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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9 Brian Cheon  |  CIO KR
모든 기업은 각자의 비전과 미션을 가지고 있다. 기사에서 소개하는 4곳의 거대 IT 기업들도 다르지 않다. 하지만 이들 기업은 고유의 핵심 가치(core value ; 기업 정신, 기업 철학)가 성공에 일조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스타트업(Startup)에서 시작하여 대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집중과 노력이 필요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강령(mission statement)에서 이를 견인하는 원칙을 찾아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강령은 투자자 또는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지만 외부에서 눈여겨보는 기업의 가치를 파악하기에도 좋은 요소다.

다음의 기업 4곳이 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성장하면서 도움이 되었던 일련의 특별한 기업 지침과 그로부터 비롯된 기업 가치를 살펴본다.



트위터(Twitter)
"모두가 장벽 없이 즉각적으로 아이디어와 정보를 생성하고 공유할 수 있는 힘을 제공한다." 이 기업의 강령은 단순한 하나의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트윗(Tweet)의 140자 제한이라는 장벽이 존재한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지나치게 따지지는 말자. 궁극적으로 트위터는 "자유로운 지구적인 대화"를 구성하는데 분명히 일조하고 있으며 이런 논의를 저해하기보다는 지속적으로 개선하려 한다.

트위터는 대화를 나누거나 유명인들과 소통하기에 좋지만 사회적인 문제와 정책에 있어서 국가적인 담론을 구성하는 소셜 네트워크의 장으로도 부상했다. 예를 들어, 2011년 트위터는 이집트에서의 시위자들과 혁명에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다. 일각에서는 폭동을 가속화시켰다고 말하지만 해당 국가의 국민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외부 세계에 그 실태를 알리는데 도움이 된 측면도 분명히 있다.

최근에는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트위터 사랑으로 많은 관심과 비판을 받기도 했다. 트위터가 미션과 핵심 가치를 정립했다는 사실은 이 기업에게 꽤 바람직하다. 왜냐하면 오늘날 정치 환경에서 회사가 자신의 입지를 모색함에 있어 필요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에어비엔비(Airbnb)
에어비엔비는 "공유 경제"를 성공적으로 탐구한 최신 기술 스타트업 중 하나이다. 처음에는 웹사이트에서 집, 콘도, 아파트 등을 임대하거나 타인의 집에 머무른다는 생각이 이상해 보였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우버(Uber)의 교통수단 공유를 받아들였듯이 에어비엔비도 주류로 자리잡았다.

에어비엔비는 탄탄한 일련의 핵심 가치를 개발해 이를 달성했다. 여기에는 협업 및 진정성 유지, 목표 포괄, 기업에 대한 전체론적인 접근방식 유지, 기업가 정신 조성, 단순화 표방, 개방적인 자세 유지 등이 포함된다.

에어비엔비는 이런 가치로 정의되고 형성된 특징적인 기업 문화를 보유하고 있다. 직원들은 연간 크레딧을 통해 에어비엔비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이 되어봄으로써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에어비엔비는 직원들을 포함하여 모든 사람들에게 전통적인 호텔을 이용하지 않고도 다른 문화, 국가, 도시를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선사하고 싶어한다. 직원들이 실제로 사용하도록 하는 것보다 제품을 개선할 수 있는 더 나은 방법이 있을까?

-> '연봉? 상사? 발전성?' 유능한 직원들이 떠나는 이유

어도비(Adobe)
어도비는 비교적 오래 전인 1982년에 설립됐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통적인 기업적 사고방식에 갇혀 있는 것은 아니다. 사실 어도비가 수립한 최근의 핵심 가치 중 하나는 다양성과 포용에 대한 엄격한 약속이다. 어도비는 실제로 HRC(Human Rights Campaign)의 CEI(Corporate Equality Index)에서 100점 만점을 획득해 LGBT(성소수자)를 위한 최고의 직장으로 뽑혔다.

실제로 지난해, 이 기업은 다양성 급여에 관한 데이터를 공개했는데, 이에 따르면 남성 직원이 1달러를 버는 동안 여성이 99센트를 벌고 있었으며, 백인 및 기타 근로자들 사이에 차별이 전혀 없었다. 어도비의 고객 및 직원 경험 부사장 도나 모리스(Donna Morris)는 "성별과 민족성이 급여 결정에 영향을 끼쳐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핏빗(Fitbit)
고객들이 더욱 건강한 습관을 들이도록 돕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은 직원들도 그러길 바랄 것이다. 그리고 핏빗는 실제로 그렇다. 인기 웨어러블 피트니스 트랙커 브랜드 중 하나인 핏빗의 핵심 가치는 직원들의 직장 내 능동성 유지와 건강한 습관을 중심에 두고 있다. 직원들은 런닝머신 데스크를 이용하고 주간 피트니스 수업에 참석하며 회사 달리기 동호회에 가입할 수 있다.

또한 핏빗는 완벽하게 갖춰진 주방을 제공하며 다른 기술 기업들의 주방에서 볼 수 있는 설탕과 탄수화물 식품 대신에 건강한 간식과 식사를 제공하는데 집중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직원들에게 먹는 즐거움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건강한 삶도 어느 정도의 균형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매주 해피 아워(Happy Hour)를 운영하고 있다.

핏빗의 핵심 목표는 앞으로 더욱 강조될 예정이다. 왜냐하면 현재는 전자제품만 다루고 있지만 CNBC에 따르면 핏빗의 CEO 제임스 파크가 향후 "디지털 의료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기 때문이다.

즉 핏빗 조만간 사용자의 활동에 기초하여 건강 보험에 대한 할인 등을 제공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기업이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음을 입증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 더 큰 윤리적인 책임이 수반되는 의료 산업에 눈을 돌렸기에 그 핵심 가치를 굳건하게 고수해야 할 필요성이 커질 것이다.

-> "우리의 핵심 가치는..." IT 거대 회사 7곳의 기업 강령

* 본 기사는 CIO닷컴 사라. K, 화이트 기자의 글을 기반으로 작성됐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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