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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경제 / 애플리케이션 / 클라우드

SAP, 83억 달러에 '컨터' 인수··· 클라우드로 통합 계획

2014.09.19 Chris Kanaracus,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SAP가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목적으로 출장 경비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인 컨커(Concur)를 미화 약 83억 달러에서 인수했다.

컨커가 SAP,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상대로 자사를 매각할 것이라는 블롬버그의 보도가 나가고 몇 주 후 이번 M&A가 발표됐다. 블롬버그에 따르면, 오라클은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SAP의 CEO인 빌 맥더못은 컨퍼런스콜에서 "오늘 SAP는 SaaS 업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M&A를 발표했다"라고 밝혔다.

워싱턴 주 벨뷰에 본사를 둔 컨커의 임직원 수는 4,200명이며 고객사 수는 25만 명의 사용자를 포함해 2만 3,000개사다. 컨커의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이번 매각에 찬성했으며 올해 4분기나 2015년 1분기에 거래가 완료될 것이라고 SAP의 CFO인 루카 무킥은 전했다.

6월 30일에 분기 마감한 컨커는 28%나 늘어난 1억 7,840억 달러로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아직 이익을 내지는 못하고 있다.

제품 면에서 SAP와 컨커는 이미 많은 고객들이 서로 겹치며 컨커는 SAP 백엔드 금융 시스템에 소프트웨어를 연결하는 커넥터를 개발한 바 있다.

SAP는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면 전세계 1조 2,000억 달러에 달하는 기업의 연간 출장 경비 1조 2,000억 달러 가운데 SAP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25개 이상의 다양한 산업에서 매년 6,000억 달러 이상을 거래하게 된다고 밝혔다.

"컨커 인수에 대해 SAP는 기업-사람간 또는 기업간의 미래를 혁신하기 위해 세계 최대의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음을 확실히 하게 됐다"라고 맥더못은 말했다.

기존 고객사로 컨커 확대
"기존의 SAP 사용자들에게 먼저 컨커 도입을 권하며 이들을 공략할 계획이다"라고 맥더못은 전했다. SAP는 현재 북미 시장을 장악한 컨커를 앞으로 남미, 유럽,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SAP는 컨커 플랫폼에서 사용자 수를 빠르게 늘릴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맥더못은 강조했다.

SAP에 따르면, 기존 컨커 고객의 30%만이 SAP를 사용하고 있어 컨커 고객 기반으로 다른 SAP 솔루션을 판매할 수 이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컨커는 도이치방크, 켈로그, 쉐브론, 구글 등의 대기업부터 고프로, 메이커봇(MakerBot)과 뉴욕 양키스 등 중소기업 등 다양한 기업들에서 쓰이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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