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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내 윈도우 태블릿 비율, 3년 후 아이패드 수준 육박"

2016.04.14 Gregg Keizer  |  Computerworld
앞으로 3년간 기업 내 윈도우와 안드로이드 태블릿 사용 비율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러한 변화는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윈도우 10 기기를 크게 늘릴 기회가 될 전망이다. J 골드 어소시에이트의 수석 애널리스트 잭 골드는 "이로 인한 라이선스 매출 증가는 크지 않겠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다른 서비스 상품을 판매할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출처: Gordon Mah Ung

이어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전체 매출에서 윈도우의 비중은 계속 줄어들 것"이라며 "그러나 어차피 이 부분은 장기적으로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고 오히려 윈도우 10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이 사용자에게 다른 것을 팔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이 '다른 것'에는 애저와 오피스 365는 물론 인튠(Intune) 같은 기기 관리 플랫폼 등이 모두 포함된다.

이에 앞서 J 골드 어소시에이트는 미국 내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현재 태블릿을 사용하는 직원 비율과 앞으로 3년간의 변화 전망에 관해 물었다. 결과는 기업 내 태블릿 도입과 사용을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기업 환경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태블릿은 애플의 아이패드였다. 그리고 이런 추세는 앞으로 3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아이패드의 이러한 위치가 난공불락인 것은 아니다.

전체 직원의 51~75%가 태블릿을 갖고 있다고 답한 기업을 보면, 현재 전체 태블릿 중 아이패드 비율은 12.7%이고 3년 후에는 18.3%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윈도우 태블릿은 현재 8.7%에서 3년 후에는 17.7%로 증가해 거의 아이패드 수준에 근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직원이 태블릿을 사용하고 있다는 기업으로 범위를 좁히면 윈도우 태블릿의 성장세가 더 눈에 띈다. 조사결과를 보면 현재 이들 기업의 아이패드 비중은 18% 정도이고 3년 후에는 29.3%로 63%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윈도우 태블릿은 현재 9.6%에서 3년 후에는 20.7%로 무려 12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골드는 "윈도우를 많이 사용해 온 기업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할 때 윈도우 태블릿을 선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윈도우를 주로 사용하는 대기업은 전체 조사 평균과 비교했을 때 윈도우 태블릿을 더 선호했다.

물론 이들 기업도 현재 아이패드를 주로 사용하고 당분간은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것이다. 그러나 골드는 앞으로 3년간은 아이패드 천하가 크게 흔들리지 않겠지만, 기존 아이패드 영역의 상당 부분을 잠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피스 프로와 아이패드 프로 등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이 최근 내놓는 태블릿은 개인용 컴퓨터를 둘러싼 새로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반적으로 기업은 PC 대용으로 태블릿을 구매하지 않는다. 제약회사 판매사원 같은 외근직 직원은 노트북보다 태블릿이 더 편리할 수 있지만,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원은 기존 시스템을 바꾸려 하지 않는다.

대신 기업은 태블릿을 생산성을 올리는 저렴하면서도 확실한 방법으로 보고 있다. 골드는 "500~700달러 정도의 저가 태블릿은 기업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이라며 "예를 들어 직원의 시간당 매출이 125달러라면 몇 시간만 절약하면 기기값을 뽑을 수 있어 태블릿 구매 비용은 큰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골드는 태블릿 도입에 대한 '직원의 요구'도 태블릿을 확산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했다. 기업이 금과옥조처럼 생각하는 비용 편익 분석보다 더 큰 태블릿 보급 동기가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태블릿을 도입함으로써 직원을 더 행복하게 하는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이것이 '태블릿이 비용 효과적'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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