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화웨이를 추월해 세계 3위의 스마트폰 제조사로 올라섰다. 삼성과 애플이 위에 있을 뿐이다.
시장조사기업 카날리스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샤오미는 2020년 2월 화웨이를 따라잡았을 뿐 아니라 세계 최대의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브랜드로 등극했다.
화웨이는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인해 구글 서비스를 선 탑재할 수 없게 되는 한편, 미국 내 비즈니스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출하량이 감소했다. 지난주 화웨이 P40과 워치 GT 2e를 발표했지만 시장의 호응을 이끌어내기에는 역부족인 양상이다.
반면 샤오미는 히트작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최근 레드미 노트 9S와 미(Mi) 10을 발표했으며, 미밴드 4는 보급형 웨어러블 분야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고품질 소비자 기기를 부담 없는 가격에 제공한다는 회사는 방침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5% 이상의 이익을 거두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는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을 입는 양상이다. 위의 표에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단 샤오미는 2019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 매출과 34.8% 증가한 순이익을 보고했다. 샤오미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었지만 현재 생산이 정상 수준의 80~90%까지 복구됐다고 밝힌 바 있다. ciokr@idg.co.kr