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그저 루머로 회자되기만 했던 애플 아이워치. 이를 기다리기 힘든 이라면 생각해볼만한 옵션이 등장했다. 아이팟 나노를 아이워치처럼 쓸 수 있게 하는 3D 프린팅 손목 밴드다.
애든버러 대학 디자인 대학원생 스튜어트 대비가 디자인간 이번 손목 밴드는 애플의 6세대 아이팟 나노와 결합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재질은 닌자플렉스(Ninjaflex)라는 이름의 열가소성 플라스틱이다.
아이팟 나노 손목 밴드
대비는 3D 디자인 사이트 마이미니팩토리닷컴에 올린 게시글에서 자신에 대해 "완벽하게 좋은 제품을 파괴해 다른 좋은 제품으로 만들려는 마음가짐을 가진 에든버러 대학 디자인 대학원생"이라고 설명했다
설명에 따르면 아이팟 나노와 손목밴드는 '편안히' 결합되며 여러 버튼과 오디오 포트에의 접근에도 문제가 없다. 또 이중 잠금 장치를 통해 의도치 않게 분리되는 현상을 막아준다.
이 밖에 3D 프린팅 작업에는 65~70분 정도 소요되며, 다양한 색상으로 출력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여타 3D 프린팅 온라인 분야의 캐드 디자인과 마찬가지로, 그의 손목 밴드는 무료로 공개돼 있다. 대비에게 직접 주문할 때는 9.99달러를 지불하면 된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