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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 애플리케이션

"모든 SaaS 도구가 모이는 곳" 구글 워크스페이스, 대규모 통합 업데이트 발표

2022.10.24 Charlotte Trueman  |  Computerworld
구글이 다양한 서드파티 도구 및 서비스를 구글 워크스페이스에 쉽게 통합할 수 있는 일련의 기능을 발표했다. 특정 벤더에 종속되길 꺼려하는 기업 IT 관리자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함이다.
 
SaaS 애플리케이션이 많은 기업의 기본 환경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IT 관리자는 한 가지 고민을 떠안게 됐다. 바로 단일 앱이나 플랫폼에 종속될 위험이다.

구글은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고자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 플랫폼 전반에 걸쳐 서드파티 앱 및 서비스 통합을 지원한다고 지난 10월 12일 (현지 시각) 발표했다.  

다양한 벤더의 애플리케이션이 잘 연동되도록 보장하는 것은 기업이 하이브리드 근무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필수적이다. 최근 구글이 발표한 워크스페이스 플랫폼 업데이트는 이 점을 노렸다. 

새롭게 추가 된 기능에는 문서 내 서드파티 스마트 칩(Smart chip), 구글 미트, 구글 챗, 구글 스페이스를 위한 새로운 통합 및 향상된 API 기능이 포함된다. 모두 구글 워크스페이스 안이나 구글 워크스페이스와 함께 타사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주 넥스트 컨퍼런스에서 구글은 구글 미트에서 "생생한 소통(immersive connection)"이라고 부르는 경험을 구현하고자 12개의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컨퍼런스에 이어 발표 내용을 논의하면서, 구글 워크스페이스의 제품 관리 담당 부사장인 율리 권 킴은 사용자가 제품에 다가가는 대신 제품이 사용자에게 다가가도록 하는 것이 서비스의 목표라고 밝혔다. 

"구글 워크스페이스 플랫폼은 모든 업무 도구 및 방식을 한 곳에 통합한다. 사용자가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방식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개별 제품보다 더 중요한 건 워크플로우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는 "따라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하나의 간단한 워크플로우는 여러 작업 공간, 즉 앱이나 툴뿐만 아니라 타사 툴도 포함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단순히 @-'타사 서비스' 입력하면 연결 

워크스페이스 플랫폼에 새롭게 추가된 핵심 중 하나는 구글이 '스마트 칩'이라고 부르는 기능의 확장이다. '스마트 칩'은 지난해 출시된 스마트 캔버스 개념의 일부다. '@' 기호를 구글 독스에 입력하면 다른 서비스와 연결할 수 있다. 

스마트 캔버스는 구글 독스, 구글 시트, 구글 슬라이드가 함께 작동하는 방식을 간소화하기 위해 설계됐다. 워크스페이스 사용자는 간단히 @ 기호를 입력해 필요한 사람과 정보를 독스로 가져올 수 있으며, 사용자, 파일, 미팅 및 템플리트를 대화형 멘션 방식으로 연결할 수 있다.  
 
구글은 이제 스마트 칩 기능을 생태계 파트너로 확장해 사용자가 훨씬 더 풍부한 데이터, 더 많은 컨텍스트 및 중요한 정보를 업무 흐름에 바로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새로운 타사 스마트 칩으로 고객은 @-mentions를 사용해 파트너 애플리케이션의 중요한 정보를 태그하고 볼 수 있으며, 타사 애플리케이션의 대화형 정보와 미리 보기를 구글 독에 직접 삽입할 수 있다.

율리 권 킴 대표는 스마트 캔버스를 타사 애플리케이션에 개방하고 새로운 API를 제공한 덕에 개발자들이 미트, 채팅, 스페이스로 더욱 손쉽게 환경을 직접 구축하리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점점 더 많은 사용자가 워크스페이스 내에서 툴을 각자 환경에 맞게 맞춤화하고 있다"라며 "현재 구글 워크스페이스 마켓플레이스에는 5,200개 이상의 공용 앱이 있으며, 설치된 앱의 개수만 50억 개가 넘는다"라고 말했다.

이미 여러 기업에서 타사 스마트 칩 통합을 개발 중임을 확인했다. 에이오독스(AODocs), 아틀라시안(Atlassian), 아사나(Asana), 피그마(Figma), 미로(Miro), 타블로(Tableau), 젠데스크(ZenDesk) 등이 이다. 이러한 타사 통합용 '스마트 칩'은 2023년에 고객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SaaS의 미래 "개방형 생태계"

아틀라시안은 지라(Jira) 앱과 컨퓨센스(Confusence) 앱 모두를 위한 스마트 칩을 만드는 기업 중 하나다. 사용자는 주요 프로젝트의 세부 정보를 구글 독스에서 직접 시각화할 수 있다.

아틀라시안의 워크 매니지먼트(Work Management) 담당 제품 책임자 에리카 트라우트만은 "구글 제품 내부에서 사용자가 직접 아틀라시안 제품에 접근할 수 있도록 컨퓨전스와 JIRA를 통합하는 데 투자하고 있다"라며 구글 독스에서 지라의 상태 및 컨퓰런스(Confluence) 페이지에 대한 접근을 쉽게 하는 것이 첫 걸음이다. 내년 초에 공식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트렐로(Trello) 사용자들이 구글 독스, 시트, 슬라이드 연결 및 스마트 링크를 매우 자주 사용하고 있어 구글의 통합 기능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트라우트만은 덧붙였다. 트렐로는 아틀라시안의 자회사다.  

트라우트만은 기업용 소프트웨어 도구가 계속 바뀌고 확산되면서 사용자가 느낄 수 있는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이 아틀라시안 같은 업체의 미션이라고 강조했다.  

"사용자가 원하는 곳, 사용자가 있는 곳에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사용자가 제품에 맞춰야 하는 사용자 경험을 만들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라고 트라우트만은 말했다. 그는 구글 워크스페이스가 대기업의 관리자가 관리를 간소화하고 보안을 보장하도록 지원해 직원들이 필요로 하는 수많은 앱의 복잡성을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도구와 통합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300개가 넘는 신기능

율리 권 킴은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고 고객들의 변화하는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올해에만 구글이 300개의 새로운 협업 중심의 업데이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구글 미트는 문서, 시트 및 슬라이드와 함께 사용자가 서비스 내에서 직접 접근할 수 있는 타사 기능을 확장했다. 
구글은 또한 개발자를 위한 두 가지 새로운 도구인 구글 미트 API와 구글 미트 애드온 SDK를 발표했다.

이 외에도 구글은 구글 슬라이드에 스피커 스포트라이트(Speaker Spotlight) 기능을 추가했다. 구글 미트에는 허들리와 로지텍의 AI 구동 카메라를 이용한 적응형 프레임, 회의실 체크인, 모바일 동반자 모드, 브레이크아웃 룸에 회의실을 할당하는 기능, 자동 비디오 프레임, 자동 회의 전사, 그리고 슬라이드를 직접 제어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러한 추가 기능 중 일부는 다음 달에 제공되며 대부분은 2023년부터 모두 공식 출시된다. 

이용자들은 이달부터 구글 캘린더와 사용자 지정 이모티콘, 구글 채팅의 인라인 스레드 대화 등에서 근무 위치 알림 기능을, 2023년 초부터는 구글 채팅의 방송 전용 공간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CSE 외에도 업데이트된 보안 조치와 관련해 구글 챗의 새로운 DLP(데이터 손실 방지) 기능을 통해 관리자는 중요한 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사용자 지정 정책을 만들 수 있으며, 드라이브의 신뢰 규칙을 통해 내부 및 외부 공유를 더욱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은 모두 연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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