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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안드로이드 오토 써보니··· '개선 여지 있지만 사용성 쾌적'

2015.06.09 Florence Ion  |  Digital Arts Magazine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자동차 분야에도 진출시키려는 계획의 산물이 '안드로이드 오토'다. 이미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이를 자사의 자동차에 적용하려는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현 시점에서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이를 내장한 자동차를 구매하거나, 안드로이드 오토와 호환되는 애프터마켓 기기를 설치해야 한다. 필자는 2015 현대 소타나를 이용해 안드로이드 오토를 테스트해봤다.

설치는 간단했다. 연결이후 버튼을 두드리면 곧바로 개시됐다. 작동을 위해서는 USB를 통해 테더(tether)되어야 하며 블루투스를 통해 연결되어야 한다.

안드로이드 오토의 동작은 전반적으로 원활했다. 편도 55.6km의 거리의 출퇴근 길에 수 일간 테스트한 결과 화가 날 정도의 상황의 발생하지 않았다. 주로 한 행동은 스포티파이 라디오 스트리밍, 구글 맵스로 교통 정보 확인하기 등이었다. 이 밖에 인근의 스타벅스를 찾아보라고 명령한 적도 있었다.

사용자 상황에 따른 동작


안드로이드 오토는 구글 나우(Now)를 활용해 각 상황에 맞게 동작한다. 일단 이 앱이 구동되면 홈 화면에서 여러 제안값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구글 캘린더에 특정 일정이 등록돼 있고 관련 위치 정보가 태그돼 있을 경우, 구글 나우는 해당 장소로의 경로를 표시한다. 사용자는 단지 이를 두드리고 안내를 시작하도록 지시하면 된다. 안드로이드 오토가 기존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보다 한층 똑똑하고 유용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러나 미미한 주의 분산 요소들이 있었다. 일례로 끊임 없이 확인이 필요했다. 가끔 음성 인식 기능은 명령을 알아듣지 못했으며, 전체 시스템이 무반응 상태로 들어가는 일도 있었다.

언어 장벽도 있었다. 자동차 내 디지털 조작 환경은 핸즈 프리를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음성 명령을 이용하기보다는 차라리 손을 쓰는게 더 쾌적하게 느껴질 때가 있었다. 스포티파이 플레이리스트를 제어하거나 문자 메시지 관련 명령을 내릴 때, '죄송합니다. 명령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라는 메시지는 빈번하게 등장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사용 경험 쾌적했다. 친숙한 안드로이드 인터페이스로 인해 차량 내 디지털 경험이 한층 간편했다. 자동차 제조사별로 제각각이었던 인터페이스에 매번 적응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향후 몇 번의 개선이 반복되면서 안드로이드 오토의 완성도가 한층 올라갈 것은 분명해 보인다. 또 이를 지원하는 앱들이 풍부해질 것이며 여기에는 제조사별 차량 진단 앱도 포함될 것이다. 1년 정도면 대다수 주류 사용자들에게도 만족스러운 경험으로 인정받기에 충분하다고 예측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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