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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IT / 애플리케이션

리뷰 | 어도비 포토샵 CC 2019, 핵심 기능을 더 쓰기 쉽게

2018.12.07 Jackie Dove  |  Macworld
포토샵 CC(Photoshop CC)는 어도비의 대표적인 이미지 편집 앱이다. 소프트웨어가 사진가와 그래픽 디자이너의 업무를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증명하며 사실상 업계 표준 툴로 자리 잡았다.

포토샵은 구독 모델로 판매되므로 '이론적으로는' 매년 큰 폭의 업데이트를 반드시 내놓을 필요는 없다. 그러나 어도비는 매년 주목할만한 업데이트를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구독 모델 외에 제품도 있고, 이는 벌써 버전이 20까지 올라갔는데, 어도비는 이 제품의 이름을 내년부터 변경할 예정이다.

이미 포토샵 CC를 사용하고 있다면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reative Cloud) 또는 포토그래피 플랜(Photography Plan) 구독자일 것이다. 즉, 포토샵 2019 업데이트를 자동으로 설치해 이미 사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구독자가 아니라면 2019 버전의 신기능을 보면 한번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다.

2019 버전에서는 콘텐츠 어웨어 필(Content Aware Fill), 홈 스크린(Home Screen) 같은 기존 기능을 강화했다. 프레임 툴(Frame Tool)과 다이내믹 블랜드 모드(Blend Mode) 미리보기 같은 새 툴도 추가됐다. 많은 사람이 오랫동안 기대했던 기능인 컬러 휠(Color Wheel)도 이번 버전에서 마침내 구현됐다. 이전 버전에서 테크니컬 베타 상태였던 시머트리 모드(Symmetry Mode)는 이번 버전에서 완전한 형태로 적용됐다. 시머트리컬 패턴에서 페인트 브러시 스트로크 작업을 할 수 있다.

인터페이스도 개선됐다. 메뉴에서 폰트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등 사용하기 편리해졌다. 프레퍼런스(Preferences)에서 클릭 1번으로 툴바와 아이콘, 버튼, 레이블, 패널 등의 크기를 바꿀 수 있다. 타이니, 스몰, 미디엄, 라지 등 4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인터페이스의 글자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포토샵 최신 버전은 일부 커먼 키 명령어를 다른 프로그램들과 비슷하게 바꿨다. 예를 들면 언두(Undo)의 경우 많은 사람에게 커멘드-Z(Command-Z)가 더 익숙하지만, 포토샵에서는 다른 키 조합을 사용하거나 여러 번 언두를 실행할 때는 스텝 백워드(tep Backward) 명령을 사용해야 했다(이런 변화가 기존 포토샵 사용자에게는 오히려 불편할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레이어 트랜스포밍(Transforming )에서 가로세로 비율을 유지하기 위해 시프트 키를 누르지 않아도 된다. 이미지 사이징 툴에서 매스 켈커레이션을 이용하거나 숫자 값을 입력하는 다른 필드를 사용하면 된다.
 
어도비는 홈 스크린을 개선했다. 최신 사진과 튜토리얼, 라이트룸(Lightroom) 카테고리 같은 리소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옵션(Options) 바에 있는 새 홈(Home) 아이콘을 통해 언제든 이 화면이 나타난다.

컬러 휠
코럴 페인터(Corel Painter), 즉 컬러 휠의 부제는 일부 사용자를 오랫동안 괴롭혔다. 그러나 포토샵 2019에서 이 기능이 마침내 추가됐다. 이는 기존의 다른 컬러 휠과 같은 방식으로 작동하며, 의심의 여지 없이 더는 서드파티 컬러 휠 플러그인을 사용할 필요가 없게 됐다.
 
마침내 포토샵에 네이티브 컬러 휠 기능이 생겼다.

컨텐츠 어웨어 필 워크플레이스
컨텐츠 어웨어 필은 사진 속에서 필요 없거나 방해하는 부분의 뒤를 '보는' 알고리즘이다. 흔적을 남기지 않고 이른 부분을 없앤 후 마치 이런 부분이 없었던 것처럼 배경으로 채워준다. 일종의 콘텐츠 인식이다. 올해 포토샵은 이러한 콘텐츠 인식 관련 기능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컨텐츠 어웨어 필 명령을 추가한 것 외에도 더 정확하고 복잡하게 콘텐츠를 채워 넣는 툴과 옵션을 제공하는 워크플레이스를 새로 넣었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AI 기능의 도움을 받는 실시간 미리보기를 사용할 수 있다. 어도비의 센세이(Sensei) 인공지능 엔진이 최종 결과물에서 이미지의 어떤 부분을 골라 추가 혹은 제외해야 할지를 결정한다. 필자는 이 컨텐츠 어웨어 필 기능을 이용해 사진에서 지나가는 사람을 지울 수 있었다. 사실 이는 수년째 작업하는 필자에게도 매우 까다로운 작업인데, 이번 버전에서는 비교적 용이하게 할 수 있었다.
 
컨텐츠 어웨어 필 명령을 이용해 사진에서 맥주를 흰색 셔츠를 입은 남자를 지울 수 있었다.
 
컨텐츠 어웨어 필 기능을 이용해 흰색 셔츠를 입은 남자를 완전히 지우고 필요한 부분을 잘라내자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

라이브 블랜드 모드
라이브 블랜드 모드는 새 포토샵을 이용했을 때 작업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또다른 유용한 기능이다. 마우스 호버만으로 클릭 없이 모든 블랜드 모드를 적용해 어떤 결과물이 나오는지 미리 볼 수 있다. 사진 초보자가 블랜드 모드의 역할을 빨리 배우는 데도 도움이 된다.
 
라이브 블랜드 모드 미리보기 기능을 이용하면 마우스 클릭을 하지 않고도 각 옵션이 사진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프레임 툴
새 프레임 툴도 사용자가 이미지 내에 프레임 플레이스 홀더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유용한 기능이다. 어떤 이미지든 프레임 속에 넣고, 자동으로 사용자가 만든 창에 맞춰 크기를 조정한다. 레이아웃 내에서 원하는 만큼 프레임을 만들 수 있다. 일단 이미지를 프레임 안에 넣으면 이를 자유롭게 변형하고 옮기고 바꿀 수 있다.
 
새 프레임 툴을 이용하면 직사각형 혹은 타원형 프레임을 그려 그 안에 어떤 이미지든 드래그해 넣고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다.

구독 모델로 업그레이드해야 할까
결국 최종적인 고민 거리는 포토샵 CC 2019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냐 말 것이냐다.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나 포토그래피 플랜 사용자는 이미 이 물음에 대해 답했다. 다른 사용자라면 최신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 구독 모델에 추가로 돈을 쓸 것이냐를 판단해야 한다.

만약 고급 사용자나 사진 애호가라면 또는 프로 사진가나 디자이너라면 포토샵 CC 2019는 써볼 만 하다. 포토그래피 플랜은 월 9.99달러다. 여기에는 라이트룸 CC, 라이트룸 클래식 CC, 고급 기능을 지원하는 어도비 스파크(Adobe Spark), 포트폴리오(Portfolio), 온라인 스토리지 20GB 등이 포함된다. 필자는 콘텐츠 어웨어 필 기능을 강화한 것만으로도 9.99달러 값어치는 한다고 생각한다. 이 기능에 비할 정도는 아니지만 프레임 툴과 블랜드 모드 미리보기도 꽤 훌륭한 개선사항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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