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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K 컴퓨터, 8.16테라플롭 최고 성능 수퍼컴 등극

2011.06.21 Mikael Ricknäs   |  IDG News Service

일본의 컴퓨터가 톱 500 수퍼컴퓨터 목록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중국의 수퍼컴 1위는 6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8.16페타플롭의 K 컴퓨터는 상위 5개 시스템을 합친 것보다 강력한 성능을 기록했다.

 
 
K 컴퓨터는 총 6만 8,544개의 8코어 스팍64 VIIIfx CPU를 사용해 총 54만 8,352개의 코어를 탑재했는데, 이는 톱 500 목록의 다른 어떤 컴퓨터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이다. 더구나 이 컴퓨터는 아직도 구축 중인 상태로, 정식 서비스가 개시되는 2012년 12월에는 8만 개 이상의 스팍64 VIIIfx CPU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후지쯔가 개발한 K 컴퓨터의 1위 등극으로 지난 해 11월 세계 최고 성능의 수퍼컴으로 등록된 중국의 티안허-1A는 2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중국은 수퍼컴퓨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이번 톱 500 목록에는 20대가 늘어난 총 62대의 시스템을 올렸다. 미국 에너지부의 재규어 역시 이번 변화로 3위로 떨어졌다.
 
최근의 다른 수퍼컴과는 달리, 이번에 1위를 차지한 K 컴퓨터는 GPU나 액셀러레이터를 사용하지 않았다. Top500.org에 따르면, K 컴퓨터는 가장 에너지 효율이 높은 시스템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K 컴퓨터는 일본 고베의 RIKEN 첨단 컴퓨터 과학 연구소에 설치되었으며, 구축이 완료되는 시점에는 10페타플롭 이상의 성능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지난 2004년 지진 시뮬레이터가 미국 에너지부의 IBM 블루진/L에 추월 당한 이후 처음으로 세계 최고 성능의 수퍼컴을 갖추게 됐다.
 
한편 이번에는 처음으로 상위 10대의 수퍼컴이 모두 1페타플롭 이상의 성능을 구현했다. 최초로 페타플롭 성능을 구현한 미국 에너지부의 로드런너는 10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아직 11위부터는 페타플롭 성능을 구현하지 못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상위 10위 수퍼컴 중 미국이 5대, 일본과 중국이 각각 2대, 그리고 프랑스가 1대를 가지고 있다.
 
수퍼컴의 발전 속도도 한층 빨라졌다. 500위를 기록한 시스템은 불과 6개월 전 262위였다. 전체 순위의 48%가 바뀐 것이다. 100위의 성능도 6개월 전 75.76테라플롭에서 88.92테라플롭으로 높아졌다.
 
업체별로는 IBM이 500대 중 213대의 시스템을 만들어 시장을 장악하고 있음을 보여줬으며, 2위는 153대를 올린 HP가 차지했다. 프로세서별로는 인텔 웨스트미어 프로세서를 사용한 시스템이 178대로 1위를 기록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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