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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브리지 컨설턴트·SPL, 성층권 인터넷 위한 거대 안테나 시제품 공개

2020.11.20 Brian Cheon  |  CIO KR
세계 최대 규모의 공중 통신 안테나를 개발 중인 캠브리지 컨설턴트가 축소된 형태의 프로토타입을 최근 공개했다.

캠브리지 컨설턴트는 영국에 소재한 스타트업 스트라토스피어릭 플랫폼즈(Stratospheric Platforms Limited ; SPL)와 함께 4년에 걸친 성층권 인터넷 서비스 상용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SPL은 HAP (High-Altitude Platform) 및 통신 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좀더 구체적으로는 날개 길이 60미터인 수소 구동 항공기를 이용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려 시도 중이다. 이 비행기는 약 9일 동안 비행할 수 있다. 

캠브리지 컨설턴트에 따르면 각 HAP는 직경 140킬로미터에 이르는 지역에 인터넷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60대의 비행기로 영국 크기의 지역에 대응할 수 있는 셈이다. 회사는 보도자료에서 “지상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비용보다 저렴하게 모바일 광대역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배출 가스가 는 수소 전력 시스템으로 인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회사에 따르면 테나의 크기는 3제곱미터이며, 무게는 120kg이다. 

캠브리지 컨설턴트가 강조하는 개념적 차별화 요소 중 하나는 안테나가 구현하는 성형 가능한 빔 패턴이다. 각 HAP는 고속도로 또는 철도와 같은 특정 물리적 영역에 커버리지를 집중시킬 수 있는 480개의 조종 가능한 빔을 생성한다. 이를 통해 기존의 고정형 인프라보다 훨씬 유연한 서비스 대응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자연에서 발견되는 순차적 패턴인 피보나치 나선을 사용하면 트래픽 성능을 15% 향상시킬 수 있다고 캠브리지 컨설턴트는 덧붙였다. 

캠브리지 컨설턴트 웹 사이트에는 “공중에서 셀을 투사함으로써 변화하는 최종 사용자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위치와 전력 할당을 동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라고 기술돼 있다. 

기존에도 특정 지역에만 신호를 전달하는 스폿 빔 기술이 있었다. 그러나 캠브리지 컨설턴트/SPL 프로젝트는 한 걸음 더 나아간다. 구체적으로 개별 차량을 목표로 하거나 물리적 경계에 맞춰 커버리지를 “색칠”할 수도 있다는 것. 가령 국경선 안쪽으로만 신호를 발송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지난 9월 첫 테스트된 양사의 서비스는 2024년 독일에서 처음 개시될 예정이다. 도이치 텔레콤이 후원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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