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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ㅣ‘윈도우 365’와 ‘스타링크’가 일의 미래를 뒷받침할 수 있을까?

2021.08.31 Rob Enderle  |  Computerworld
재택근무 환경을 프로비저닝할 때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클라우드 기반 운영체제와 WAN(5G 또는 스타링크)일 것이다. 

앞으로 코로나19(그리고 무엇이 됐든 그 다음에 올 것)가 우리 삶의 일부로 자리 잡으리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대부분의 직원을 사무실로 복귀시킬 생각이지만 대부분의 직원은 사무실 출근 대신 재택근무를 원하고 있다. 
 
ⓒGetty Images

보험사들이 아직 보험료를 인상하지 않고 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필자는 곧 백신 미접종 직원과 사무실에 출근하는 직원의 보험료가 인상되리라 예상한다(델타 항공(Delta Airlines)은 이미 백신 미접종 직원에게 추가 의료보험료가 청구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몇 주 전 필자는 강제 사무실 복귀를 계획하는 기업의 직원 가운데 40%가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봤다. 실리콘밸리는 채용 비용을 줄이고 더 많은 직원을 유치하기 위해 원격근무자 고용을 늘려왔다. 재택근무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관심과 수요는 더욱더 증가할 게 확실하다. 

지난 몇 달간 일관된 재택근무자 프로비저닝, 직원 네트워크 보안, 직원의 이동이 불가피한 자연재해 및 사고(예: 홍수, 화재 등)와 관련된 문제를 지켜봤다. 이를 계기로 재택근무 프로비저닝을 간소화하고 재택근무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해봤다. 한번 살펴보자. 

5G 또는 스타링크를 활용한 윈도우 365
몇 주 전부터 윈도우 365 기본 구성을 쓰고 있는데 GPU 성능은 좀 아쉽지만 대부분 그럭저럭 쓸 만한 서비스다. PC 성능 측면에서 이 기본 수준의 가상 데스크톱은 필자가 하는 대부분의 작업에 적합하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업로드 및 다운로드 성능이다. 

현재 집에서 고급형 케이블 서비스를 사용 중인데, 윈도우 365의 다운로드와 업로드 속도는 각각 약 1K Mbps와 2K Mbps였다. 보통 지연시간이 약 20밀리초 정도였다면 윈도우 365에서는 6밀리초로 훨씬 짧다(병목현상 원인이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고속 WAN은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라우터가 필요 없다는 점에서 원격근무용으로 선호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USB 또는 블루투스를 사용해 프린터와 같은 주변 장치를 연결할 수 있어 IT 부서가 의심스러운 네트워크를 관리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미국 내 5G 커버리지는 아직 미비하다. 특히 ISDN과 같은 서비스가 아직까지도 사용되고 있는 시골 지역에서는 더욱더 그렇다. 

스타링크(Starlink)는 필자의 인터넷 연결과 비교해 업로드 속도(29.35 Mbps) 측면에선 낫고, 다운로드 속도(71Mbps)와 지연시간(53 밀리초) 측면에서는 뒤쳐진다. 그래도 일상적인 사무용으로는 충분한 수준이다.

윈도우 365로만 작업한다고 가정하면 기본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업로드 및 다운로드 속도를 낼 수 있다. 윈도우 365 시스템이 클라우드와 연결돼 있어 네트워크 프로비저닝에서 최소한 전국적인 일관성(스타링크의 경우에는 잠재적으로 국제적 일관성)이 보장된다. 이들 네트워크는 거의 다운되지 않으며, 있더라도 드물다. 또한 5G는 이동성이 상당히 높고, 스타링크 서비스도 유선 광대역 연결을 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즉 5G 액세스가 가능한 직원은 이미 프로비저닝 솔루션 한 가지를 갖춘 셈이고, 스타링크는 5G 커버리지 영역 밖에서 또 다른 프로비저닝 솔루션 역할을 한다. 스타링크는 사용자가 설치할 수 있지만 안전을 보장하고 재해 발생 시 신속하게 옮기려면(또는 퇴사 시에 쉽게 제거하려면) 비용을 내고 설치하는 게 낫다. 

재택근무용 하드웨어보다 가상 데스크탑이 나은가?
윈도우 365는 크롬북(Chromebook)과 일부 씬 클라이언트(thin client)를 비롯한 모든 PC에서 실행되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데스크톱을 지원할 필요성이 크게 줄어든다. 

따라서 재택근무용 네트워크 지원 작업의 대부분을 5G 통신사 또는 스타링크에 맡길 수 있다. 단, 스타링크의 경우 네트워크가 직원 업무 전용이어야 한다. 직원들이 스타링크 서비스를 개인 및 학교 프로젝트에 정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법도 있다. 

윈도우 365(Windows 365)이든 카메요(Cameyo)이든 아니면 또 다른 대안이든 가상 데스크톱을 사용하면 기타 재택근무 PC 솔루션으로는 (아마도) 얻을 수 없는 수준의 원격 성능과 일관성이 제공된다. 

무선 WAN 또는 위성 솔루션(스타링크)은 직원들이 어떤 이유로든 근무 장소를 바꿔야할 때 연결성과 이동성을 제공하고 보장할 수 있는 일반적인 방법이다. 

‘클라우드 데스크톱’과 ‘항상 연결된 네트워크 서비스’의 결합은 가까운 미래에 이상적인 재택근무 사무실을 구성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놀라운 건 그 미래가 점점 더 지금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 Rob Enderle은 신기술 자문 회사인 Enderle Group의 사장 겸 수석 애널리스트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퀄컴은 그의 고객사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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