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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브라우저 속도 전쟁은 끝났다

2012.11.12 Bill Snyder  |  CIO
CIO닷컴 블로거 빌 스나이더는 오페라 미니가 장착된 모바일 기기에서 브라우저 속도가 좀더 중요하지만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에서는 브라우저 속도가 대동소이하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윈도우 데스크톱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 10는 일상적인 탐색에 영향을 끼치지 않으면서 경쟁 우위를 나타낸다.

브라우저의 속도가 정말 문제일까?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기존의 PC보다 모바일 기기에서 속도가 떨어지게 때문에 차이가 발생한다. 하지만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에 많이 사용되는 브라우저는 눈으로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성능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우수하다.

필자에게는 인터페이스, 사용 가능한 추가 기능, 데스크톱 브라우저에서 사용된 메모리의 양이 속도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속도에 집착하지 않는 사람들 조차도 브라우저의 성능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한 다양한 기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 달에 400억 페이지뷰를 모니터링하는 성능관리 업체인 뉴렐릭(New Relic)의 최근 결과 보고서가 나왔다. 그렇다. 거대한 데이터량을 처리한 후, 뉴렐릭은 모바일 브라우저 10개 중 8개가 오페라 미니의 다양한 버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가장 빠른 것은, 미트 롬니의 지지율보다도 빠르게 시장을 잃어가고 있는 블랙베리 브라우저였다. 이 10개 목록에서 마지막을 차지하는 것은 윈도우 폰에 탑재된 인터넷 익스플로러 9이었다.


필자는 오페라 미니가 잘 되고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지난 4월 뉴렐릭의 조사 결과를 봤을 때, 오페라 미니는 목록에 등장하지도 않았다. 오페라 미니의 속도 때문이 아니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낼 만큼 대중적이지 않아서였다. 그러나 변화가 있었다.

윈도우 데스크톱(필자가 데스크톱이라고 할 때는 노트북도 포함함)에서 MS의 IE10이 가장 빠르기 때문에 IE9 이상이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파이어폭스 15와 크롬 21의 점유율은 미미한 수준이다. 크롬 22는 브라우저 순위에서 10위를 차지하고 IE9보다 약 25% 느리게 나타났는데 일상적인 브라우징에서 독자 여러분이 이를 감지할 수 있을 지는 잘 모르겠다.

크롬이 상당히 빠르다는 것을 사용자들이 체감한다는 결과는 필자를 놀라게 했다. 구글이 자동으로 크롬을 업데이트하기 때문에 필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버전 23을 실행하고 있다. 필자는 스피드테스트닷넷(Speedtest.net)을 사용해 파이어 폭스의 매우 빠른 사용자 맞춤 버전인 페일문(Pale Moon)에 대한 크롬 속도를 측정하고 있는데 거의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 뉴렐릭에 따르면, 크롬이 41%로 윈도우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모든 IE 버전이 35%로 그 뒤를 잇는 것으로 집계됐다. 파이어 폭스는 21%, 오페라는 2%로 각각 조사됐다.

필자의 결론은 ‘데스크톱에서 브라우저 속도 전쟁은 끝났다’는 것이다. 가장 편리하다고 생각되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하지만 모바일 기기용이라면 오페라 미니를 한번 고려해 볼 것을 권한다.

*Bill Snyder는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며 비즈니스와 IT와 관한 글을 쓰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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