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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CBB 업데이트 방식 소개 "소비자에겐 빠르게, 기업에겐 다듬어서"

2015.02.02 Gregg Keizer  |  CIO


빈번한 윈도우 10 업데이트에 기업들이 우려를 표하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수백 만 명의 일반 사용자들이 검증한 후 기업용 업데이트가 진행되는 방식을 소개했다. 이른바  'CBB(Current Branch for Business)'방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1일 일반 소비자들이 먼저 업데이트 기능과 호환성을 검증한 뒤 기업에 업데이트가 적용되는 방식을 채택해 일반소비자들이 ‘탄광 속의 카나리아’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탄광의 산소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카나리아를 탄광 속에 가져갔던 데에서 유래된 비유로, 업데이트에 버그나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일반 소비자가 먼저 검증한다는 것이다.

회사에 따르면 일반 사용자는 윈도우 7이나 윈도우 8에서 윈도우 10으로 무료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하지만, 윈도우 7 엔터프라이즈와 윈도우 8 엔터프라이즈 사용자는 윈도우 10 무료 업그레이드 대상이 아니다.

대신 기업용 윈도우 사용자들은 새로운 기업용 업그레이드 정책인 LTSB(Long Term Servicing Branch)와 CBB(Current Branch for Business)중 하나에 참여할 수 있다.

윈도우 엔터프라이즈 프로그램 책임자인 짐 알코브는 블로그를 통해 “CBB는 일반 사용자 시장에서 품질과 애플리케이션 호환성에 대한 평가를 거친 후에 업데이트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윈도우 운영체제의 새로운 기능을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시험한 후에 좀 더 다듬어진 버전을 기업에 배포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더 자세한 설명은 언급하지 않았다.

애널리스트들은 일반 소비자들에게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4개월 정도 지난 후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용 윈도우 10의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지난 수 개월 동안 예측해왔다. 지난 해, 가트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러한 정책을 ‘기업용 업데이트 롤업’이라고 칭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 롤업 업데이트를 매년 3번씩 제공하거나 매월 일반 소비자 업데이트 스케줄과 맞춰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일반 사용자의 경우 정기적인 새 기능 업데이트를 반길지 모르지만, 기업의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 기업에서는 기존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호환 테스트를 거쳐, 설치했을 때 문제가 발행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히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몇몇 애널리스트들은 2014년 중반 마이크로소프트가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하하는 과정에서 소프트웨어 테스팅 그룹을 크게 축소시켰으며, 이는 업데이트의 품질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전문 애널리스트인 웨스 밀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작년 자사 테스터들을 대거 해고했다”라며 “이제 소비자가 테스터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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