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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결제의 핵심은 생태계·경제성·경험" BoA 전 수석부사장

2015.05.21 박해정  |  CIO KR
21일 한국IDG의 주관으로 CIO/COO/CTO를 위한 조찬행사가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 코랄룸에서 열렸다. 한국HP PPS(프린팅 & 퍼스널 시스템)그룹의 후원으로 열린 조찬행사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수석부사장을 지낸 로라 브로드스키가 애플페이를 통한 모바일 결제 생태계와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브로드스키는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 애플과 긴밀하게 협력해 모바일 결제 기본 인프라와 생태계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로 이번 행사에서 애플페이가 어떻게 경쟁사들과 차별화해 성공할 수 있었는지를 소개했다.

과거 5년 동안 미국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보면, 2010년에서 2012년까지는 시장이 하드웨어 중심으로 발전했고, 2012년에서 2014년까지는 전자지갑과 네트워크, 즉 소프트웨어에 중점을 둔 시장이었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는 파트너 생태계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특히 이 파트너 생태계는 최근 9개월 동안 만들어 질만큼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브로드스키는 전했다.

브로드스키는 “생태계(Ecosystem), 경제성(Economics), Experience(경험), 3가지 E가 중요한데 앞서 하드웨어 중심의 모바일 결제와 소프트웨어 중심의 모바일 결제는 생태계와 경제성 면에서 실패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녀는 “애플, 삼성전자, 구글 3사는 통신사, 금융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고객 경험을 잘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유망하다”고 밝혔다.

발표가 끝난 뒤 조찬에 참석한 CIO들의 질문 공세가 이어졌다. 먼저, 한국은행의 조규산 부국장온 모바일 결제가 물리적인 지불 수단을 대체할 가능성과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기존의 금융 서비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에 대해 질문했고 브로드스키는 “모바일 결제가 플라스틱 카드를 디지털화한 것보다 중요한 게 바로 토큰화다. 보안이 강화되면 부정사용까지 막을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생태계도 개선될 것이다. 애플페이가 미국에서 크게 성공한 것도 바로 토큰화의 강점 때문이다. 토큰화 표준이 만들어 진다면 은행의 방식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유한킴벌리의 이제흔 본부장은 제조업체가 모바일 결제 생태계에 참여할 기회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브로드스키는 “소비재 기업들에게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은행은 고객의 구매 및 할인혜택 정보를 알고 있지만, 가맹점들은 자기 상점에 대해서만 이 정보를 가지고 있다. 제조사는 가맹점과 제휴를 맺어 적극적으로 데이터를 공유해야 한다. 제조사와 가맹점 간에 공정한 가치가 공유될 수 있으면, 소비자는 자신이 원할 때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결국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이다”라고 답하며 “제조사와 은행이 이 분야의 가치를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전문가 세션에서는 유연한 모빌리티 및 차세대 프린팅 환경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을 주제로 한국HP PPS그룹 PC사업본부장인 송재원 상무와 프린팅 사업본부장인 민경삼 상무가 발표를 맡았다.

먼저 송 상무는 “현재 모빌리티는 1999년 인터넷과 비슷한 태동 단계에 있다”며 “새로운 IT환경을 구현하는 장비와 애플리케이셔니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이 궁극적으로 목표로 하는 바는 민첩성 증대, 업무 생산성 높이기, 글로벌한 협업, 신속한 의사결정, 고객 만족도 향상이라고 송 상무는 덧붙였다. 그에 따라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에 필요한 5대 핵심 제공능력/고려사항은 유기적 통합, 최적화, 생태계, 애플리케이션 개발, 강력한 보안이라고 송 상무는 설명했다.

송 상무에 이어 민 상무는 “프린터 생태계가 진화하고 있으며 프린터는 주변장비가 아닌 IT의 중심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말로 발표를 시작했다. 민 상무는 “HP가 내놓는 신제품 프린터들은 모두 스마트 장비다. 펌웨어를 설치한 스마트 장비에서는 사용자가 인쇄물을 보내고 원하는 장소에서 출력해서 받아볼 수 있다”며 “앞으로 모빌리티, 빅데이터, 클라우드라는 큰 그림에서 프린터가 제외돼 있다는 생각을 바꾸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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