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08

18개월내 3개 빌드 지원 끊긴다··· MS, 새 윈도우 정책 본격 적용

Gregg Keizer | Computerworld
윈도우 10을 도입한 기업은 향후 18개월간 3가지 버전의 운영체제 중단을 겪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도입한 유래없이 빠른 배포, 지원 중단 사이클의 첫걸음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내년 3월 마이크로소프트는 2015년 7월 배포한 윈도우 10의 첫 번째 버전인 1507 빌드(배포 년, 월에 따라붙은 이름이다)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다. 그 이후에도 사용할 수 있지만 보안 업데이트는 더 이뤄지지 않는다. 이 빌드에 대한 마지막 업데이트는 2017년 3월 14일 '패치 화요일(Patch Tuesday)'에 이뤄진다.

이날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커런트 브랜치 포 비즈니스(CBB, Current Branch for Business)’(가장 많은 상용 PC에 적용된 배포 트랙이다)가 적용된 기기는 취약점 픽스를 받기 위해 반드시 1507 이상 빌드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윈도우 10 시대를 기점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 사이클은 이전과 비교해 훨씬 빨라졌다. 최대 연 3회의 신규 기능, 신규 버전 배포가 이뤄진다. 그러나 아직 실제로 지원 중단이 이뤄진 적이 없어 기업 고객은 그 속도를 실감할 기회가 없었다. 기업 IT 관리자는 지금까지 최초의 3가지 윈도우 10 버전 중 원하는 빌드를 자유롭게 선택하고, 또 삭제할 수 있었다. ‘윈도우 서비스(Windows as a service)’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도 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 제시한 윈도우 10 지원 정책으로 인해 이런 관행에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 지원과 관련해 최소 2개 이상의 CBB 빌드를 동시에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새로운 빌드가 배포되면, 이전 지원 빌드 중 가장 오래된 버전은 60일 유예 기간을 거친 후 지원이 중단된다.

이에 따라 올 여름 1주년 업데이트로 배포된 빌드 1607이 최근 CBB로 전환됐다. 이전까지 지원되던 빌드는 1507과 1511(15년 11월 업그레이드) 2가지였다. 이 중 구형 버전인 1507은 1607이 나오는 1월의 두 달 뒤인 3월에 지원이 중단된다.

당초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에 대해, 4개월마다 새로운 버전이 나오고 각 빌드가 12개월의 지원 기간 후 은퇴하는 매우 고정적인 사이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원중단 예정 버전을 이용하는 사용자에게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를 권고하게 된다.

그러나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술 지원 종료 주기를 조정했다. 애초의 발표 속도에 맞추고 종료 주기를 더 현실적으로 조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존 설정한 연 3회의 업그레이드 스케줄을 연 2회로 조정했고(2016년에는 1건의 업그레이드만 이뤄졌다), 각 버전의 지원 기간도 12개월에서 최소 18개월로 연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일반 소비자용 배포판인 ‘커런트 브랜치(CB)’에서 기업 수준의 CBB로 전환이 이뤄지는 시점을 명확히 하고 패치 중단에 앞서 기업에게 제공하는 ‘유예기간’을 도입했다. CB에서 CBB로의 전환에는 약 4개월이 소요될 예정이었지만 앞선 빌드에서는 5개월이 소요되기도 했다. 업그레이드 유예 기간은 정례 60일에 2개월이 추가됐으며, 새 빌드의 배포는 2버전 앞선 빌드의 지원중단 6~7개월 후 이뤄진다.


컴퓨터월드(Computerworld)는 다소 복잡한 이 원칙에 따라 2017년 예정된 윈도우 10 업그레이드(예정만 발표됐으며 구체적인 일시는 미정이다) 2건의 일정 전망과 정보를 활용해 향후 18개월간의 진행 상황을 예상해봤다.

그 결과 2015년 11월 공개돼 2016년 4월 CBB로 전환된 윈도우 10 1511 빌드는 2017년 9월 지원 중단(EoS, End of Support)이 이뤄지며 2017년 첫 버전으로 3월 CB 배포 예정인 차세대 빌드에 자리를 내어줄 것이다. 그로부터 6개월 뒤인 9월까지는 총 4개 빌드가 CBB로 전환되고, 2개가 유예 기간에 들어간다. 마찬가지로 2016년 8월 초 공개돼 지난달 CBB로 승격한 윈도우 10 1607 빌드는 2017년 2차 배포인 10월 버전 공개에 따라 2018년 4월경 은퇴할 것으로 보인다(2018년 4월은 2017년 10월로부터 6개월 뒤다).

향후 18개월간 은퇴 예정인 3개 버전(3월 1507, 9월 1511, 2018년 4월 1607)은 기업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윈도우 서비스 모델에 적응하는 연습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디렉션즈 온 마이크로소프트(Directions on Microsoft)의 애널리스트 웨스 밀러는 기업에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윈도우 OS에 더해 오피스 스위트 역시 연 3회의 업그레이드 사이클을 적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따라서 기업은 윈도우와 오피스에 적용될 새로운 기술지원 사이클에 적응해야 한다. 이번 윈도우 버전 지원 중단 사이클의 핵심은 기업에게 원하는 버전을 배치할 선택권을 제공하는 동시에 새로운 업그레이드에 대한 대비 기간을 보장한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윈도우 업그레이드 템포는 그동안 기업이 경험하지 못한 수준의 것이다. 현재의 에디션 전환 관리에 더해 새로운 버전으로의 업그레이드까지 신경 쓰려면 기업이 1년 혹은 그 이상 노력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밀러는 1607 빌드 배포 시점과 맞물려 기업의 윈도우 10 신규 도입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다른 애널리스트의 전망에 동의했다. 그는 "이 시점을 기준으로 많은 기업이 윈도우 10을 처음 도입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1607 빌드가 지원되는 2017년에서 2018년 1월까지의 기간은 2020년 1월로 예정된 윈도우 7 EoS와 맞물려 많은 기업 고객의 이전이 이뤄지는 시점이다. 아울러 이것의 후임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크리에이터 업데이트(Creators Update)’라 명명한 1703 빌드의 경우에는, 상용 고객이 아닌 일반 소비자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ciokr@idg.co.kr



2016.12.08

18개월내 3개 빌드 지원 끊긴다··· MS, 새 윈도우 정책 본격 적용

Gregg Keizer | Computerworld
윈도우 10을 도입한 기업은 향후 18개월간 3가지 버전의 운영체제 중단을 겪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도입한 유래없이 빠른 배포, 지원 중단 사이클의 첫걸음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내년 3월 마이크로소프트는 2015년 7월 배포한 윈도우 10의 첫 번째 버전인 1507 빌드(배포 년, 월에 따라붙은 이름이다)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다. 그 이후에도 사용할 수 있지만 보안 업데이트는 더 이뤄지지 않는다. 이 빌드에 대한 마지막 업데이트는 2017년 3월 14일 '패치 화요일(Patch Tuesday)'에 이뤄진다.

이날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커런트 브랜치 포 비즈니스(CBB, Current Branch for Business)’(가장 많은 상용 PC에 적용된 배포 트랙이다)가 적용된 기기는 취약점 픽스를 받기 위해 반드시 1507 이상 빌드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윈도우 10 시대를 기점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 사이클은 이전과 비교해 훨씬 빨라졌다. 최대 연 3회의 신규 기능, 신규 버전 배포가 이뤄진다. 그러나 아직 실제로 지원 중단이 이뤄진 적이 없어 기업 고객은 그 속도를 실감할 기회가 없었다. 기업 IT 관리자는 지금까지 최초의 3가지 윈도우 10 버전 중 원하는 빌드를 자유롭게 선택하고, 또 삭제할 수 있었다. ‘윈도우 서비스(Windows as a service)’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도 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 제시한 윈도우 10 지원 정책으로 인해 이런 관행에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 지원과 관련해 최소 2개 이상의 CBB 빌드를 동시에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새로운 빌드가 배포되면, 이전 지원 빌드 중 가장 오래된 버전은 60일 유예 기간을 거친 후 지원이 중단된다.

이에 따라 올 여름 1주년 업데이트로 배포된 빌드 1607이 최근 CBB로 전환됐다. 이전까지 지원되던 빌드는 1507과 1511(15년 11월 업그레이드) 2가지였다. 이 중 구형 버전인 1507은 1607이 나오는 1월의 두 달 뒤인 3월에 지원이 중단된다.

당초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에 대해, 4개월마다 새로운 버전이 나오고 각 빌드가 12개월의 지원 기간 후 은퇴하는 매우 고정적인 사이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원중단 예정 버전을 이용하는 사용자에게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를 권고하게 된다.

그러나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술 지원 종료 주기를 조정했다. 애초의 발표 속도에 맞추고 종료 주기를 더 현실적으로 조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존 설정한 연 3회의 업그레이드 스케줄을 연 2회로 조정했고(2016년에는 1건의 업그레이드만 이뤄졌다), 각 버전의 지원 기간도 12개월에서 최소 18개월로 연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일반 소비자용 배포판인 ‘커런트 브랜치(CB)’에서 기업 수준의 CBB로 전환이 이뤄지는 시점을 명확히 하고 패치 중단에 앞서 기업에게 제공하는 ‘유예기간’을 도입했다. CB에서 CBB로의 전환에는 약 4개월이 소요될 예정이었지만 앞선 빌드에서는 5개월이 소요되기도 했다. 업그레이드 유예 기간은 정례 60일에 2개월이 추가됐으며, 새 빌드의 배포는 2버전 앞선 빌드의 지원중단 6~7개월 후 이뤄진다.


컴퓨터월드(Computerworld)는 다소 복잡한 이 원칙에 따라 2017년 예정된 윈도우 10 업그레이드(예정만 발표됐으며 구체적인 일시는 미정이다) 2건의 일정 전망과 정보를 활용해 향후 18개월간의 진행 상황을 예상해봤다.

그 결과 2015년 11월 공개돼 2016년 4월 CBB로 전환된 윈도우 10 1511 빌드는 2017년 9월 지원 중단(EoS, End of Support)이 이뤄지며 2017년 첫 버전으로 3월 CB 배포 예정인 차세대 빌드에 자리를 내어줄 것이다. 그로부터 6개월 뒤인 9월까지는 총 4개 빌드가 CBB로 전환되고, 2개가 유예 기간에 들어간다. 마찬가지로 2016년 8월 초 공개돼 지난달 CBB로 승격한 윈도우 10 1607 빌드는 2017년 2차 배포인 10월 버전 공개에 따라 2018년 4월경 은퇴할 것으로 보인다(2018년 4월은 2017년 10월로부터 6개월 뒤다).

향후 18개월간 은퇴 예정인 3개 버전(3월 1507, 9월 1511, 2018년 4월 1607)은 기업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윈도우 서비스 모델에 적응하는 연습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디렉션즈 온 마이크로소프트(Directions on Microsoft)의 애널리스트 웨스 밀러는 기업에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윈도우 OS에 더해 오피스 스위트 역시 연 3회의 업그레이드 사이클을 적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따라서 기업은 윈도우와 오피스에 적용될 새로운 기술지원 사이클에 적응해야 한다. 이번 윈도우 버전 지원 중단 사이클의 핵심은 기업에게 원하는 버전을 배치할 선택권을 제공하는 동시에 새로운 업그레이드에 대한 대비 기간을 보장한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윈도우 업그레이드 템포는 그동안 기업이 경험하지 못한 수준의 것이다. 현재의 에디션 전환 관리에 더해 새로운 버전으로의 업그레이드까지 신경 쓰려면 기업이 1년 혹은 그 이상 노력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밀러는 1607 빌드 배포 시점과 맞물려 기업의 윈도우 10 신규 도입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다른 애널리스트의 전망에 동의했다. 그는 "이 시점을 기준으로 많은 기업이 윈도우 10을 처음 도입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1607 빌드가 지원되는 2017년에서 2018년 1월까지의 기간은 2020년 1월로 예정된 윈도우 7 EoS와 맞물려 많은 기업 고객의 이전이 이뤄지는 시점이다. 아울러 이것의 후임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크리에이터 업데이트(Creators Update)’라 명명한 1703 빌드의 경우에는, 상용 고객이 아닌 일반 소비자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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