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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 클라우드

벤더 기고 |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온프레미스 인프라로의 송환

2022.04.14 Michael McNerney  |  CIO KR
클라우드 도입이 기업의 보편적인 선택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클라우드가 ‘만능’은 아니다. 클라우드의 여러 요소가 해당 비즈니스에 적합하지 않고, 더러는 클라우드 도입이 계획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다시 온프레미스로 전환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클라우드 송환’이라 불리는 현상이다. 이들 기업이 퍼블릭 클라우드 제공업체에 아웃소싱을 하는 대신 자체적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운영하는 큰 이유는 비용과 혁신 두가지다.

퍼블릭 클라우드 : 유령 비용
비즈니스 요구 사항에 따라 인프라를 온디맨드로 즉각 확장할 수 있는 편리함은 매력적이지만, 클라우드의 비용은 순식간에 늘어날 수 있다. CPU 사용 외에도 스토리지, 클라우드 제공자 내 네트워크 트래픽, 가용 영역, 데이터센터 및 고객 간의 데이터 송수신 등에 대한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오늘날 기술 기업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확장 요구사항을 이해하고 IT 요구사항을 더 잘 예측하여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 중 무엇이 더 유리할지 비교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설비투자 비용(CAPEX)과 운영비용(OPEX)을 고려하면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비용은 상대적으로 좀더 예측 가능하다. 

또 기업이 전적으로 통제하는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에는 필요에 따라 서로 다른 부서, 워크로드 및 성능에 시스템을 할당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예를 들어, 근무 시간 동안 서버 클러스터를 사용하여 분석하고 야간에는 직원에게 즉각적인 응답을 제공하는 경우, 이런 시스템은 기계적 시뮬레이션, 예측 분석 또는 기타 지연 시간에 민감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규모가 큰 기업이라면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규모의 경제를 빠르게 실현할 수 있다. 예상치 못한 총 수요를 관리하고 수요 급증에 대비해 멀티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활용하는 동시에, 비용 및 성능에 최적화된 최상의 인프라에서 핵심 컴퓨팅 요구 사항을 실행할 수 있다. 

그러나 소규모 기업은 필요한 규모를 달성할 수 없기 때문에 사내 인프라 스트럭처 관리하는데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 이러한 경우 소규모 온프레미스 인프라스트럭처가 비용 면에서 긍정적일 수 있다.

이렇듯 오늘날 많은 기업이 ’예산을 대폭 삭감’하여 자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실제로 총소유비용(TCO)과 마찬가지로 고객 특성과 개별 환경에 따라 비용은 달라지지만, 대부분의 환경 및 워크로드에 대한 추정치에 따르면 온프레미스 프라이빗 클라우드 비용이 퍼블릭 클라우드 비용보다 약 30-50% 저렴한 것으로 나타난다. 모든 기업은 클라우드 지출 내역을 면밀히 살펴보고 클라우드 송환이 제공하는 매력적인 가치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온프레미스 : 혁신과 유연성
클라우드 송환이 필요한 두 번째 이유는 혁신이다. 최첨단 AI, HPC 등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은 필요에 따라 최신 데이터센터 하드웨어를 구축할 수 있는 능력과 기간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새로운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또는 인프라 구성요소를 사용할 수 있는 경우, 특정 워크로드에 대해 와트당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확보하여 성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특정 애플리케이션은 최고 성능의 CPU를 필요로 하지만 다른 작업은 이전 세대의 CPU로도 충분한 경우가 있다. 다른 서버의 메모리, 서버에 연결된 네트워크, 스토리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각 기업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에 대한 프로세스 및 IT 인프라는 모두 다르다. 각 기업은 고유한 워크플로우, 시스템 활용률, 스토리지 용량 및 네트워크 활용률 등을 고려해 특정 하드웨어 요구사항을 결정한다. 또한, 사용자 지정 수정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조직에 추가하면 기업이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요구사항에 맞춤화된 데이터센터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와 함께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하면 수행해야 할 작업에 대한 특정 하드웨어를 구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직원과 고객이 요구하는 서비스 수준 협약(SLA)에 따라 합의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비용을 최소화하는 적당한 크기의 CPU, 메모리 및 로컬 스토리지를 사용하여 서버를 선택할 수 있고, 기업이 수행하는 워크로드에 맞는 네트워크 연결 스토리지를 구입, 구성, 운영 및 유지할 수 있다. 

2021년 공급망 문제에도 불구하고, 자체 인프라를 운영하는 기업들은 워크로드에 맞는 특정 하드웨어를 배치하는 데 있어 더 많은 통제권을 갖게 됐다. IT 구성요소의 수직 통합과 최적화는 기업의 혁신을 실현시키는 동시에 인프라를 세밀히 조정해 기업의 컴퓨팅 요구를 충족시킨다. 워크로드에 맞는 현명한 구매 결정을 통해 기업은 IT 비용을 절감하고, 전자 폐기물도 줄일 수 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 비교
이제 전 세계 기업들은 처음 클라우드 전략을 평가할 때보다 더 철저하게 분석해야 한다. 기업은 이제 클라우드 컴퓨팅의 엄청난 이점을 파악하고 활용할 뿐만 아니라 워크로드와 환경에 맞게 하드웨어 구성을 최적화해야 한다. 오늘날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급변하는 경쟁 환경에서 잠재적인 비용을 절감하고 혁신을 실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 될 것이다.  

* 마이클 맥너니(Michael McNerney)는 슈퍼마이크로 마케팅 & 네트워크 시큐리티 부사장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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