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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만 있다··· 페이스북 '인스턴트 아티클' 진단

2015.05.26 Matt Kapko  |  CIO


인스턴트 아티클 도입, 최종 승자는 사용자
보스톤 컨설팅 그룹(Boston Consulting Group)의 상임 파트너 겸 매니징 디렉터 폴 질렌버그와 유키는 미디어 소비와 전달 과정의 변화가 페이스북과 미디어 업체들 간의 공생 관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질렌버그는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을 끌어 모으고 머무르게 할 양질의 콘텐츠를 원하고, 콘텐츠 제작자들은 안정적인 배포처를 필요로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 두 집단 가운데 누가 상대방을 더 원하는 지를 엄밀히 따지긴 애매하다. 그러나, 인스턴트 아티클이 모두에게 가치를 전달할 것임에는 분명하다. 그러나 페이스북과 미디어들보다도 더 많은 것을 얻을 집단은 따로 있다. 바로 페이스북의 사용자들이다. 더욱 풍부한 즐길거리가 더욱 매끄럽게 뉴스 피드에 올라온다는데, 무엇을 더 바랄 수 있을까?

디엑스에이전시(Dxagency)의 마이클 더브 파트너는 인스턴트 아티클이 사용자들의 페이스북 체류 시간을 큰 폭으로 늘려주고, UX 증진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 분석했다. 더브는 “(인스턴트 아티클은) 페이스북이 미디어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며 구글 뉴스(Google News)와의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가기 위한 첫 걸음이다”라고 말했다.

매체들에게 구글 알고리즘의 은총이
페이스북은 인스턴트 아티클의 배포와 더불어 개별 사용자의 뉴스 피드에 맞춤형 콘텐츠를 전달하는 알고리즘도 업데이트했다. 페이스북 측은 이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그들이 더욱 관심을 가지고 즐길만한 콘텐츠들을 전달할 수 있게 될 것이라 설명했다. 하지만 포레스터의 알프레드 루이자스는 이 알고리즘이 인스턴트 아티클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미지수라고 진단했다.

디지털 마케팅 기관 웨비맥스(WebiMax)의 CEO 켄 와이젠프스키는 “뉴스 사이트들은 이전에도 페이스북 알고리즘의 도움을 받아왔다. 페이스북으로썬 굳이 그렇게 해줄 의무가 없는 일종의 혜택이다. 그들은 이를 비즈니스 모델로 구축해 원하는 독자층에게 기사를 전달해주는 값을 언론사들에 청구할 수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와이젠프스키는 “페이스북이 콘텐츠 허브로서 어떻게 영향력을 행사할 지는 미지수지만, 아마 언젠가는 특정 언론사의 콘텐츠들이 더욱 많이 노출되는 상황도 상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인스턴트 아티클은 또한 군소 온라인 매체들의 공유 콘텐츠를 대체해나갈 것이며, 지난 몇 년간 페이스북의 문제로 지적되어 오던 콘텐츠 팜(contents farm)들의 클릭 수 조작이나 ‘낚시’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도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셰어러블리의 유키는 “미디어 소비가 확연한 증가 추세를 보이는 현 시점에서 페이스북의 변화는 윈-윈 게임이 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독자들은 자신의 취향을 정말 잘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 받게 될 것이고, 매체의 입장에서도 더욱 확실한 콘텐츠 전달이 가능해지는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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