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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텍 2014 | 엘립틱, "손짓으로 조작하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 공개

2014.10.08 Tim Hornyak  |  IDG News Service
시아텍 2014 전시회에서 노르웨이의 신생업체인 엘립틱 랩스(Elliptic Labs)가 새로운 스마트폰 조작 방법을 선 보여 관심을 모았다. 멀티 레이어 인터랙션(Multi Layer Interaction)이란 이름의 이 기술은 사용자의 손과 화면 사이의 거리와 위치를 기반으로 서로 다른 콘텐츠를 보여준다.

엘립틱은 전시장에서 프로토타입 스마트폰으로 손을 가까이 가져가면 스마트폰은 즉각 안드로이드의 시작 화면을 보여주고, 손을 더 가까이 가져가면 여러 가지 다른 메뉴를 스크롤해 보여주는 것을 시연해 보였다.



이 기능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메시지 확인이나 게임, 비디오 시청, 지도 탐색 등의 작업에서 손가락 터치를 대체하기 위한 것으로, 시연에서도 다양한 앱에서의 동작을 보여줬다. 예를 들어 모바일 디바이스로 동영상을 시청하다가 남은 시간을 확인하고 싶을 때는 손가락을 흔드는 것으로 시간을 표시할 수 있다.

엘립틱의 CEO 레일라 다니엘슨은 “멀티 레이어 인터랙션을 이용하면 디바이스와의 거리에 따라서 다른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다”며, “키보드에서 마우스로, 그리고 터치 인터페이스로 발전해 왔다. 터치없는 인터페이스는 자연스러운 다음 단계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기술은 일본의 전자부품 업체인 무라타(Murata)가 개발한 초음파 스피커와 함께 동작하는데, 초음파 스피커는 5.2mm 크기로 스마트폰의 헤드폰잭에 연결된다. 이 스피커는 이미 스마트폰에서 사용되고 있는 표준 MEMS 마이크로폰과 호환되며, 소음이 심한 환경에서도 동작한다.

원리는 초음파를 보내 사용자 손의 뼈에 반사시키고, 반사된 초음파를 스마트폰에 있는 4개의 마이크로폰에서 수신하는 것이다. 반사된 초음파는 특정 알고리즘을 통해 데이터로 처리되어 손의 위치를 결정한다.

이 계산에는 그리 많지 않은 연산 작업이 필요하며, 때문에 배터리를 많이 소비하지 않는다는 것이 엘립틱의 설명이다. 또한 이 인터페이스는 스마트폰이 대기모드에 있을 때도 사용할 수 있다. 엘립틱은 또 현재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 업체와 협의를 진행 중이며, 초음파 스피커를 탑재한 제품이 2015년에는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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