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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감정적 회의를 통제하기 ‘5 가지 조언’

회의 중 누군가에게 다분히 감정적인 반응을 받아본 경험이 있을 터다. 이렇듯 ‘감정이 격화된 회의’를 진정시켜 바람직한 대화로 유도한다면, 회사는 물론 개인의 평판과 경력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몇 년 전에, CIO에 ‘감정이 격화된 회의(blow-up meeting)를 다루고 돌파구를 만드는 방법’이라는 기고문을 작성했다. 거의 3 년이 지난 현재, 다시 싸움판으로 번진 회의 사례를 공유해본다. ‘디지털 트레일블레이저: 혁신을 가속화하고 당신의 기술 선도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교훈’라는 필자의 서적에 포함된 사례다. 찰스(벤더 소속 전문가)가 우리 회사의 임원 회의에서 그의 복잡한 B2B 제품을 시연하고 있었다. 우리 임원진들이 실제로 이 제품을 보기 위해서 시간을 쓰는 첫 순간이었다. 임원 대다수가 잘 알지 못하는 분야를 대상으로 제작된 제품이기도 했다. 찰스와 함께 이 제품과 관련하여 함께 일하고 있는 이해관계자들도 함께 참여했다. 그들은 지식이 매우 풍부하며 매일 고객을 상대로 작업을 하는 이들이었다. 이들 중 일부는 기초 데이터 전문가이면서 이 데이터에 대한 분석을 정기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이들이기도 했다. 회의실 안에 있는 그 누구도 질문을 꺼리지 않았다. 임원들은 찰스에게 질문을 하기 시작했고, 그는 최선을 다해 대답했다. ‘개별화된 영역에 따라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나요?’, ‘실시간으로 컬럼을 추가하고 중첩 정렬을 실행할 수 있습니까?’, ‘보기를 정의하기 위해 사용자 정의 검색 기능을 개발할 수 있나요?’ 등과 같은 질문이 이어졌다. 수많은 질문들이 쏟아졌지만 찰스가 모든 답을 알고 있지는 않았다. “이 제품이 질문하시는 일을 할 수 있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 대답은 처음 한 두번에는 유용했다. 그러나 세 번째 이후부터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확실히 모든 사람들의 신뢰가 떨어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예상했던 대로, 이제 모두의 시선이 CIO였던 나에게 집중됐다. 그들이 금...

논쟁 감정 미팅 회의 설득

2022.08.04

회의 중 누군가에게 다분히 감정적인 반응을 받아본 경험이 있을 터다. 이렇듯 ‘감정이 격화된 회의’를 진정시켜 바람직한 대화로 유도한다면, 회사는 물론 개인의 평판과 경력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몇 년 전에, CIO에 ‘감정이 격화된 회의(blow-up meeting)를 다루고 돌파구를 만드는 방법’이라는 기고문을 작성했다. 거의 3 년이 지난 현재, 다시 싸움판으로 번진 회의 사례를 공유해본다. ‘디지털 트레일블레이저: 혁신을 가속화하고 당신의 기술 선도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교훈’라는 필자의 서적에 포함된 사례다. 찰스(벤더 소속 전문가)가 우리 회사의 임원 회의에서 그의 복잡한 B2B 제품을 시연하고 있었다. 우리 임원진들이 실제로 이 제품을 보기 위해서 시간을 쓰는 첫 순간이었다. 임원 대다수가 잘 알지 못하는 분야를 대상으로 제작된 제품이기도 했다. 찰스와 함께 이 제품과 관련하여 함께 일하고 있는 이해관계자들도 함께 참여했다. 그들은 지식이 매우 풍부하며 매일 고객을 상대로 작업을 하는 이들이었다. 이들 중 일부는 기초 데이터 전문가이면서 이 데이터에 대한 분석을 정기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이들이기도 했다. 회의실 안에 있는 그 누구도 질문을 꺼리지 않았다. 임원들은 찰스에게 질문을 하기 시작했고, 그는 최선을 다해 대답했다. ‘개별화된 영역에 따라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나요?’, ‘실시간으로 컬럼을 추가하고 중첩 정렬을 실행할 수 있습니까?’, ‘보기를 정의하기 위해 사용자 정의 검색 기능을 개발할 수 있나요?’ 등과 같은 질문이 이어졌다. 수많은 질문들이 쏟아졌지만 찰스가 모든 답을 알고 있지는 않았다. “이 제품이 질문하시는 일을 할 수 있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 대답은 처음 한 두번에는 유용했다. 그러나 세 번째 이후부터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확실히 모든 사람들의 신뢰가 떨어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예상했던 대로, 이제 모두의 시선이 CIO였던 나에게 집중됐다. 그들이 금...

2022.08.04

인문학 | 설득의 기술은 공감에 있다

지금은 종영했지만 약 10여 년 전 TV에서 방영한 프로그램 중에 <100인 토론>이라는 것이 있었다. 매회 특정 사회적 이슈를 정하여 초청패널이 찬반 논쟁을 벌이는 전형적인 시사토론 방송이었는데, 이 프로그램의 개성은 패널 외에 100인의 일반인 방청객이 참여해 토론 전후에 찬반 투표를 한다는 데 있었다. 예컨대 ‘동성애, 청소년에게 유해한가’라는 주제가 그 주의 논제라면(실제로 2004년 2월 8일자 방송의 주제였다), 토론을 시작하기에 앞서 100인의 배심원단이 찬반 버튼을 눌러 자신의 입장을 선택한다. 그리고 토론을 방청한 후 배심원단은 다시금 버튼을 눌러 자신의 생각이 바뀌었는지를 표시한다. 그러니까 토론 전과 후에 찬반 투표결과가 얼마나 달라지는가를 보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묘미라면 묘미였다. 토론 후에 재투표를 한다는 것은 결국 토론과정에서 양측의 주장이 얼마나 설득력 있었는지를 방청객에게 판단토록 한다는 취지였으리라. 그런데 흥미로웠던 것은 매번 찬성과 반대의 비율이 토론 전후에 항상 비슷하고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말하자면 토론 전에는 해당 주제에 찬성하는 입장이었으나 토론을 보고 난 후 반대 입장으로 돌아선다든지, 혹은 그 역의 선택을 하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더라는 얘기다. 하긴 그런 현상은 나 자신의 경험에 비춰 봐도 납득이 된다. 나 역시 토론을 시청하기에 앞서 해당 주제에 찬반의 입장을 가진 경우가 많았는데, 토론과정에서 상반된 입장의 논거를 이것저것 들어봐도 기존 견해를 완전히 바꾸게 되는 일은 드물었다. 자신과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과 찬반논쟁을 해봤다면 누구나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때로 우리는 논쟁이나 토론을 통해 상대방의 생각을 좀 더 이해하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나의 견해가 금세 뒤집혀 상대방에게 동조하게 되는 일은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그나마 논쟁을 통해 상대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된다면 다행이지만, 서로를 ‘말이 안 통하는...

CIO 소통 설득 논쟁 공감 토론 100인 토론

2015.03.16

지금은 종영했지만 약 10여 년 전 TV에서 방영한 프로그램 중에 <100인 토론>이라는 것이 있었다. 매회 특정 사회적 이슈를 정하여 초청패널이 찬반 논쟁을 벌이는 전형적인 시사토론 방송이었는데, 이 프로그램의 개성은 패널 외에 100인의 일반인 방청객이 참여해 토론 전후에 찬반 투표를 한다는 데 있었다. 예컨대 ‘동성애, 청소년에게 유해한가’라는 주제가 그 주의 논제라면(실제로 2004년 2월 8일자 방송의 주제였다), 토론을 시작하기에 앞서 100인의 배심원단이 찬반 버튼을 눌러 자신의 입장을 선택한다. 그리고 토론을 방청한 후 배심원단은 다시금 버튼을 눌러 자신의 생각이 바뀌었는지를 표시한다. 그러니까 토론 전과 후에 찬반 투표결과가 얼마나 달라지는가를 보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묘미라면 묘미였다. 토론 후에 재투표를 한다는 것은 결국 토론과정에서 양측의 주장이 얼마나 설득력 있었는지를 방청객에게 판단토록 한다는 취지였으리라. 그런데 흥미로웠던 것은 매번 찬성과 반대의 비율이 토론 전후에 항상 비슷하고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말하자면 토론 전에는 해당 주제에 찬성하는 입장이었으나 토론을 보고 난 후 반대 입장으로 돌아선다든지, 혹은 그 역의 선택을 하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더라는 얘기다. 하긴 그런 현상은 나 자신의 경험에 비춰 봐도 납득이 된다. 나 역시 토론을 시청하기에 앞서 해당 주제에 찬반의 입장을 가진 경우가 많았는데, 토론과정에서 상반된 입장의 논거를 이것저것 들어봐도 기존 견해를 완전히 바꾸게 되는 일은 드물었다. 자신과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과 찬반논쟁을 해봤다면 누구나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때로 우리는 논쟁이나 토론을 통해 상대방의 생각을 좀 더 이해하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나의 견해가 금세 뒤집혀 상대방에게 동조하게 되는 일은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그나마 논쟁을 통해 상대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된다면 다행이지만, 서로를 ‘말이 안 통하는...

2015.03.16

理論과 異論 | 내(內)집단과 외(外)집단 – 나는 그들이 싫어. 그냥…

바다건너의 ‘나는 샤를리다’, ‘나는 샤를리가 아니다’ 논쟁이 아니더라도, 우리나라에도 ‘빨갱이’, ‘수구꼴통’, ‘김치녀’, ‘홍어’와 같은 생경한 단어로 날을 세우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됩니다. 멀쩡한 회사원이, 또는 나이 어린 학생들이 자판 앞에서 독설을 뿜고, 페미니스트가 싫어서 IS를 찾아 떠나는 청년이 생기고, 어떤 잘못을 해도 고정불변의 정치적 지지율이 있고, 이쁜놈(우리편)은 뭘 해도 예뻐 보이는, 이런 비이성적인 증오 또는 편애가 왜 생기는 것일까요? 내집단(內集團)과 외집단(外集團) 이론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먼저 이 용어는 미국의 심리학자 윌리엄 섬너가 처음 사용하였는데, 그는 미개종족연구에서 종족간의 대립이 생기면 내집단(우리집단, we-group)과 외집단(그들집단, they-group)이라는 범주가 뚜렷이 나타나며, 내집단에 대한 단결과 충성 그리고 외집단에 대한 불쾌, 혐오, 적의가 발전해 간다는 점을 발견하였습니다. 이는 필연적으로 자기가 속하는 내집단만이 옳다는 편견을 가지게 됩니다. 또한 진화심리학에서는 좀 더 근본적인 우리의 유전적 본능으로 이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인류의 진화과정에서 A와 B가 있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A는 낯선 종족에게 우호적이고, B는 낯선 종족에게 적대적인 유전자를 가지고 있었다면, 수많은 세대를 거치며 A와 B가 만났을 때 어떤 유전인자를 가진 Type이 살아 남았을까요? 당연히 먼저 공격을 한 B type이 살아남았을 것입니다. 이 과정을 거쳐 우리는 낯선 것, 이질적인 것에 비이성적으로 적대감을 가지고 내집단으로의 결속이 강한 유전인자만을 갖게 된 것입니다. 내집단과 외집단으로 편가르기가 되면, fact에서 결론을 찾는 대신, 외집단에 대해서는 정해진 결론을 뒷받침할 fact를 찾는, 비이성적 판단을 하게 됩니다. ...

긍정 윌리엄 섬너 외집단 내집단 진화 화담 박승남 논쟁 갈등 심리학 CIO 부정 편견

2015.01.26

바다건너의 ‘나는 샤를리다’, ‘나는 샤를리가 아니다’ 논쟁이 아니더라도, 우리나라에도 ‘빨갱이’, ‘수구꼴통’, ‘김치녀’, ‘홍어’와 같은 생경한 단어로 날을 세우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됩니다. 멀쩡한 회사원이, 또는 나이 어린 학생들이 자판 앞에서 독설을 뿜고, 페미니스트가 싫어서 IS를 찾아 떠나는 청년이 생기고, 어떤 잘못을 해도 고정불변의 정치적 지지율이 있고, 이쁜놈(우리편)은 뭘 해도 예뻐 보이는, 이런 비이성적인 증오 또는 편애가 왜 생기는 것일까요? 내집단(內集團)과 외집단(外集團) 이론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먼저 이 용어는 미국의 심리학자 윌리엄 섬너가 처음 사용하였는데, 그는 미개종족연구에서 종족간의 대립이 생기면 내집단(우리집단, we-group)과 외집단(그들집단, they-group)이라는 범주가 뚜렷이 나타나며, 내집단에 대한 단결과 충성 그리고 외집단에 대한 불쾌, 혐오, 적의가 발전해 간다는 점을 발견하였습니다. 이는 필연적으로 자기가 속하는 내집단만이 옳다는 편견을 가지게 됩니다. 또한 진화심리학에서는 좀 더 근본적인 우리의 유전적 본능으로 이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인류의 진화과정에서 A와 B가 있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A는 낯선 종족에게 우호적이고, B는 낯선 종족에게 적대적인 유전자를 가지고 있었다면, 수많은 세대를 거치며 A와 B가 만났을 때 어떤 유전인자를 가진 Type이 살아 남았을까요? 당연히 먼저 공격을 한 B type이 살아남았을 것입니다. 이 과정을 거쳐 우리는 낯선 것, 이질적인 것에 비이성적으로 적대감을 가지고 내집단으로의 결속이 강한 유전인자만을 갖게 된 것입니다. 내집단과 외집단으로 편가르기가 되면, fact에서 결론을 찾는 대신, 외집단에 대해서는 정해진 결론을 뒷받침할 fact를 찾는, 비이성적 판단을 하게 됩니다. ...

2015.01.26

인문학 | 절충안의 함정

학생들에게 글쓰기와 토론을 가르치다 보면 서구권에서 공부한 학생들과 우리나라에서 공부한 학생들 간에 커다란 차이가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서구권에서 공부한 학생들은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고 솔직하게 얘기하는 데 주저함이 없는 반면, 우리나라에서만 공부한 학생들은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기회가 주어지는 것 자체를 부담스러워할 뿐 아니라 기회가 주어지더라도 솔직하고 분명하게 의사를 표명하는 것을 매우 꺼린다. 그리고 가능하면 언제나 중재안 내지 절충안을 택하곤 한다. 사실 학생들이 이런 태도를 취하는 까닭은 우리의 암울한 교육적 풍토 때문이다. 서구권의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엉뚱한 대답을 하더라도 일단 “정말 훌륭하구나. 어떻게 그런 기발한 생각을 할 수가 있었니?”와 같은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대응한다. 설사 그 대답이 정말로 문제가 많은 것이고, 그에 대한 진지한 지적이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반면 우리나라 학교에서는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음에도 여전히) 정해진 정답을 맞힌 자만이 우등생으로 대접받는다. ‘틀린’ 대답을 하면 비난을 감수해야 하는 것은 물론, 때로는 체벌과 같은 모욕적인 대접을 받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정답에 대해 확신에 가까운 자신감을 가진 최상위권의 학생들이나 이른바 ‘돌아이’ 기질이 있는 학생들이 아니면 혼이 나거나 비난을 받는 일을 피하는 것을 목표로 하게 된다. 다투고 있던 두 하인 모두에게 “네가 옳다”라고 말한 황희 정승처럼, 명확하지 않은 태도를 보임으로써 칭찬은 아니라도 비난만은 피하고자 하는 것이다. 하지만 글이든 토론이든 간에 논쟁의 상황에서 많은 학생들이 중재안을 선호한다면 논쟁 자체가 성립하기 힘들다. 뿐만 아니라 논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배움의 기회를 스스로가 원천적으로 봉쇄해버리는 셈이 된다. 논쟁의 양 당사자가 자신의 태도를 분명히 밝히면, 서로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그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자기...

논쟁 인문학 김민철 창의력 토론 절충안

2014.06.16

학생들에게 글쓰기와 토론을 가르치다 보면 서구권에서 공부한 학생들과 우리나라에서 공부한 학생들 간에 커다란 차이가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서구권에서 공부한 학생들은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고 솔직하게 얘기하는 데 주저함이 없는 반면, 우리나라에서만 공부한 학생들은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기회가 주어지는 것 자체를 부담스러워할 뿐 아니라 기회가 주어지더라도 솔직하고 분명하게 의사를 표명하는 것을 매우 꺼린다. 그리고 가능하면 언제나 중재안 내지 절충안을 택하곤 한다. 사실 학생들이 이런 태도를 취하는 까닭은 우리의 암울한 교육적 풍토 때문이다. 서구권의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엉뚱한 대답을 하더라도 일단 “정말 훌륭하구나. 어떻게 그런 기발한 생각을 할 수가 있었니?”와 같은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대응한다. 설사 그 대답이 정말로 문제가 많은 것이고, 그에 대한 진지한 지적이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반면 우리나라 학교에서는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음에도 여전히) 정해진 정답을 맞힌 자만이 우등생으로 대접받는다. ‘틀린’ 대답을 하면 비난을 감수해야 하는 것은 물론, 때로는 체벌과 같은 모욕적인 대접을 받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정답에 대해 확신에 가까운 자신감을 가진 최상위권의 학생들이나 이른바 ‘돌아이’ 기질이 있는 학생들이 아니면 혼이 나거나 비난을 받는 일을 피하는 것을 목표로 하게 된다. 다투고 있던 두 하인 모두에게 “네가 옳다”라고 말한 황희 정승처럼, 명확하지 않은 태도를 보임으로써 칭찬은 아니라도 비난만은 피하고자 하는 것이다. 하지만 글이든 토론이든 간에 논쟁의 상황에서 많은 학생들이 중재안을 선호한다면 논쟁 자체가 성립하기 힘들다. 뿐만 아니라 논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배움의 기회를 스스로가 원천적으로 봉쇄해버리는 셈이 된다. 논쟁의 양 당사자가 자신의 태도를 분명히 밝히면, 서로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그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자기...

2014.06.16

페이스북에서 정치 게시물을 차단하는 법

페이스북 뉴스 피드에 뜨는 정치 논쟁이 싫다면, 구글 크롬에서 이를 차단하는 기능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아기를 싫어한다면, 당신의 페이스북 뉴스 피드에서 아기 사진들을 다른 그림들로 바꿔주면서 보이지 않게 하는 기능이 있다. 마찬가지로 페이스북에서 정치적인 이슈를 논하는 게 싫다면, 정치 관련 뉴스 피드를 안보이게 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블로그 | 아기 사진으로 도배된 페이스북 뉴스피드를 바꾸는 방법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도 대선을 앞둔 선거철이다. 아마도 페이스북 친구들끼리 롬니와 오바마 또는 다른 정치적인 이슈들에 대해 열띤 논쟁을 벌이는 것을 본 적 있을 것이다. 이 논쟁들을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뉴스 피드에 정치적인 중립을 추가해주는 구글 크롬 기능이 있다.  F.B. 퓨리티(F.B. Purity)는 페이스북 뉴스 피드의 콘텐츠를 숨기고 개인화하는 40가지 이상의 방법을 제공해주는,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한 숨기고자 하는 특정 단어와 문구를 입력할 수 있는 별도의 섹션이 포함돼 있다.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해당 설치 페이지에서 드로그 앤 드롭 지시에 따라 다운로드할 수 있다. 제대로 다운로드 되었는지 확인하려면 페이스북 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 당신의 업데이트 상태 표시 줄 아래에 새로운 옵션이 보여야 한다.  당신의 페이지에서 정치적인 글들을 숨기려면 이 기능의 설정을 수정하면 된다.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업데이트 상태 표시 줄 아래 하이퍼 링크가 있는 ‘FB 퓨리티’를 클릭한다. 그러면 숨기고 싶은 기능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정 페이지가 열릴 것이다. 페이스북의 핫이슈 기사부터 관계 상태까지 어떤 것이라도 바꿀 수 있다.  &nbs...

CIO 페이스북 차단 논쟁 정치

2012.09.17

페이스북 뉴스 피드에 뜨는 정치 논쟁이 싫다면, 구글 크롬에서 이를 차단하는 기능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아기를 싫어한다면, 당신의 페이스북 뉴스 피드에서 아기 사진들을 다른 그림들로 바꿔주면서 보이지 않게 하는 기능이 있다. 마찬가지로 페이스북에서 정치적인 이슈를 논하는 게 싫다면, 정치 관련 뉴스 피드를 안보이게 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블로그 | 아기 사진으로 도배된 페이스북 뉴스피드를 바꾸는 방법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도 대선을 앞둔 선거철이다. 아마도 페이스북 친구들끼리 롬니와 오바마 또는 다른 정치적인 이슈들에 대해 열띤 논쟁을 벌이는 것을 본 적 있을 것이다. 이 논쟁들을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뉴스 피드에 정치적인 중립을 추가해주는 구글 크롬 기능이 있다.  F.B. 퓨리티(F.B. Purity)는 페이스북 뉴스 피드의 콘텐츠를 숨기고 개인화하는 40가지 이상의 방법을 제공해주는,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한 숨기고자 하는 특정 단어와 문구를 입력할 수 있는 별도의 섹션이 포함돼 있다.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해당 설치 페이지에서 드로그 앤 드롭 지시에 따라 다운로드할 수 있다. 제대로 다운로드 되었는지 확인하려면 페이스북 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 당신의 업데이트 상태 표시 줄 아래에 새로운 옵션이 보여야 한다.  당신의 페이지에서 정치적인 글들을 숨기려면 이 기능의 설정을 수정하면 된다.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업데이트 상태 표시 줄 아래 하이퍼 링크가 있는 ‘FB 퓨리티’를 클릭한다. 그러면 숨기고 싶은 기능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정 페이지가 열릴 것이다. 페이스북의 핫이슈 기사부터 관계 상태까지 어떤 것이라도 바꿀 수 있다.  &nbs...

2012.09.17

CEO를 내 편으로 만드는 13가지 설득의 기술

CEO와의 논쟁이 피 튀기는 전쟁이건, 혹은 설득하는 과정이건, 이는 CIO의 역할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 가운데 하나다. 이러한 문제는 주로 기업의 자본을 어디에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에 대해 CIO와 CEO의 시각 차에서 발생한다. 실제로 많은 CIO들이 CEO와의 커뮤니케이션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금까지 CEO에게 무언가를 보고해 본 적이 없는 CIO들이 이러한 어려움을 호소한다. CIO들이 기업 전반을 지휘하는 CEO와의 논쟁을 조심스러워 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실제로 이러한 토론이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간다면, CIO의 커리어에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CIO들이 CEO와의 모든 대립을 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큰 오산이다. 모든 CEO들이 예스 맨(Yes Men)만을 원하는 것은 아니며, 일부는 의도적으로 갈등과 토론을 주도하기도 한다. “CEO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만이 CIO의 역할은 아니다”라고 IT컨설턴트 피터 크레즈만은 말했다. 크레즈만은 과거 CIO와 CTO를 역임한 바 있다. 커뮤니케이션 관련 리더 개발 기업 커뮤니스펀드(Communispond)의 CEO인 빌 로젠탈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성공적인 CEO들은 다양한 의견의 표출이 기업 성장의 원동력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CEO와의 갈등에서 CIO가 손해를 볼 이유는 없다. 이 논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즉, 당신의 의견이 기업에 좀더 나은 효용을 가져다 준다는 사실을 CEO에게 납득시키기 위해서는), 그들의 리더십과,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커뮤니케이션 및 의사 결정 스타일을 이해해야 한다. 또한 CIO는 그 과정에서 적절한 비즈니스 용어를 활용해야 하며, (별 것 아닌 듯 보이지만,) CEO들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여기 전, 현직 CIO들과 커뮤니케이션 컨설턴트들이 (그들이 현장에서 직접 습득한...

CIO 커뮤니케이션 CEO 설득 논쟁

2011.06.16

CEO와의 논쟁이 피 튀기는 전쟁이건, 혹은 설득하는 과정이건, 이는 CIO의 역할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 가운데 하나다. 이러한 문제는 주로 기업의 자본을 어디에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에 대해 CIO와 CEO의 시각 차에서 발생한다. 실제로 많은 CIO들이 CEO와의 커뮤니케이션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금까지 CEO에게 무언가를 보고해 본 적이 없는 CIO들이 이러한 어려움을 호소한다. CIO들이 기업 전반을 지휘하는 CEO와의 논쟁을 조심스러워 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실제로 이러한 토론이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간다면, CIO의 커리어에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CIO들이 CEO와의 모든 대립을 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큰 오산이다. 모든 CEO들이 예스 맨(Yes Men)만을 원하는 것은 아니며, 일부는 의도적으로 갈등과 토론을 주도하기도 한다. “CEO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만이 CIO의 역할은 아니다”라고 IT컨설턴트 피터 크레즈만은 말했다. 크레즈만은 과거 CIO와 CTO를 역임한 바 있다. 커뮤니케이션 관련 리더 개발 기업 커뮤니스펀드(Communispond)의 CEO인 빌 로젠탈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성공적인 CEO들은 다양한 의견의 표출이 기업 성장의 원동력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CEO와의 갈등에서 CIO가 손해를 볼 이유는 없다. 이 논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즉, 당신의 의견이 기업에 좀더 나은 효용을 가져다 준다는 사실을 CEO에게 납득시키기 위해서는), 그들의 리더십과,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커뮤니케이션 및 의사 결정 스타일을 이해해야 한다. 또한 CIO는 그 과정에서 적절한 비즈니스 용어를 활용해야 하며, (별 것 아닌 듯 보이지만,) CEO들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여기 전, 현직 CIO들과 커뮤니케이션 컨설턴트들이 (그들이 현장에서 직접 습득한...

201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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