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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리케이션 /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의 5대 약점 5 - 웹 서버

2011.09.09 Jon Brodkin  |  Network World
세계 최대의 PC 운영체제와 사무용 프로그램 개발업체로 성공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로서의 지배적인 위치가 흔들리고 있다.
 
여전히 윈도우가 절대 다수의 데스크톱과 노트북에 쓰이고 있지만, 모바일 기기의 등장과 인터넷에 대한 의존성의 증가로 소비자들과 기업들에게 우리가 퍼스널 컴퓨팅(Personal Computing)이라 부르는 영역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가능하게 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여전히 연간 7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인기 있는 11개 제품으로 연간 최소 10억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는 거대 기업이다. 하지만 검색, 웹 브라우징, 모바일 기기, 웹 서버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는 데스크톱 운영체제 부문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네트워크월드는 리서치 기관인 디렉션즈 온 마이크로소프트(Directions on Microsoft)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의 5대 약점에 대해서 검토해 보고자 한다. 네트워크월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홍보부에 이 목록과 근거를 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경영진과의 인터뷰를 거절했지만, 이메일을 통해 일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공했다. 각 항목별 분석의 말미에 마이크로소프트의 답변도 포함시켰다.
 
 
전세계 서버의 70%를 장악한 윈도우 서버
윈도우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가 데스크톱을 지배하고 있듯이 윈도우 서버도 기업 IT 시장에서 큰 돈을 벌고 있다. IDC의 2011년 2분기 통계에 따르면, 윈도우 서버는 분기별 전체 공장 출하 매출의 45.5%를 차지하고 있으며, 분기별 서버 출하량의 71.0%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는 유닉스, 메인프레임, 리눅스 등이 차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스크톱 점유율만큼 인상적이지는 않지만, 익스체인지와 셰어포인트 같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리케이션과 오라클 같은 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리케이션 등을 호스팅하기 위해 윈도우 서버를 사용하고 있는 기업들로부터 발생하는 꾸준한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제적인 서버 전쟁은 웹 서버 영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비록 윈도우에 사용된 마이크로소프트의 IIS 웹 서버 소프트웨어가 6,000만 곳 이상의 웹 사이트를 움직이고 있지만, 이는 전체 시장의 16.8%에 불과하다. 넷크래프트(Netcraft)에 따르면 서버 시장은 무료 소프트웨어인 아파치(Apache)가 지배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또한 넷크래프트에 따르면 신뢰할만한 호스팅 서비스 기업 10곳 중 9곳이 리눅스나 FreeBSD를 사용하고 있으며, 나머지 1곳만이 윈도우를 사용하고 있다. W3Techs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리눅스와 기타 유닉스와 유사한 OS들이 전 웹 사이트의 64%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통계치에는 사설 인트라넷이 반영되어 있지는 않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퍼블릭 웹 세계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기반을 튼튼하게 마련하고 싶을 것이다. 리눅스 데스크톱을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은 드물지만, 리눅스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은 사람들이 브라우저로 구글이나 페이스북(Facebook)을 사용할 때 리눅스로 구동하는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질렌은 2000년 초반까지 보안 문제가 내재된 마이크로소프트의 웹 서버에 대한 기술 평가는 좋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웹 서버의 기술은 향상됐지만, 리눅스와 아파치는 무료로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경쟁이 쉽지 않다.
 
지난 수년에 걸쳐 웹의 중요성은 점점 커졌지만,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 가정용 컴퓨터와 사설 데이터센터에서 온라인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소비자 애플리케이션과 기업 서비스 영역에 적용되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서드파티 웹 사이트를 운영할 수 있는 서버를 구축할 수 없다 하더라도 자체적인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는 있다.
 
올해 출시된 오피스 365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익스체인지, 셰어포인트, 링크(Lync), 오피스 등을 클라우드로 가져왔고, 구글 앱스에 대항하기 위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중요한 선택으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개발자들이 웹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에서 호스팅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인 윈도우 애저(Windows Azure)도 중요하다.
 
성패 불분명한 윈도우 애저
아직까지 애저는 시장에서 웹 사이트를 구축하고 호스팅하는 데 있어서 아마존의 ECS(Elastic Compute Servcie)에 훨씬 뒤처진 상태이다. 하지만 애저가 성공한다면 개발자들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더 간소화된 수단을 얻게 되어 윈도우 서버 문제를 간접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질렌은 주장한다. 애저는 아마존 고객들이 처리해야 할 운영체제 관리 문제가 없기 때문에 SaaS 모델로서는 아마존보다 이점이 있다 할 수 있다.
 
최근의 LinuxCon 컨퍼런스에서 오픈소스 지지자들은 구글이나 페이스북의 혁신적인 차세대 인터넷 사업들은 거의 대부분 리눅스에 기반하여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질렌은 "하지만 이런 것들을 윈도우 애저에서 구축할 수 없다는 말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애저는 여전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웹 서버에 대한 우려를 날려버릴 유일한 희망이다. 애저는 출시 첫해에 5,000개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3만 1,000명의 고객을 유치했을 뿐이다. 질렌은 "공공 웹 서버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성공해야 할 중요한 영역"이라며, "만약 거기서 성공하지 못한다면 클라우드가 리눅스에 정착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답변 : 마이크로소프트는 웹 서버에 관한 네트워크 월드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웹 서버 기술에 의존하는 대형 웹 사이트의 예"로 미국 연합 통신사(Associated Press)가 어떻게 윈도우 서버를 사용하고 있는지에 관한 1년 전의 사례연구를 제시했다. 
 
결론 : 마이크로소프트는 건재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양한 제품군의 소프트웨어들을 통해 앞으로도 기업 고객과 소비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하지만 모바일 기기와 구글, 애플, 아마존 같은 기업들의 등장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감당해야 할 것이다. 비록 마이크로소프트의 매출이 여전히 성장하고 있지만, 단일 기업이 거의 모든 개인용 컴퓨터의 사용자 환경을 지배하던 시대는 끝났으며,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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