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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 애널리틱스 / 애플리케이션

SAP 고객이 밝힌 HANA 도입을 주저하는 이유 "아직 성공사례 없어서"

2014.08.08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미국 SAP 사용자 그룹(ASUG)의 조사에 따르면, 비즈니스 스위트가 아닌 비즈니스 웨어하우스를 운영하는데 HANA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몇 년 동안 SAP가 자사의 인메모리 컴퓨팅인 HANA를 활발하게 소개했지만, 일부 SAP 고객들은 HANA가 자사 IT전략에 적합한 지에 대해 여전히 의구심을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에 응한 377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55%는 HANA를 도입하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40%는 도입했고 5%는 잘 모른다고 말했다.

ASUG에 따르면, HANA 관련 어떤 제품도 도입하지 않았다고 밝힌 응답자의 3/4은 HANA 도입 비용을 정당화할 수 있는 성공사례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그 이유를 언급했다.

이밖에 응답자들은 기타 의견으로 로드맵, 업그레이드, 기술력 문제도 HANA 도입 장벽으로 지목했다.

ASUG에 따르면, 기업들의 HANA로 이전하는 것을 주저하게 만드는 근본적인 이유 중 하나는 SAP가 기업들에 강요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현재 HANA를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들의 3/4은 SAP가 자신들의 기존 환경을 앞으로 또는 최소 5년 이상 지원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SAP는 비즈니스 스위트 운영에 현재 오라클, SAP,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베이스를 사용중인 고객들을 HANA로 마이그레이션하도록 설득하는데 대해 기대가 크다. ASUG의 조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 아이디어는 HANA 구매자들만을 대상으로 했다. HANA를 도입한 사용자 중 65%는 자신들의 비즈니스 스위트가 아닌, 비즈니스 웨어하우스 플랫폼을 운영하기 위해서 그것을 활용한다고 답했다.

콘스텔레이션 리서치 설립자이자 회장인 레이 왕은 이 조사 결과에 대해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많은 사람들이 SAP HANA 개념의 의미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문제는 SAP가 기술에 대해서는 마케팅을 잘 하지만 성공사례에 대해서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라고 왕은 지적했다.

또한 SAP는 HANA의 기능을 사용하는 비즈니스 스위트 애플리케이션의 단순화된 버전에서 작업하고 있다. “따라서 고객이 ERP의 차기 버전에 포함된 HANA를 구축할 지 아니면 먼저 HANA를 도입할 지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고 왕은 전했다.

HANA는 2011년에 상용화됐다. 최근 실적보고서에서 SAP는 3,600개 이상의 고객들을 확보했고 1,200개가 HANA에서 스위트를 구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SAP는 HANA의 매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HANA만의 매출을 밝히지 않는 것은, 우리가 가진 모든 것에 HANA가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라고 SAP의 CEO 빌 맥더못은 최근 IDG 뉴스 서비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것이 업무용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이라면, HANA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제품군들으로 들어간다. 이 모든 것들이 솔루션의 일부로 HANA를 포함시킨다"고 맥더못은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HANA로 소프트웨어를 구축한 신생기업들도 1,500개가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ASUG 조사에서는 SAP가 HANA의 가치를 고객에게 이해시키려면 몇 가지 할 일이 있다고 제안했다.

"SAP는 ASUG 조사 결과를 환영하고 지속적으로 고객과 협력사에게 귀 기울이겠다"고 이 회사 대변인은 목요일에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우리는 항상 제품과 고객 전략에서 고객 중심의 사고로 접근했다. SAP HANA 제품과 솔루션도 다르지 않다. SAP는 실제 소유 비용, 시나리오 구축, 성공사례, SAP HANA의 비즈니스 가치 등 이미 고객들이 제기한 주요 우선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적절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라고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변인은 SAP의 HANA 아카데미와 HANA를 위한 MOOC(대형 오픈 온라인 과정) 교육 이외에 최근에는 혁신적인 방법으로 HANA을 사용하는 고객을 소개하기 위한 어워드 프로그램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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