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폰용 ‘마인크래프트:포켓 에디션(Minecraft:Pocket Edition)’을 10일 출시했다. 마인크래프트 제작사 ‘모장(Mojang)’을 2조 9,000억 원에 인수한 지 석 달만이다. 인수 시점에 예상된 행보이기도 하다.
지난 2009년에 공개된 마인크래프트는 게이머가 집을 짓고 도구를 만드는 형식인 샌드방식에 RPG 개념을 적용시켜 인기를 얻은 인디게임이다.
이번 윈도우 8.1용 마인크래프트:포켓 에디션은 iOS 및 안드로이드와 버전이 같고 가격도 6.99달러로 동일하다. 12MB 용량이며 낮은 성능의 저가 휴대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기존 서바이벌 모드(Survival mode)와 크리에이티브 모드(Creative mode)를 지원하며 싱글 플레이(Single play)와 와이파이를 통한 멀티 플레이(Multi play)를 지원한다.
한편, 모장 대표 ‘노치’ 마르쿠스 페르손은 MS의 오픈 플랫폼 정책을 비난했던 바 있다. 그러나 9월 초 X박스 버전 마인크래프트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 윈도우폰 버전까지 출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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