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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 소비자IT

'드디어 등장한 플래그십 윈도우 폰' MS 루미아 950XL 체험 리뷰

2015.10.08 Mark Hachman  |  PCWorld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 루미아 950XL을 직접 만져봤다. 앞으로 윈도우 폰 생태계를 이끌어나갈 대표 모델이라는 느낌이다.

하지만, 윈도우 폰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논리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바일 시장에서 소생할 방법이 없다. 단순히 점유율을 조금 확보하는 것으로는 충분치 않다. 점유율 측면에서 안드로이드나 iOS와 어깨를 나란히 하지 않는 한, 살아남을 수가 없다.

루미아 950XL을 잠시 사용해보곤, 가능성이 조금은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됐다.

강력한 CPU와 카메라
지난 몇 주간 루미아 950XL 사양이 조금씩 유출되었기 때문에, 사실, 마이크로소프트가 화요일에 공개한 제품의 사양은 크게 놀랍지 않았다.

명칭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루미아 950XL은 5.7인치, 2560 x 1440 해상도의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대형 폰으로, 옥타 코어 스냅드래곤 810 프로세서와 3340mAh 배터리를 장착했다.

시연용 제품에 사용된 윈도우 10 모바일의 빌드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지연 현상 없이 빠르고 부드럽게 작동했다.


휴대폰 하단에는 USB-C 충전 포트가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약 30분 만에 50% 충전이 가능하다. 헤드폰 포트는 상단에 위치한다.

루미아 950XL의 카메라로 몇 장의 사진을 찍어 보았는데 디스플레이 상에서 훌륭해 보였지만 큰 의미가 있진 않았다. 카메라 버튼이 따로 있다는 점은 좋았다. 다른 앱들 사이를 헤집으며 찾을 필요가 없다.

측면 중앙에는 버튼 3개가 있다. 이전 루미아 디자인과 달라진 부분인데, 전원 스위치가 중앙에 위치하고, 볼륨 조정 버튼이 하나의 로커 스위치로 바뀌었다. 처음에는 조금 혼란스러웠지만, 적응에 어렵진 않아 보인다.

카메라 버튼

루미아 아이콘 같은 휴대폰들은 메탈 소재 때문에 다소 무거워보인다. 그러나 루미아 640 같은 제품은 플라스틱을 이용해서 가볍지만, 품질이 최고라고 말하긴 힘들다. 950XL은 이 두 개를 잘 합쳐놓은 것 같다. 단단하면서, 들기에 편안한 무게다. 뒷면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느낌이지만, 그렇다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에 중급 휴대폰에 사용한 것 보다 단단한 것으로 느껴진다.

루미아 950XL은 홍채 인식으로 사용자를 식별하는 윈도우 헬로우를 탑재했다. 시연 제품이어서 헬로우로 휴대폰의 잠금을 해제하진 못해봤지만, 홍채 인식은 시도해봤다. 약한 붉은 빛이 눈에 비친다. 스캔하는 과정에서 눈을 깜빡이지 말아야 한다. 이 과정이 크게 힘들지는 않았지만, 아직 정확성을 보증할 수는 없다.

윈도우 헬로우

윈도우 폰의 팬이라면, 이 제품을 마다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몇 가지 현실은 자각하고 있어야 한다. 앱이 부족하고, 어떤 통신사에서 판매될지 발표되지 않았다. 가격은 950XL과 950이 각각 649달러와 549달러인데, 마이크로소프트는 단순히 이 제품을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언락 형태로 판매할 가능성도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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