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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인재 부족 문제는 과장됐다? 미 정부-민간 의견차

2016.11.28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미국 내 사이버보안 인력 부족에 대해 정부와 산업계가 엇갈린 의견을 내놨다. 정부는 사이버보안 인재 부족은 과장됐다고 지적했지만, 민간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경력직 사이버보안 인재가 부족한다고 반박했다.

백악관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2017년 1월까지 사이버보안 기술력을 갖춘 6,500명을 채용할 계획을 2015년 10월에 밝혔다. 미국 정부는 올 상반기까지 3,000명을 고용했고, 고용 노력의 하나로 지난 7월 취업 박람회를 개최했다.

국토안보부(DHS)의 최고 인적자원 책임자(Chief Human Capital Officer)인 안젤라 베일리는 최근 블로그에서 "사이버보안 채용과 관련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기 위한 일을 시작했다"는 글을 게시했다.

베일리는 “잘못된 인식 중 하나는 고용할 만한 사이버 인재가 별로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일리에 따르면, 실제로 1만 4,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지원했으며, 2,000명이 이상이 합격했다. “지원자 모두가 자격 요건을 갖춘 것은 아니지만 채용 절차에서 확보한 많은 인재들을 고용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채용할 수 있는 인재의 수는 매우 많아 우리는 늦은 밤까지 이들과 면접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의 이 같은 경험은 실제 산업계에서 말하는 것과는 다르게 나타났다.

7월에 정부의 취업 박람회가 열리기 하루 전에 인텔 시큐리티와 국제전략연구센터(CSIS)가 공동으로 발간한 보고서는 ‘사이버보안 인재 부족 위기’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푸트 파트너스(Foote Partners)의 공동 설립자 겸 수석 애널리스트인 데이비드 푸트는 정부 조사 결과에 회의적이라고 밝히며 “사이버보안 기술력을 갖춘 사람들 중에는 실제 실업자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렇다면, 사이버보안 기술 인재들이 왜 취업 박람회에 가게 됐을까?

정부 프로젝트를 많이 수주하는 보안 컨설팅회사 직원보다 공공기관 보안 담당자 월급이 더 적은데도 사람들이 지원하는 이유에 관해 푸트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워싱턴 D.C.에서 5년 이상 경력을 쌓은 수석 사이버 보안 전문가의 급여는 13만 2,837달러다. 사이버보안 IT전문가의 급여 범위는 기술, 경험 및 교육 성취 수준에 따라 약 6만 5,000~ 12만 달러다. 국가 기밀 정보를 취급한다는 점이 보안 전문가들에게 공공기관에 지원하도록 작용했을 수도 있다. 기밀 정보를 다뤘다는 경력은 이후의 민간 부문에서 일자리를 얻는 데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푸트는 “미국 정부가 교육할 수 있는 사람을 고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들은 경력자나 정부가 제시하는 급여보다 더 많이 받는 사람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푸트는 “사이버 보안에서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며 "사이버 보안은 당신이 해야만 하는 어떤 일이고, 타고난 소질을 개발해야 하며, 스스로 직접 했을 때만 얻을 수 있는 경력이다"고 강조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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