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CIO / How To / 경력관리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리더십|조직관리 / 소프트스킬

"우리 회사 CIO는 말이 참 잘 통해”··· 이사회 프레젠테이션 팁 10가지

2021.09.16 Stephanie Overby   |  CIO
베테랑 CIO라면 이사회의 관심을 끌고 전략적인 자리를 차지하고자 분투해야 했던 때를 기억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기술이 기업 실적의 모든 측면에서 중심을 차지함에 따라 모든 시선이 IT에 쏠리고 있다.

캡제미니 엔지니어링의 미주 및 아태지역 사장인 브라이언 브론슨은 “코로나 19 이전에도 IT와 OT의 융합은 CIO들이 진화하도록 요구했다. 디지털화와 지능형 산업이 비즈니스를 혁신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사회에서 점점 더 우선순위를 두었기 때문이다. 코로나 19의 도래와 함께 기술이 비즈니스의 모든 측면에 통합됨에 따라 이러한 상황이 가속화되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기술 임원 발굴회사 헬러 서치 어오시에이트의 CEO인 마사 헬러는 정보 보안 우려와 요구 증가, 디지털 기술의 파괴적 영향, 비즈니스의 핵심 요소로서의 데이터 및 애널리틱스의 필요성 등 3가지 요인에 의해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CIO들이 이사회에 직접 보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헬러는 “오늘날 이사회는 3가지 영역 모두에서 투자 및 운영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에 대해 CIO들이 어떻게 논의하는가를 듣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JWC 파트너스가 2021년 이사회 이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술/사이버 보안은 기업 전략과 CEO를 이어서 세 번째로 중요한 주제로 논의되고 있다. 응답자들은 기술/사이버 보안이 2년 내에 (환경/사회/거버넌스 문제 다음에 위치하는) 가장 중요한 2가지 주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매튜 과리니 선임 연구 이사는 “이사회가 점점 더 기술에 정통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올바른 통찰력과 전문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기술 리더십에 대한 요구가 더 커질 수 있다”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CIO가 이사회 차원의 이러한 강력한 관심을 최대한 활용하고 이사진에게 프레젠테이션 할 때 흔히 범하는 오류 중 일부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사회를 내 편으로 만들고 심지어 열광시킬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살펴본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미리 해야할 숙제들이 있다
새로운 이니셔티브에 대한 제안이든 투자에 대한 단순한 업데이트이든, 이사회에 발표할 때에는 동료 및 이해 관계자들로부터 합의와 승인을 얻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브론슨은 “이를 통해 당신이 사용하고 제시하는 데이터가 조직 전반으로부터 포괄적인 솔루션의 필요성을 진정으로 입증하는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기업 기술 자문사 램프레이트의 설립자이자 CEO인 토니 그린버그는 “기술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한 창의적인 방법에 대해 폭넓게 생각해 봐야 한다. 회사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전체적으로 검토하라”라고 말했다. 

이사회를 파악하라
SAS의 CIO이자 부사장인 제이 업처치는 “요즘 이사회 프로필이 다양해지고 있다. 모든 청중이 동일한 수준의 이해도를 가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CIO가 발표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CIO는 회의실에 대한 메시지를 조정해야 한다. 이사진, 그들의 배경, 그리고 동료들과의 연계를 알아가는 데 시간을 투자하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경우에 따라 CIO는 이사진과 친구가 될 수도 있다고 헬러 서치의 헬러는 말한다. 포레스터의 과리니는 회의에 앞서 주요 이사들을 만나 생각을 살펴보고 지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라고 주장했다.

과리니는 “이사회가 끝난 뒤에는 비슷한 접근법이 유효하다. 피드백을 받을 때는 피드백을 확실히 이해하고 다음 단계를 테스트해 보기 위해 이사회에서 접촉가능한 이사들과 어울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어떤 일이 있어도 돌발상황은 피해야 한다. 디지털 혁신 플랫폼 제공업체 Tr3Dent의 CEO이자 설립자인 케빈 맥카프리는 “성공적인 이사회 프레젠테이션은 이미 이사회 회의실 밖에서 결정된다”라고 말했다. 

미리 알려라
IT의 기본은 여전히 중요하다. “따라서 IT 리더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이사회를 위한 업데이트를 간략하게 제공해야 한다”라고 브론슨은 말했다.

단 이러한 업데이트도 비즈니스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브론슨은 “특히 KPI 메시지를 얼버무리거나 무시하지 말라. 리더들이 항상 비즈니스의 핵심 IT 측면에 대한 KPI 중심 현황을 이사회에 보여주는 것부터 시작한다. 이후 혁신적이고 비즈니스 파트너십적인 주제로 나아갈 것을 제안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CIO는 교육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를 통해 IT 리더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기술 및 운영 환경 및 그에 따라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 존재하는 기회를 이사회에 깨우쳐줄 수 있다.

딴 길로 새지 마라
안타깝게도 CIO는 이사진에게 말을 할 때 여전히 너무 기술적이다. 포레스터의 과리니는 “본인이 익숙한 분야에 빠져서 기술 세부 사항과 전술에 지나치게 집중하기 쉽다. 이런 토론은 적합한 청중에게 맡겨라. 대개 이사회는 적합한 청중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일부 IT 전략은 너무 복잡하다. 이로 인해 짧은 이사회 프레젠테이션에서 설명하거나 쉽게 이해시킬 수 없다. 최근 공개상장 계획을 발표한 SAS의 업처치는 “필요에 따라 이사회 청중들이 질문하도록 함으로써 좀더 깊이 있는 내용으로 진입하는 것이 좋다. CIO가 너무 일찍 ‘괴짜 모드’에 들어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내가 흔히 목격하는 실수다. 이사진들이 심도 있는 기술 분야에 관심이 있을 수 있지만, 그러한 논의를 당신이 시작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비즈니스 언어로 소통하라
기술적인 말하기는 ROI로 잘 대체될 수 있다. 헬러 서치의 헬러는 “[CIO는] 예를 들어 ROI 논의에서 보안 투자를 보호하는 방법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이사회에서 공용어는 재무다”라고 말했다.

CIO는 여전히 재무 측면에서 기술 운영, 기회 및 투자에 대해 논의해야 할 업무가 있다. 램프레이트의 그린버그는 “수익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수익 창출, 마진 개선, 사회적 영향 및 브랜드 형평성 구축에 중점을 둔 성공 지표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투명하라, 그리고 혁신적이어야 한다
기술은 기업 성장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기업 리스크를 완화하는 데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 2가지는 이사회에 핵심이 되는 주제다. 브론슨은 “지금 IT 리더들이 회사의 전반적인 실적과 건강 측면에서 조직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은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라고 말했다.

이사회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은 기술이 조직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명확히 해야 한다. 브론슨은 “전략기획 및 비즈니스 사례 접근방식을 취하라. 비즈니스 보호 및 운영뿐 아니라 비즈니스를 혁신하기 위해 당신이 여기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도록 하라”라고 조언했다.

비즈니스 동인에 이야기의 요점을 맞춰라
포레스터의 과리니는 “말하고 싶은 첫 번째 조언은 기술 이야기를 비즈니스 스토리와 연계하라는 것이다. 비즈니스 언어로 말하고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이 어떻게 비즈니스를 더 효과적으로 만드는지 보여주도록 하라”라고 말했다.

이사회와 CEO가 제시한 대로 비즈니스의 주요 동인에 대한 모든 의견을 정리하라. 헬러는 “만약 그들이 이미 승인한 목표와 전략을 듣게 된다면, 그들은 당신의 투자, 요청 및 로드맵에 훨씬 더 개방적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말하는 것 이상으로 들어라
SAS의 업처치는 “생각, 방향 및 업데이트를 제공하면서 교육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능률화하라. 토론할 시간을 많이 남겨두어라. 이사회에 발표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이사회는 놀라운 리더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들에게서 듣고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라”라고 말했다.

반론도 필요하다
어설픈 지식은 위험할 수 있다. 이사진들이 기술을 위한 기술에 너무 매료되어 있다면, 이를 바로잡는 것이 CIO의 의무다. Tr3Dent의 맥카프리는 “따라서 이사들이 기술 임원에게 다가가서 ‘블록체인이 필요하다’고 말할 때 IT 리더들은 반발하기를 꺼려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발표를 연습하라
회의에 참석할 다른 임원들과 미리 리허설을 하고 그들의 리허설을 들어보도록 한다. 헬러는 “당신이 어떤 식으로든 잘못된 길로 가지 않도록 그들의 발표를 지켜보라”라고 충고했다. 큰 아이디어를 간결하게 제시하는 것이 당신의 특기가 아니라면, 개선을 위해 코치를 고용하는 것을 고려해보라. 헬러는 “CIO가 점점 더 주요 비즈니스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따라서 이사회는 그들의 계획에 대한 관심만 커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IT 리더가 되기에는 지금이 가장 좋은 때다. 포레스터의 과리니는 “고객과 직원에게 제공하는 창의적인 접근 방식을 기반으로 하는 동시에 미래에도 새로운 경험을 계속 혁신하는 기업이 승자가 될 것이다. 이 비전을 인식하는 핵심은 이사회와 CIO 간의 강력한 연결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