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SNS / 검색|인터넷 / 비즈니스|경제 / 인문학|교양

블로그 | 구글, 페이스북 내 광고의 모델이 된다?

2013.11.14 J.D. Sartain  |  CIO
21세기의 전화번호부는 구글과 페이스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 서비스 무료로 제공되며 운영비용을 광고로 충당한다. 그럼에도 상식적인 부분에 혼란이 나타나선 곤란하다. 다시 말해 광고게재와 개인정보 침탈에 대해 구분이 가능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프로필 사진 사용권
페이스북이 최근 두 가지 법적 내용을 담은 중요한 업데이트를 시행했다. 하나는 데이터 사용 정책(Data Use Policy)에 관한 것이며 다른 하나는 권한과 책임에 대한 명시(Statement of Rights and Responsibilies)이다.

페이스북의 최고 프라이버시 책임자(Chief Privacy Officer)인 에린 에간은 세부적인 내용을 한 문서(Proposed Updates to our Governing Documents)에 요약했다. 하지만 이는 간략한 요약 내용을 담고 있을 뿐이다. 전체 업데이트 내용에 대해서는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기본적으로 이 정책은 “사용자는 페이스북에게 사용자 이름, 프로필 사진, 페이스북 콘텐츠, 상업적 콘텐츠와 관련된 정보에 대한 사용권한을 일임한다”라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간단히 말하면 페이스북은 사용자가 업로드 하는 모든 정보를 광고에 활용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겉보기에는 이러한 정책이 사용자의 사생활을 그다지 침해하지 않는 듯 보일지 모르겠다.

그러나 상사가 어느 날 전화를 걸어, “당신이 경쟁업체의 업적을 인정하는 사진을 오늘 보았다”라고 말한다면 아마 페이스북 정책에 대한 생각도 바뀔 것이다.

게다가 페이스북은 여러분을 스타로 만들고 싶어한다. 단순히 사용자가 특정 광고를 지지(endorse)하는 것만으로도 이는 이뤄질 수 있다. 하지만 크나큰 불이익이 있다. 광고를 지지하더라도 이에 대해 대가를 받는 것이 아니다. 또 페이스북은 오직 ‘좋아요’ 버튼만 활성화 시켜두었기 때문에 고어텍스에서 속옷까지 지지하게 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 밖에 페이스북의 이번 정책 변화로 인해 사용자는 이제 페이스북의 검색결과에서 스스로를 숨길 수 없게 됐다. 새로 도입된 그래프 검색(Graph Search)는 사용자가 올리는 거의 모든 것에 대해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

즉 가족, 친지, 직장동료 등과 공유하고자 했던 프라이버시가 더 이상 보장되지 않는 것이다. 또 페이스북이 여러분의 이름과 사진을 제약품 광고와 연결시켜 제공할 수 있으며, 이는 사용자의 비편파적 태도를 유지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의미다.

적어도 기본값으로 ‘아니오’를 설정할 수 있게 하는 구글
구글도 쉬운 영어로 작성된 요약 설명문을 통해 어떠한 방법으로 사용자의 프로필 이름과 사진이 구글 제품(리뷰, 광고 및 상업적 맥락에서)에 나타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만약 구글이 광고에서 이미지와 이름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 통제하고자 하는 경우, 다음의 유 인증 설정(Shared Endorsements setting) 링크를 클릭해 진행하면 된다.

필자는 구글이 기본 설정값을 ‘아니오로 설정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한다. 이는 ‘구글 서비스 사용 도중, 구글은 사용자의 이름과 프로필 사진을 광고에 사용할 수 있다’ 라는 내용이 명시된 체크박스를 클릭하지 않음으로써 가능해진다.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