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IBM의 조사에 따르면 13%의 기업만이 지속적으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구현해 활용하고 늘려나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3년 내에 지속적으로 클라우드를 기업 전반으로 확대할 기업은 41%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IBM은 전세계 572명의 현업 및 IT담당 임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이들에게 클라우드 도입의 동인은 무엇이며 IT부서에서 현재 클라우드가 어떻게 확산될 것으로 예측하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클라우드에 대해 파일럿 프로젝트건 부분적으로 사용하건 경험해 본 적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7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중 절반이 넘는 전체의 38%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경험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클라우드 플랫폼을 도입한 기업은 21%며 회사 업무에 클라우드를 도입해 점차 확대하고 있다고 답한 기업은 13%로 집계됐다.
그러나 3년 내에 클라우드 도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에 응한 임원 가운데 클라우드와 관련한 계획을 수립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무려 90%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클라우드 도입 수준과 3년 뒤 예상
기업 임원들이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가장 중요한 목적으로 외부 협력사와 더 많이 협업하기 위함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수직적인 통합을 통해 경쟁우위를 얻기 위해서’로 꼽혔다.
이 조사에서는 IT임원과 현업 임원들간의 클라우드에 대한 견해차도 나타났다. 38%의 현업 임원들은 클라우드로 기업의 우선순위가 바뀌고 있다고 말한 반면 62%의 IT임원들은 클라우드가 IT전략의 우선순위를 바꿔놓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IBM은 클라우드 산업이 매년 22% 성장해 2020년에는 2,410억 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