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텍의 심임 임시 사장은 회사의 4분기 매출액이 12억 1,000만 호주달러로 감소했으며 채널 파트너십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주 퇴임한 CEO 그렉 클라크에 이어 임시로 CEO를 맡은 리차드 힐은 시장 진입 속도와 기회에 대해 채널 운영 개선을 요청했다.
지난주 힐는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실적 발표에서 이를 추진할 ‘효과적인 계획’이 있으나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힐은 "전체 시만텍팀이 회사의 전체 고객, 직원, 주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한 후 "훨씬 더 큰 부문의 기회를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채널이 어떻게 작동하고 어떻게 개선됐는지에 관해 충분한 설명을 할 수는 없다. 우리는 중소기업, 중견기업 또는 대기업을 대상으로 하든 전체 채널에 박차를 가해 왔다"라고 덧붙였다.
힐은 바이러스 백신 소프트웨어 제조사가 "코끼리를 사냥"함으로써 중소규모 기업 시장에서 많은 고객을 잃었다고 언급했다.
"우리는 정말로 그 기본 핵심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만, 큰 코끼리가 시장 전망을 좌지우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시만텍의 회계연도 기준 4분기 매출은 미화 11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12억 1,000만 달러와 애널리스트의 전망 12억 1,000만 달러보다 적었다.
시만텍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분기에 3,4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1년 전 5,900만 달러의 손실과 비교된다.
호주 태생인 클락은 2016년 시만텍 CEO로 취임했다. 시만텍은 블루코트시스템(Blue Coat Systems)을 56억 6,000만 달러를 인수하면서 클락이 CEO로 취임했다.
한편 클락의 후임 힐은 반도체 제조사인 노벨러스시스템스(Novellus Systems)의 CEO였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