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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블릿 대전' 애플 아이폰 6 플러스 vs 삼성 노트 4 전격 비교

2014.12.05 Galen Gruman  |  InfoWorld
지난 2010년 삼성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중간 크기의 갤럭시 노트를 발매하여 파란을 불러일으켰고, ‘패블릿(Phablet)’이라는 이름까지 등장하게 됐다. 2014년 가을 애플은 삼성이 4세대 노트를 선보인 시점에서 아이폰 6 플러스를 출시하고, 패블릿 전쟁에 동참했다.

아이폰 6 플러스와 삼성 노트 4 모두 쟁쟁한 제품인데, 여러 방면에서 약간씩 다르다. 겉으로 보기에는 크기가 비슷해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아이폰 6 플러스가 좀 더 얇고(0.72cm와 0.83cm) 가벼우며, (172g과 175g) 노트 4는 화면이 더 크다(5.7 인치와 5.5 인치). 하지만 세부 항목을 짚어보면 명확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평가해볼 경우, iOS 8 이 노트 4의 안드로이드 4.4 킷캣보다 앱의 완성도라던가 보안성이 더 높아 아이폰 6 플러스가 좀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비즈니스용으로 사용할 경우 확실히 아이폰 6 플러스가 우위에 있다.

하지만 두 기기는 큰 화면의 조작성, 소형 태블릿으로의 이용성(큰 화면을 얼마나 잘 활용하는가 등), 게임과 동영상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품질 등 패블릿이라는 측면에서는 박빙의 승부를 겨루었다. 어쨌든, 패블릿의 매력은 태블릿과 휴대폰 모두의 기능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래서 아이폰 6 플러스를 아이폰 6 및 아이패드 미니 3와 비교했으며, 삼성 갤럭시 노트 4를 갤럭시 S5 및 7인치 갤럭시 탭 S와 비교 시험했다.

라운드 1. 한 손으로 조작하기
화면이 크면 콘텐츠를 보기에는 좋지만, 조작은 다소 불편하다. 화면보다 손이 작은 사람들은 패블릿을 이용하려면 양손을 모두 사용해야 하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처럼 한 손으로만 스마트폰을 사용해야 할 경우가 더러 발생한다.

애플은 단순한 제스처로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했다. 홈 버튼을 두 번 터치하면 화면이 약 절반 정도로 당겨져 내려와 상단의 제어기능에 접근할 수 있다. 물론, 하단의 제어기능에는 더 이상 접근할 수 없지만 터치하면 바로 화면이 본래 상태로 복귀하기 때문에 생각만큼 불편하지는 않다. 간단하고 편리하지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은 다소 제한됐다는 점이 아쉽다.

반면, 삼성은 한 손 사용을 위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며, ‘설정->화면 및 배경화면’에서 한 손 조작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아이폰의 당겨 내리기 기능처럼 ‘기본값’으로 제공되지 않으므로, 사용하고자 하는 기능을 사용자가 수동으로 활성화해야 한다.

아이폰의 당겨 내리기 기능과 같은 기능을 갤럭시 노트에서는 화면 크기 축소(Reduced Screen Size)라 부른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단순한 제스처만으로 대다수 사람들이 한 손으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화면을 줄일 수 있다. 단, 모든 것이 작아지므로 돋보기가 필요할 수도 있다.

갤럭시 노트는 한 손 조작에 대한 3가지 옵션을 제공한다. ‘화면 크기 줄이기’는 화면의 크기를 줄일 수 있으며, 슬라이드 방식으로 창의 위치와 크기를 변경할 수 있다. ‘한 손 입력’은 소프트 키보드의 크기와 위치를 조절할 수 있으며, ‘사이드 버튼 모음’은 물리 키를 측면에 표시한다.

‘한 손 입력’ 옵션을 이용하면 키보드의 크기가 축소돼 화면의 한쪽에 표시되며, 한 손으로 좀 더 손쉽게 타이핑을 하도록 돕는다. ‘사이드 버튼 모음’은 노트 4의 물리적인 제어 버튼을 수직 형태로 측면에 표시되며, 한 손으로 휴대폰을 든 상태에서도 충분히 조작할 수 있도록 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다양한 한 손 조작 모드를 조합할 수 있으므로, 이와 같은 삼성의 접근방식은 궁극적으로 애플의 일원화된 방식보다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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