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IT 대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친환경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발표했다. 5가지 부분으로 구성된 이번 프레임워크는 기업들의 지속가능성 노력을 좀더 구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날 데이터센터는 전체 전력 소비의 1~2%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투자자, 규제 기관, 주주, 고객 및 직원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많은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에게 지속 가능성에 대한 전문 지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추적할 지표와 지속가능성 전략을 결정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진단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이번 프레임워크는 데이터센터 운영자가 집중해야 할 5가지 영역을 제시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에너지 –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소비를 줄일 수 있다. 또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면 온실 가스(GHG) 배출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슈나이더는 추적을 위해 정기적으로 에너지 소비, 에너지 효율성 및 재생 에너지 사용을 보고하도록 권장한다.
• 온실 가스(GHG) 배출 - CO2 및 CH4, PFC 및 HFC와 같은 기타 가스는 온실 가스로 분류된다. GHG 배출 보고는 데이터센터 운영자가 기후 변화를 통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데 중요하다.
• 물 – 수랭 방식이 확산되면서 물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업타임 인스티튜트 연구에 따르면 전통적인 냉각 방식을 사용하는 1MW 데이터 센터는 연간 약 2,500만 리터의 물을 사용합니다. 슈나이더는 재생수 또는 재활용수를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 폐기물 - 데이터센터는 건설 및 운영 중에 상당한 폐기물을 생성한다.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재사용 및 재활용을 늘리는 것은 지속가능성을 위한 핵심 전략이다.
• 토지 및 생물다양성 - 데이터센터는 일반 기업 사무실에 비해 설치 공간이 상대적으로 작다. 그러나 자체 태양열/풍력 발전소가 있는 데이터센터의 경우 토지 및 생물 다양성에 대해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데이터 터 운영자는 토지와 생물 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시작해야 한다.
이번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프레임워크는 회사의 에너지 관리 연구 센터에 의해 개발됐다. 회사 측은 ESG 전문가, 지속 가능성 컨설턴트, 데이터센터 과학자 및 데이터센터 솔루션 설계자의 전문 지식을 활용함으로써 측정 및 보고 측면의 모호성을 제거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데이터센터용 지속가능성 지표 수립에 도움이 되는 가이드를
이곳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