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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인터넷 끊김 40%, '소프트웨어 버그' 때문

2014.09.17 Mikael Ricknäs  |  IDG News Service
모바일 인터넷이 끊기는 사고가 발생하면 평균 140만 명의 사용자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네트워크가 더 많이 소프트웨어에 의존하게 되면서 소프트웨어 버그가 모바일 인터넷 끊김의 주범으로 등장했다.

지난해 유럽 전역의 고정 및 모바일 네트워크에 영향을 끼친 대규모 중단 사태는 무려 90건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네트워크와 정보 보안을 위한 유럽 연합(ENISA)에 따르면, 이 90건 가운데 약 절반은 모바일 인터넷과 모바일 전화 서비스에 타격을 입힌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인터넷 끊김의 원인을 좀더 면밀히 파악한 결과 40%가 소프트웨어 버그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2012년 15%에 비해 크게 늘어난 규모다. 반면 고정 인터넷이 차지하는 비중은 9%에 그쳤다.

가트너의 조사 담당 이사인 실뱅 파브르에 따르면, 모바일 네트워크는 점점 더 많이 소프트웨어에 의존하게 됐으며 통신사는 점점 더 IT회사처럼 변해가고 있다. 문제는 통신사들이 충분한 검증 작업을 거치지 않고 소프트웨어를 내놓고 있다는 데 있다고 파브르는 지적했다.

이밖에 모바일 인터넷 중단의 원인으로 하드웨어 오류, 정전, 소프트웨어 구성 오류 등도 지목됐다.

문제는 사고 건수가 아니라 이 사고로 영향을 받은 사람들의 수다. 모바일 인터넷의 끊김은 평균 140만 명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고정 인터넷 연결 사용자인 10만 명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수다.

유일한 장점은 소프트웨어의 버그로 인한 인터넷 중단 시간은 평균 5시간이라는 것이다.

화재나 폭설로 인한 인터넷 중단 시간은 각각 86시간과 62시간으로 훨씬 더 길었다. 악의적인 공격으로 분류된 사고로 인터넷이 중단되는 경우는 6%며 이 사고의 평균 중단 시간은 53시간으로 역시 길었다. 그러나 ENISA에 따르면, 확인되지 않은 하나의 사건을 해결하는데 걸린 시간은 약 1주일로 이 숫자는 다소 왜곡됐다.

고정 인터넷 서비스는 모바일 서비스만큼 많은 사고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이러한 차이는 모바일 네트워크의 영향을 받는 구성 요소 중 일부가 더 중앙에 배치되고, 따라서 더 많은 사용자이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에 일부 기인한다고 ENISA는 전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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