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CIO / How To / HR / 경력관리 / 리더십|조직관리 / 소프트스킬 / 이직|채용 / 자기계발

‘좋은 게 좋다고? 그렇지 않다!’··· 영입 제의 시 협상 체크포인트

2020.10.27 Christina Wood  |  CIO


그는 이를 직업적 ‘혼전 합의서’라고 부른다. 여기에서 큰 그림은 ‘회사를 떠날 때 얻게 되는 것’ 이다.

퇴직과 관련된 조건들은 모두 협상 가능하다. 그렇지만 일종의 ‘퇴직금’을 받아야 한다. 3개월, 6개월, 1년분의 기본급이 퇴직금으로 지급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연봉에서 보너스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면, 회사를 그만둘 때 보너스를 전액 지불 받거나, 한 해가 끝나기 전 회사를 그만 둔다면 기간에 비례하는 보너스를 지급받을 수 있도록 협상한다.

임원과 경영진급 일자리에서는 스톡옵션(자사주)이 보수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라면, 해고나 면직 시 일어날 일들을 자세히 규정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서면으로 일자리를 제의받고 난 후 이런 협상을 한다. 이런 부분을 처리하는 방법은 회사마다 크게 다르다. 일부 회사에는 이미 고용 계약서에 해고나 면직 관련 조항이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다. 반면 그렇지 않은 회사들도 있다. 이런 조항들이 없다면, 협상을 해서 반영시켜야 한다.

스타인은 ‘무슨 이유이든 해고를 했을 때 X라는 금액과 Y라는 (선지급)스톡옵션을 지급한다’는 문장 한 줄을 집어넣도록 만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회사가 실제 이를 지급하지 않을 수도 있다. 스타인은 “그러나 이런 문장이 협상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준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문장의 모든 단어를 협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면직이나 해고’의 정확한 의미는 무엇인가? 지불할 금액은? 지급할 주식은? ‘무슨 이유이든’ 이라는 표현 또한 논쟁과 협상의 여지가 많다. 아주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명확하지 않은 세부사항들을 협상
퇴직(해고) 합의서의 대부분 단어들이 협상 대상이고, 협상 가능하다. 따라서 각 단어의 의미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인다. 스타인은 “가령 정당한 사유없이 해고나 면직을 할 경우, 6개월분 급여를 지불한다고 제안했다고 가정하자. 여기에서 ‘정당한 사유’를 명확히 정의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해고를 하기 위해, 상사가 중대한 고용 계약 위반이나 실패에 대해 증명을 해야 하는 것을 생각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사람들은 여러 다양한 이유로 해고를 당한다. 그리고 기업은 해고당한 사람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주관적인 척도로 이를 정당화할 수 있다. 따라서 (쉽지 않겠지만)’정당한 사유’의 의미를 가능한 구체적으로 좁게 정의하려 시도해야 한다.

스타인은 “온전히 고용인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하면, ‘횡령 이외의 사유로 해고가 되는 경우에....를 지불 받는다’는 식의 문장을 넣으려 협상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협상에서 합의에 도달해야 할 부분은 ‘회사가 주관적인 사유로 해고하는 것’과 ‘아주 구체적인 사유’의 중간이다. 해고만큼은 아니지만 고용인이 원하지 않는 ‘업무변경’이나 ‘재배치’ 같은 부분도 구체적으로 협상해야 한다. 고용인이 회사를 떠나도록 강제하면서, 동시에 보상을 하지 않을 근거를 마련할 수 있는 부분들이다.

‘인수합병’ 상황에 대비
풀어야 할 또 다른 실타래는 새로 합류한 회사가 다른 회사에 인수되었을 때의 문제들이다. 스타인은 “인수나 합병 후에 CIO가 해고 대상이 될 수 있다. 새 회사에 CIO가 2명이나 필요 없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고용 계약서에 이런 문제를 해결할 내용을 집어넣어야 한다. 예를 들어, ‘지배권이 바뀌면, 고용인은 X나 Y의 보상을 받는다’는 내용을 반영시킨다.

또한, 비상장 회사가 매각될 때 투자자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이런 매각에 따른 혜택이 없는 상황에도 대비를 하는 것이 좋다. 스타인은 “기업이 아주 비싼 가격에 매각되는 상황이 있다. 투자자는 분명히 이런 기업 청산에서 무언가를 얻게 될 것이다. 그러나 C급 경영진의 일원으로 열심히 일한 CIO는 이른바 ‘청산 우선권(Liquidation preference)’ 때문에 아무 것도 얻지 못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IT 분야에서 단계적으로 커리어를 높이고 있는 단계라면, 이런 높은 청산 우선권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없을지 모른다. 그러나 이미 정상에 올랐는 데 회사가 청산 우선권 아래에서 매각이 된다면, 자신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협상을 했었어야 한다. 이 경우라면, 고용 계약서에 청산 우선권 관련 내용을 반영시켜 놓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돈’이 전부가 아니다
일자리 제의 서한에 기록된 연봉이 공평하다고 생각되고, 여기에 만족하는 경우에도(또 다른 부분은 협상의 여지가 많지 않다면), 잠깐 동안 협상력이 있을 때 다른 부분에 대한 협상을 시도할 수도 있다.

플로리다 주 의회의 HR 책임자, MSM, SPHR, SHRM-SCP인 헤더 데리억스는 “협상할 수 있는 다른 부분들이 있다. 예를 들어, 직책(직위)은 쉽게 협상이 기능하다. 일부 경우, 직책이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실제는 CIO 직책이 아니지만 이렇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금은 재택 근무에 관한 내용을 협상해야 한다. 그녀는 “관심이 있는 부분이라면 앞서 협상해야 한다. 100% 원격 근무인지, 아니면 원격 근무 비중이 어느 정도 되는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과 관련된 내용도 중요하다. 그녀는 “학위나 자격증 취득을 원하는 경우, 회사가 이를 지원할 수도 있다. 교육 관련 비용을 변제하지 않더라도, 여기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자원 봉사 활동에 필요한 시간에 대해 협상을 할 수도 있다. 데리억스는 “개인적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는 단체, 전문 단체가 있다면 유급, 또는 PTO 없이 이런 활동을 할 수 있게끔 협상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ciokr@idg.co.kr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