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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사업에 디지털 트윈 적용해보니…’ 쿠시먼 앤 웨이크필드의 혁신 이야기

2021.11.15 Rosalyn Page  |  CIO
상업용 부동산 분야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매수자와 세입자들의 대응도 분주한 양상이다. KPMG의 2020년 부동산 자문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 기업들이 앞선 대응을 위해 다양한 혁신 이니셔티브에 착수하고 있다. 특히 더 많은 데이터를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액세스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쿠시먼 앤 웨이크필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또 변화하는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신기술에 주목하는 상업용 부동산 업체 중 하나다. 자체적 사내 혁신 허브를 개발해 운영할 정도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혁신 노력의 일환으로 디지털 트윈을 사용해 상업용 부동산을 매물로 등록하고 임대하는 과정을 가속화했다. 실제 부동산과 거래 프로세스의 가상적 재현을 활용하는 디지털 트윈은 최근 다양한 산업에 걸쳐 주목을 받고 있다. 
 
 
60개국에 400개의 사무소를 두고 있는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는 상업 부동산을 디지털 방식으로 표현함으로써 판매 주기를 단축하고 고객에게 보다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포착했다.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의 고객 및 비즈니스 솔루션의 글로벌 책임자이자 임시 공동 CIO인 올리버 스케이저린드는 “예를 들어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어떻게 고객과 연결하는지에 관해서 중개인과 프로젝트 매니저만 지켜보면 된다. 그 다음에는 툴을 사용하여 시각화 하는 방법, 공간을 바라보는 방법, 그리고 툴을 가지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방법을 파악하면 된다. 그렇게 하면 좋은 기회가 만들어진다”라고 말했다.

부동산이 가상화되다
디지털 트윈을 만들면서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는 고객들과 협력을 더욱 잘할 수 있게 됐다.

스케이저린드는 “디지털 트윈의 관점에서 볼 때, 우리는 고객에게 일종의 턴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이 솔루션에는 비즈니스 내 여러 서비스 라인에서 상업용 부동산을 3D로 스캔하는 작업이 수반된다”라고 말했다.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는 2015년 24/7 가상 투어를 위해 매터포트 디지털 트윈 기술을 처음 도입했지만, 이 기술이 회사의 비즈니스 운영에 필수적인 기술이 된 것은 팬데믹이 정점에 달했을 때였다. 현재 메터포트의 캡처 기술을 사용하여 1,000개 이상의 디지털 트윈 건물이 탄생한상태다. 그는 “그리고 우리는 사내 매터포트 카메라와 캡처 서비스를 결합하여 3,300만 평방피트가 넘는 부동산을 효과적으로 디지털화 했다”라고 말한다.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는 팬데믹 기간 내내 이 기술의 혜택을 크게 누렸다. 사람이 직접 현장에 가서 살펴보는 상황으로 복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여전히 디지털 트윈 서비스가 상당히 활용되는 것을 보고 있다. 

매터포트의 3D 가상 투어 솔루션은 독점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이미지를 캡처하고 클라우드 기반 인터페이스를 활용하여 가상의 재현물에 액세스한다. 스케이저린드는 “최종 사용자나 중개인 또는 고객 대면 전문가가 사용할 수 있도록 이러한 종류의 몰입형 온라인 환경을 제대로 통합해야 한다. 그것은 우리 관점에서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스케이저린드는 이어 “우리는 차원적으로 정확한 디지털 트윈을 갖춘 가상 환경에서 모든 부동산을 입주 예정자와 구매 예정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 사용자는 마치 그들이 직접 현장에 있는 것처럼 캡쳐 된 공간을 자신의 시간에 자신의 속도에 맞춰 걸어 다닐 수 있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쿠시만 앤드 웨이크필드의 디지털 트윈 채택 경험은 자문역할을 하는 자사의 능력을 증가시켰다. 스케이저린드는 “이것은 실제로 고객에게 도움이 되고 우리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급 최고의 기술 솔루션에 대해 조언할 수 있는 곳에서도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디지털 트윈의 역할
최근 모든 산업에 걸쳐 디지털 트윈을 도입하려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서비스 오퍼링을 개선하고, 수익성을 높이며, 생산성을 증강하려는 열망에서 비롯된 움직임이다. P&S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디지털 트윈 기술 시장은 2030년까지 50%의 연평균 성장률을 경험하며 1,84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이점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기업 자산 포트폴리오 전체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배치하기란 쉽지 않으며, 추가적인 과제가 초래되기도 한다. 상업용 부동산 세입자들에게는, 특정 장비를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이나 건물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과 같은 요구사항을 수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디지털 트윈으로의 이동은 물리적 주거지와 함께 존재하는 보완적인 창조물로 간주되어야 한다고 스케이저린드는 설명했다. 그는 디지털 또는 가상 오퍼링이 현장에서 직접 보는 것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잠재적인 구매자와 세입자가 공간과 그 공간의 가능성을 조사할 때 서로 다른 통찰력을 모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완적인 도구로 보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 서비스가 우리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은 추가 정보와 통찰력이다. 따라서 고객유치 면에서 더 나은 임대인 환경 또는 임차인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시간을 절약하고 잠재적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한다.

사내 혁신 파이프라인의 창출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에게 디지털 트윈의 수용이란 기술 중심적 접근법의 한 측면일 뿐이다. 회사는 새로운 기술에서 기회를 찾고 평가하고 실현하기 위한 지속적인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이 업체의 글로벌 이노베이션 허브는 ‘프롭테크의 관점에서 볼 때 앞으로 다가올 모든 것에 관한 것’이라고 스케이저린드는 말했다.

이 허브를 통해,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는 새로운 프롭테크의 잠재력에 대한 이해를 얻고자 한다. 스케이저린드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곤 한다. 고객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고객을 대면하는 전문가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우리가 그 회사들과 협력할 수 있을까? 우리가 그 회사들에 투자를 할 수 있을까? 그 회사들은 내부 비즈니스에 어떤 가치를 제공하고 우리의 고객에게는 어떤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가?”라고 밝혔다. 

파생되는 비즈니스 가치는 비용 절감, 지속 가능성 개선, 시간 절약, 디지털 거래 개선 등이 될 수도 있다. 출범 2년을 맞은 글로벌 이노베이션 허브 이니셔티브는 프롭테크 시장 전반에 걸친 개발, 투자 및 테마를 살펴볼 수 있는 능력을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에 제공한다. 

그는 “수명 주기로 신기술 잠재력을 살펴볼 것이다. 그들은 그 수명주기에서 어디에 위치해 있는가? 새로 형성된 것인가? 출구 전략은 무엇인가? 그들은 어떻게 특정 시장과 부문에 침투하고 있는가? 그리고 그러한 질문들로부터 우리는 파트너십과 투자 모두에 대해 결정을 내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프롭테크가 상업용 부동산에 영구적이면서 변혁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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