)이라 한다. 고객을 이끌 수 있는 전통적인 지배력을 의미한다. 백화점과 카지노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시간을 점유(Share of Time)하는 것에 노력한다. 시장점유보다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며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고객의 시간 점유는 매출과 이익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지노에서는 열심히 도박하는 사람에게 음료수를 무료로 제공한다. 갈증을 이기고 다시 집중하라는 뜻일까? 백화점의 엘리베이터는 눈에 잘 띄지 않는 구석에 있고 에스컬레이터는 중앙에 배치되며 카페테리아는 높은 층에 위치한다. 모든 것은 고객의 동선을 늘리고 시선을 넓히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카지노와 백화점이 고객의 지갑 점유(Share of Wallet)를 높이게 된다. 집콕의 시대가 지루하지 않은 건 넷플릭스와 유튜브 때문이다. 빈지 워칭(binge watching, 몰아보기)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유튜브는 어떤가? 한국언론재단의 연구(2019년)에서 유튜브 이용자 스스로가 찾아본 영상이 아니고 추천된 영상을 본 시간이 전체 시간의 70%라고 밝힌 바 있다. 넷플릭스, 유튜브도 고객 서비스 중심이기에 중요한 것은 고객의 시간 점유다. 우리는 오프라인에서 백화점에 점유 당하고 온라인에서 플랫폼에 점유되고 있다. 유튜브의 창문과 시계 인간의 물리적 감각은 오감으로 구성된다.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이 그 5가지 영역이다. 구체적으로 본다면 천체 감각에서 시각은 83%를 차지하고 청각이11%, 후각은 3.5%, 촉각은1.5%, 마지막으...

최형광 시장점유율 고객점유율 지갑점유율 데이터 알고리즘 규칙기반 RPA FDS 의사결정트리 빈지워칭 필터버블 군집화

2021.08.19

백화점에 없는 것은 무엇일까? 카지노에도 없는 것들이다. 답은 벽시계와 창문이다. 백화점과 카지노는 입장한 고객을 붙잡아 두기 위해 시계와 창문을 두지 않는다. 우리는 어느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쇼핑을 하게 되고 창밖의 날이 새는 줄 모르고 도박에 집중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플랫폼은 어떻게 고객을 붙잡을까? 고객을 점유하는 법 생산하는 제품이 시장을 장악하는 비율을 시장점유율(Share of Market)이라 한다. 고객을 이끌 수 있는 전통적인 지배력을 의미한다. 백화점과 카지노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시간을 점유(Share of Time)하는 것에 노력한다. 시장점유보다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며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고객의 시간 점유는 매출과 이익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지노에서는 열심히 도박하는 사람에게 음료수를 무료로 제공한다. 갈증을 이기고 다시 집중하라는 뜻일까? 백화점의 엘리베이터는 눈에 잘 띄지 않는 구석에 있고 에스컬레이터는 중앙에 배치되며 카페테리아는 높은 층에 위치한다. 모든 것은 고객의 동선을 늘리고 시선을 넓히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카지노와 백화점이 고객의 지갑 점유(Share of Wallet)를 높이게 된다. 집콕의 시대가 지루하지 않은 건 넷플릭스와 유튜브 때문이다. 빈지 워칭(binge watching, 몰아보기)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유튜브는 어떤가? 한국언론재단의 연구(2019년)에서 유튜브 이용자 스스로가 찾아본 영상이 아니고 추천된 영상을 본 시간이 전체 시간의 70%라고 밝힌 바 있다. 넷플릭스, 유튜브도 고객 서비스 중심이기에 중요한 것은 고객의 시간 점유다. 우리는 오프라인에서 백화점에 점유 당하고 온라인에서 플랫폼에 점유되고 있다. 유튜브의 창문과 시계 인간의 물리적 감각은 오감으로 구성된다.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이 그 5가지 영역이다. 구체적으로 본다면 천체 감각에서 시각은 83%를 차지하고 청각이11%, 후각은 3.5%, 촉각은1.5%, 마지막으...

2021.08.19

"아마존 쇼핑 알고리즘, 건강 관련 오정보 제대로 못거른다"

아마존의 제품 추천 알고리즘이 건강 관련 오정보를 제대로 거르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오정보가 아마존 고객에게 노출된다는 지적이다. 워싱턴대학 연구진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아마존에서 수행한 15일간의 제품 검색 연구 결과, 아마존의 제품 추천 알고리즘이 의학적으로 오해의 소지가 있는 콘텐츠를 노출시킨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종이책, 전자책, 개인위생 등의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상품 정보에 건강 관련 오정보들이 ‘과다하게’ 포함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라며 “검색 결과로 뜬 상품 중 10.47%는 잘못된 건강 정보가 담긴 콘텐츠였다”라고 설명했다.  예컨대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와 관련해 기도 치료법(prayer healing), 약초 치료법, 항바이러스 비타민 보충제 등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콘텐츠와 상품이 고객에게 추천됐다”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특히 아마존의 추천 알고리즘에 필터버블(filter bubble) 효과가 발생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고객들이 검색 조건을 설정해 건강 상품을 검색할 경우, 오정보를 폭로하는 상품 콘텐츠보다 오정보를 홍보하는 상품 콘텐츠가 더 많이 노출된다는 설명이다.  필터버블은 사용자의 검색 이력에 기초해 웹사이트 알고리즘이 사용자가 선호할 만한 정보만 선별적으로 노출함으로써, 사용자가 특정 정보에 대한 편향 속에 갇히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 결과를 얻기 위해 연구진은 아마존에 로그인 및 비로그인한 경우로 나눠 ‘HPV 백신’, ‘면역’, ‘MMR 백신’ 등 백신 관련 주요 키워드를 검색하는 실험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여러 검색 플랫폼들은 사용자의 검색 경험을 향상하기 위해 과거 검색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라며 “적절히 통제되지 않으면 이런 개인화 알고리즘은 사용자들은 문제성 콘텐츠로 이끌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ciokr@idg.co.kr

아마존 검색 알고리즘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 코로나19 백신 건강제품 오정보 필터버블

2021.01.27

아마존의 제품 추천 알고리즘이 건강 관련 오정보를 제대로 거르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오정보가 아마존 고객에게 노출된다는 지적이다. 워싱턴대학 연구진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아마존에서 수행한 15일간의 제품 검색 연구 결과, 아마존의 제품 추천 알고리즘이 의학적으로 오해의 소지가 있는 콘텐츠를 노출시킨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종이책, 전자책, 개인위생 등의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상품 정보에 건강 관련 오정보들이 ‘과다하게’ 포함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라며 “검색 결과로 뜬 상품 중 10.47%는 잘못된 건강 정보가 담긴 콘텐츠였다”라고 설명했다.  예컨대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와 관련해 기도 치료법(prayer healing), 약초 치료법, 항바이러스 비타민 보충제 등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콘텐츠와 상품이 고객에게 추천됐다”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특히 아마존의 추천 알고리즘에 필터버블(filter bubble) 효과가 발생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고객들이 검색 조건을 설정해 건강 상품을 검색할 경우, 오정보를 폭로하는 상품 콘텐츠보다 오정보를 홍보하는 상품 콘텐츠가 더 많이 노출된다는 설명이다.  필터버블은 사용자의 검색 이력에 기초해 웹사이트 알고리즘이 사용자가 선호할 만한 정보만 선별적으로 노출함으로써, 사용자가 특정 정보에 대한 편향 속에 갇히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 결과를 얻기 위해 연구진은 아마존에 로그인 및 비로그인한 경우로 나눠 ‘HPV 백신’, ‘면역’, ‘MMR 백신’ 등 백신 관련 주요 키워드를 검색하는 실험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여러 검색 플랫폼들은 사용자의 검색 경험을 향상하기 위해 과거 검색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라며 “적절히 통제되지 않으면 이런 개인화 알고리즘은 사용자들은 문제성 콘텐츠로 이끌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ciokr@idg.co.kr

2021.01.27

회사명:한국IDG 제호: ITWorld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박재곤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2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

1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