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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수요 찬바람"··· 유행 벌써 끝?

2015.08.28 Colin Neagle  |  Network World
웨어러블에 대한 미국 내 소비자 수요가 작년 연말 쇼핑 시즌 이후로 꾸준히 급감하고 있다. 이제는 작년 초의 수요보다도 더 적다. 아거스 인사이트(Argus Insights)가 27일(현지시간)에 발표한 보고서의 내용이다.

아거스 인사이트는 소비자 약 32만7,000명을 대상으로 웨어러블 수요를 조사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작년 9월 애플워치가 웨어러블 시장을 장악했으나 연말 쇼핑 시즌에 접어들면서 보다 저렴한 피트니스 밴드인 핏빗이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그 이후로 웨어러블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은 아래의 그래프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크게 식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웨어러블에 대한 관심 하락은 작년에도 나타났던 바 있다. 재작년 연말 쇼핑 시즌에 증가세를 보이다가 작년 초 하락했던 것. 그러나 이후 수요가 점차 회복되면서 작년 말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올해 웨어러블 시장은 작년과 달리 반등하지 못했다. 소비자의 관심을 다시 사로잡는 데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가 웨어러블 시장의 전망이 무조건 비관적인 것은 아니다. 올해 연말 쇼핑 시즌이 이제 몇 달 남지 않은 데다 여전히 웨어러블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스마트워치의 성장 잠재력이 남아 있다고 아거스 인사이트는 분석했다.

이 밖에 보고서 주요 내용으로는 핏빗을 비롯한 피트니스 밴드는 버즈 볼륨(buzz volume, 온라인 상 입소문) 측면에서 시장을 주도한 반면 애플과 LG, 모토로라의 스마트워치는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사실 상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이 있다.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점에서 이러한 분위기는 소비자들이 웨어러블에서 원하는 기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아거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웨어러블 분야의 전반적인 트렌드를 이끄는 스마트워치 사용자는 피트니스 관련 기능을 탑재한 기기 등 피트니스 분야에 가장 큰 관심을 두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워치 사용자들은 또한 게임, 뉴스, 날씨, 스포츠 분야의 스마트워치 앱에도 상당히 긍정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실시간 메신저/SMS 분야의 스마트워치 앱에는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는데, 기기의 화면이 작은 것을 감안하면 그리 놀랄 만한 사실은 아니다.). 스마트워치는 피트니스 기능과 뉴스, 게임 관련 앱을 제공할 수 있으며, 그러므로 시장 점유율을 뺏어올 수도 있다고 아거스 인사이트의 CEO이자 설립자인 존 펠란드가 이 같이 말했다.



그러나 이번 보고서에는 "대다수의 사용자가 불과 6개월 만에 피트니스 밴드에 대한 관심을 잃는다"는 내용도 실렸다. 소비자의 관심이 더 성능이 훌륭한 스마트워치로 옮겨간다는 신호일 수도 있지만, 웨어러블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일 수 있다. 올해 연말 웨어러블 시장을 흥미롭게 지켜볼 만한 이유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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