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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실리콘 전환 3년차' 2022년 애플 제품군 전망

2022.01.05 Jason Snell   |  Macworld
출시부터 성능까지 맥의 2020년은 너무나 역동적이었다. 2021년의 성과를 정확히 측정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애플 실리콘이 순항하고 있는 현재 ‘맥의 2022년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희소식이 기다리고 있다. 2022년 맥과 애플 실리콘이 나아갈 방향과 함께 2022년 일어날 일을 전망해 보자.
 

애플 실리콘 전환의 마무리

애플은 2020년 중반, 2년간 애플 실리콘으로의 전환을 계속한다고 발표하고 2020년 가을부터 전환을 개시했다. 간단히 계산해 보면 애플 실리콘의 전환은 2022년에 완료된다.

대단한 전망은 아니다. 그러나 애플도 예외 없이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해야 한다. 공급망 문제로 제품 출고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언론의 보도 내용에 따르면 올해 가을 출시된 맥북 프로의 원래 일정은 여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 Apple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올해 인텔 프로세서에서 애플 실리콘으로의 전환을 무사히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이때의 ‘완료’는 각 제품 부문을 대표하는 맥 모델이 모두 애플 실리콘으로 구동된다는 뜻이다.

즉, 맥 프로, 고급형 맥 미니, 27인치 아이맥이 모두 애플 실리콘 모델로 대체되는 것이 거의 기정 사실로 보인다. (애플이 인텔 기반 맥 프로를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만은 열어 두겠다. 단, 기존의 장치와 호환되고 구형 소프트웨어 및 확장 카드를 구동할 맥 프로가 추가로 절실히 필요한 조직을 위해서일 뿐이고 결국 인텔 기반 맥프로는 단종될 것으로 본다.)
 

전문가용 맥과 아이맥

2021년에는 맥북 프로라는 성과를 거뒀고, 이제 2022년에는 금상첨화로 맥 프로까지 출시될 전망이다. 현재 모델보다 크기는 작지만 성능은 여러 개의 M1 맥스 프로세서로 크게 강화된다.

애플이 M1 맥스 칩 2개, 또는 4개를 연결하여 사용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는 보도는 현실화 가능성이 높다. 즉, 고급형 맥 사용자는 최대 4개의 M1 맥스 칩(CPU 코어 40개와 GPU 코어 128개)이 탑재된 맥 프로를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당연히 최고급 사양을 갖춘 제품이고 엄청나게 비쌀 것이다.)
 
ⓒ Dominik Tomaszewski/IDG

GPU 코어가 최대 128개인 신형 맥 프로로 자신감을 높인 애플은 또 다른 중대한 행보에 나설 것이다. 신형 맥 프로는 저장공간 및 입출력을 위한 내부 확장용 공간과 냉각용 공간을 갖지만 외부 그래픽 카드는 지원하지 않는다. 애플 자체 GPU가 아니면 안 될 것이다.

애플이 겨냥하는 전문가 시장에서 고급형 맥북 프로는 이미 프로레스(ProRes) 동영상 인코딩 및 디코딩 같은 주문 제작 개선 기능을 많이 갖춘 인상적인 도구다. 성능이 4배 개선된 맥 프로가 출시될 경우 많은 사용자가 흡족해 할 것이다.

또한 아이맥 프로, 즉 신형 27인치 아이맥 출시가 예상된다. 아마도 새로운 이름과 임무가 주어질 이 신형 27인치 아이맥은 24인치 M1 모델처럼 디자인이 새로워지고 멋진 미니LED 디스플레이에 프로모션(ProMotion) 화면이 탑재될 것이다. 14인치 및 16인치 맥북 프로 화면을 27인치 아이맥에서 보게 되는 것이다. 이 아이맥 프로는 맥북 프로와 칩 구성이 동일하겠지만 ‘듀얼’ M1 맥스 칩을 구동할 수 있는 초고급형 모델의 가능성도 있다. 24인치 아이맥에 탑재된 것과 같은 기존 M1 프로세서나 약간 업데이트된 M2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기본형 모델이 출시된다고 해도 역시 놀라지 않을 것이다.
 

그 외 작은 변화

고급형 맥 미니도 사라진다. 후속작 신형 맥 미니는 스페이스그레이 색상을 띠고 2021년 후반 맥북 프로 모델과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보인다. 맥 미니 프로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는 한, 맥 미니는 M1, M1 프로, M1 맥스 등 3가지 칩 구성을 모두 갖춘 최초의 맥 모델이 된다.

2021년 맥 노트북의 주인공은 맥북 프로였지만 2022년에는 다시 맥북 에어로 화제가 바뀔 전망이다. 맥북 에어는 애플 실리콘 맥 중 제일 먼저 업데이트되는 제품이다. M2 프로세서가 탑재되고 외관도 새롭게 바뀌며 아이맥처럼 다양한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즉, 2022년에는 마침내 파란색 노트북을 살 수 있다!).
 
ⓒ IDG / Apple

마지막으로, 맥 프로, 맥북 프로 또는 맥 미니에 연결되는 독립형 디스플레이 최소 1종이 출시돼 전 세계 맥 사용자를 기쁘게 할 것으로 전망한다. 미니LED와 프로모션이 지원되지 않으리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가격 역시 프로 디스플레이 XDR의 믿을 수 없이 비싼 가격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낮을 것으로 전망한다.
 

맥OS의 꿈

우는 아이에게 떡 하나 더 주는 법이다. 2022년 WWDC는 iOS, 아이패드OS, 맥OS, 워치OS 모두 새로운 소프트웨어 기능을 발표하는 장이 될 것이다. 반면, 맥 부문에서는 대부분의 작업이 단축어에 할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 실리콘 전환이 완료되면 애플은 여러 해에 걸쳐 추진 중인 맥 자동화 전환 2년차에 진입하게 된다. 

이제 단축어를 맥OS 몬터레이에서 사용할 수 있으므로, 다른 애플 앱에서도 단축어를 지원하는 것이 맥OS 13의 한 가지 목표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과거에는 애플 자체 앱이 애플 핵심 기술을 잘 보여주는 역할을 했지만, 지난 10년 넘는 세월 동안 자동화 지원은 점차 약화되었다. 애플이 단축어에 가장 크게 힘을 싣는 방법은 내장 앱과 앱 스토어 내 앱을 포함한 모든 앱의 심도 있는 자동화를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 시작은 단축어 지원이다.

그러나 아직 끝이 아니다. 단축어는 굉장한 잠재력을 지녔지만 앱 내부의 작은 기능을 미세하게 통제하기에 가장 좋은 도구는 아니다. 이제 애플스크립트(AppleScript)가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사라질 수순이므로 애플은 애플 플랫폼 상에서 앱을 제어하기에 적합한 스크립팅 언어를 지정해야 한다. 스위프트(Swift)가 그 역할을 맡을 수도 있겠지만, 사실 스위프트는 가벼운 앱 스크립팅용으로 개발된 언어는 아니다. 다년간 맥 자동화의 제2 언어 역할을 해 온 자바스크립트(JavaScript)를 선택하는 것이 옳다. 애플이 앱 제어용 스크립트를 지정하는 방향으로 잠정적인 단계를 밟을 것으로 전망하지만 어디까지나 ‘잠정적’인 추측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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