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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내실 다지고 싶다면... CIO들이 해야 할 4가지 

2023.01.19 Diana Bersohn and Adam Burden  |  CIO
불확실성의 영향은 엄청나며, 어떤 기업도 면역돼 있지 않다. 하지만 난기류는 계속되더라도 그 영향의 정도는 달라지리라 예상된다. 이를 가르는 핵심은 무엇일까? 바로 ‘데이터 인사이트’ 그리고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민첩성’이다. 

기술이 핵심에 있다면 이사회로부터 자금과 자원을 확보하는 데 있어 CIO가 키를 쥐게 될까? 반드시 그렇진 않다. 기술 투자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IT 예산이 자본 지출, 운영 및 유지관리(O&M) 압박을 받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미래 지향적’인 CIO들은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여기서는 모든 CIO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해야 할 4가지를 소개한다. 
 
ⓒGetty Images Bank

1. 클라우드 지출을 최적화하라
CIO가 기술 예산의 재무 상태를 점검하기에 좋은 시기다. 여기에는 동종 경쟁 업체 및 선도 기업을 벤치마킹하는 지출 분석도 포함된다. 그다음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혁신 및 신기술 투자 자금을 확보할 기회를 파악한다. 특히 과거 경기침체 이후 [소속 기업의] 새로운 기술 지출 분야를 살펴봐야 한다.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 거의 예외 없이 클라우드 지출은 낮거나 심지어 전혀 존재하지 않았던 수준에서 높은 수준으로 급증했다. 

그리고 이러한 비용은 더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데이터센터 사용 방식을 모방하는 자본 집약적 방식으로 클라우드를 쓰는 기업이 많다. 클라우드 서버를 ‘소유’하는 게 아니라 ‘임대’한다는 점을 유념하라. 따라서 사용량과 비용은 탄력적이어야 하며, 워크로드에 따라 확장 및 축소돼야 한다. 이것이 클라우드의 핵심 이점이다. 

따라서 고려해야 할 첫 번째 조치는 클라우드 지출을 최적화하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사용하지 않을 때는 테스트 환경을 종료해야 한다. 또 다양한 데이터 클래스에 다양한 유형의 스토리지를 고려해야 한다. 트랜잭션 데이터에는 가용성과 응답성이 뛰어난 스토리지를, 즉시 필요하지 않은 데이터에는 대기 시간이 길고 저렴한 스토리지를 사용하는 것이다. 

아울러 클라우드 벤더의 [비용] 청구서를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 이는 수백만 또는 수억 개의 항목에 이를 정도로 복잡하다. 클라우드용 핀옵스(FinOps)는 이러한 지출을 추적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 사고방식을 바탕으로 하는 ‘리프트 앤 시프트’ 방식에서 클라우드의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하는 진정한 클라우드 중심 모델로 전환하는 데도 유용하다. 

2. 자동화에 집중하라
IT 예산과 비즈니스가 압박을 받고 있다면 더 많은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건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이는 명백한 비용 절감을 넘어 더 광범위한 엔터프라이즈 전략에 기여하는 방법이다. RPA를 통해 절차적이고 반복 가능한 일을 자동화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력을 더 가치 있고 전략적인 활동에 투입할 수 있어 기업이 더 적은 인력으로 더 많은 일을 하고 인재 공급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 

많은 기업이 이미 RPA를 구축 및 배포하긴 했지만 이를 대규모로 수행하는 곳은 거의 없으며, 아울러 대부분은 고급 ‘지능형’ 자동화(인공지능 및 머신러닝을 통한 엔드투엔드 자동화)를 아직 완전히 수용하지 못했다. 이를 감안한다면 CIO들은 엔터프라이즈 자동화를 이끄는 주역이 돼야 한다. 

3. 공급업체에 열린 자세를 유지하라
소속 기업이 직면한 비용 압박과 관련해 공급업체와 논의하라. 만일 공급업체를 진정한 파트너로 대하고 [공급업체에게] 비용 절감 방법을 제안할 기회를 준다면, 공급업체는 아마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돌아올 수 있다. 

4.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및 구독을 검토하라
과도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구매 및 구독으로 필요 이상의 비용을 지출하는 기업이 많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우선, 사용자가 소프트웨어 제품 또는 별도로 라이선스 및 구독을 사용하는지 파악해 값비싼 라이선스 구독료를 최적화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상용 소프트웨어 대신 오픈소스 구성요소를 사용해 비용 절감 기회를 찾는 것이다.

세 번째는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계약에 포함된, 소비 패턴이 변경될 때 유지보수 비용을 재설정하는 연간 프로세스를 활용하는 것이다. 기능적으로 중복되거나 보관 및 폐기할 수 있는 제품을 최적화하는 방법도 있다. 여기서 CIO가 직접 라이선스를 관리할 순 있지만 더 효과적인 접근법은 애플리케이션이 사용되는 위치를 실시간 감지하고, 지출을 줄일 권고사항을 제공하는 전문 파트너를 이용하는 것이다. 

불확실성 속에서 비용을 절감하려는 CIO는 더 이상의 지출을 막고자 최종 단계에서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싶을 수 있다. 하지만 해당 프로젝트가 자산을 폐기하거나 데이터센터를 없애는 것과 관련돼 있다면 여러 이유로 이를 계속 추진해야 한다. 하나는 이를 중단하면 단기적 이익(비용 절감)을 위해 기술 부채를 연장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해당 프로젝트가 일단 완료되면 온프레미스 서버와 마찬가지로 유지보수 비용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결승선에 도착하기 전에 멈추려 하지 마라.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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