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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802.11ac의 장단점과 불편한 진실

2012.02.15 Jay Botelho  |  Network World

단점
여러 기술적인 개선으로 인해, 11ac는 너무 복잡하다. 일반 소비자 시장을 목표로 한 기술이라는 측면에서 이것은 분명이 단점으로 작용한다. 현재 와이파이 얼라이언스와 같은 산업 협의회들을 중심으로 많은 제조업체들은 최종 사용자들에게 복잡성을 노출시키지 않기 위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는 해결 될 희망은 있다.

그러나, 11ac로 데이터를 송수신하기 위해, 사용자 개개인의 요구사항에 맞게 복잡한 도구 설정과 운영 옵션 기능을 일일이 정확하게 설정해야 한다는 것은 상당한 고문이 될 것이다.

위에서 전력 소비를 장점으로 언급하기는 했다. 그러나 11ac에서, 특히 고대역폭 데이터의 근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기에서는 전력이 문제가 될 것이다.

11ac가 제공하는 최대 데이터 전송 속도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최대 8개의 RF 전송기를 사용해야 한다. 최근의 11n과 비교해보자. 11n은 최대 4개의 전송 스트림을 허용하지만, 주로 전력과 다른 RF 의 문제로 인해 4개의 스트림을 전송할 수 있는 기기의 수는 극히 드물다. 그러므로 11ac의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전송 방법과 구동 전력만이 문제의 전부가 아니다. 11n에서는 아직까지 제공하고 있지 않은 빔 포밍(beam forming)이 11ac의 기능이다. 이것은 최대 데이터 전송 속도를 이룩하기 위해 구현될 필요가 있는 복잡한 기술의 한 예다. 문서에 정의되었다는 것이 쉽게 기술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불편한 진실
앞서 단점으로 언급한 복잡성은, 단지 제조업체들과 관련한 문제이기 때문에 아직 개선의 여지는 있다. 하지만 복잡성과 관련해 또 다른 문제가 있다. 5GHz 대역의 주파수 할당에는 현저한 지리적 차이가 있고 주 채널과 채널 본딩을 위해 완전히 다른 주파수 할당 설정은 가용성(availability)과 고대역폭 채널의 갯수 차이를 유발한다.

동일한 기기라 할지라도 지역에 따라 다른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은 심각한 문제다. 마케팅의 어려움은 말할 것도 없이, 전세계 어디서든 같은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제품의 복잡성(manufacturing complexity)은 더욱 더 증가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언제쯤 11ac 기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될까? 아직은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다. 비록 최근의 뉴스에서는 향후 1~2년 내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11ac 장비가 시장에 출시되기 전, 제조업체들은 몇 가지 주요 기술적인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그러므로 11n을 최근에 업그레이드 했거나 할 계획이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11ac로 건너뛰기 위해 업그레이드를 미룰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11ac가 시장에 출시될 쯤이면 무선 네트워크 계획도 새롭게 준비해야만 할 것이다.

802.11n에서와 마찬가지로, 애플리케이션 요구조건을 만족하기 위해 네트워크를 설계하고 기업 무선 네트워크를 완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장비를 구입하는 것이 지상과제가 될 것이다.

* WildPackets는 유무선 네트워크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주요 고객사로는 보잉, 크라이슬러, 모토롤라, 네이션와이드 등이 있으며, 포천 1000대 기업 중 80%와 거래하고 있다. 시스코 테크니컬 개발 파트너사이기도 하다. Jay Botelho는 이 회사의 프로덕트 마케팅 부문 디렉터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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