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에 광고를 ‘또’ 추가했다. 무려 ‘탐색기’에 광고가 나간다.
트위터나 기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와 관련된 불만이 속속 올라오기 시작했다. 아직 PCWorld의 기자 PC에서는 이 광고가 보이지 않고 있지만, 익스트림테크(ExtremTech)의 기자 PC에는 등장했다.
현재 알려진 유일한 광고는 오피스 365 구독을 위한 것인데, 원드라이브 클라우드 스토리지 공간 확장을 제공한다는 문구로 오피스 365 구독을 유도하는 내용이다. 이 광고는 탐색기 창 상단에 큰 타일 형태로 표시되며, ‘더 알아보기(Learn More)’ ‘다음으로 미루기(Not Now)’ 등 두 개의 버튼이 표시된다.
트위터 사용자들이 올린 몇 가지 광고의 사례는 다음과 같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광고는 이미 예견됐다. 지난 8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인사이더 프리뷰 빌드 14901에 새로운 ‘알림’ 기능을 추가했다. 이 알림은 현재 광고가 표시되는 것처럼 탐색기 상단에 나타났다. 당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알림이 “제품 교육”용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많은 사람들은 “제품을 더 팔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탐색기 광고를 없애는 것은 어렵지 않다. 탐색기 창을 열고 보기 > 옵션 > 폴더 및 검색 옵션 변경으로 들어간다. 환경설정 창에서 ‘보기’ 탭을 선택하고 고급 설정을 스크롤해서 ‘동기화 공급자 알림 표시’의 상자에 체크를 없앤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