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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만에 매출 하락 보고한 애플··· 반전 시기는 올해? 내년?

2016.04.29 Matt Kapko  |  CIO
13년간 유지해온 매출 성장세가 마침내 멈췄다. 애플이 전년대비 13% 감소한 1분기 매출을 최근 발표했다.

창업자이자 CEO였던 스티브 잡스가 떠난지 5년 만에 나타난 이번 반전은, 애플이 더이상 성장을 지속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을 부채질하고 있다.

애플의 실적은 아이폰의 실적과 궤를 같이 한다. 아이폰 매출은 애플 전체 비즈니스의 2/3를 차지한다. 실제로 1분기 아이폰 매출은 전년대비 18% 하락한 5,100만 대를 기록했다. 애플 팀 쿡 CEO는 이번 실적에 대해 "성장이 일시정지"(pause in our growth)했다고 표현했다. 그러나 그는 추세를 반전시킬 계획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오는 6월 끝나는 2분기에도 전년대비 하락한 실적을 보고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잭도 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이자 설립자 장 도슨은 "1분기 실적이 사실 그리 놀라울 것은 없다. 애플은 이미 투자자들에게 매출 감소를 경고한 바 있다"라며, "과도하게 반응하는 이가 있다면 아마 지난 분기 애플의 권고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던 이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반전 가능성?
애플 뮤직과 같은 서비스나 애플 워치 등의 새로운 매출원이 추진되고 있다. 도슨은 그러나 이들은 아직 아이폰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다며 "애플에게는 아이폰이 가장 중요하다. 다른 어떤 분야도 아직 이를 대체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즉 애플이 올해 성장세를 기록하려면 연내 출시될 것이 유력한 아이폰 7이 관건이다. 문제는 아이폰 7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냐는 점이다. 이에 대해서는 시각이 일부 엇갈린다. 올해 연말께 아이폰 매출의 증가를 점치는 애널리스트가 있는가 하면, 2017년에 반전이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이들도 있다.

도슨은 "주요 질문은 애플이 연내 성장세를 반전시킬 수 있느냐는 것이다"라며 자신의 경우 아이폰 매출이 대체로 주기성을 띈다는 점에서 그렇게 본다고 전했다. 그는 "애플이 지난 18개월 동안 보여준 경이적인 성장세를 감안할 때 기기 교체 수요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애플의 매출 감소에는 다른 이유도 있었다. 도슨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컴퓨터 모두 성장세가 미미했다. 애플이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이들 범주의 경쟁력을 높여 점유율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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